안녕하세요
신규계정을 만들어서 아이언에 입성해본 플딱이 현 에메랄드 입니다.
롤은 시즌 2부터 지금까지 약 10년정도 게임을 해왔지만.
브론즈가 최하위 티어였을 시절부터 현 아이언이 최하위 티어였을 시절까지 한번도 아브는 가본적이 없다가 이번에 아이언 계정이 생겨서 게임을 약 10판 정도 하고 플레이 해보고 나온 고찰입니다.
아이언 구간이 너무 답답해서 쓴소리가 많습니다. 티어보다 기분상해죄가 중요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시작하겠습니다.
팩트 부터 박겠습니다. 아이언은 그냥 못합니다. 너무 못해요.
악의가 담긴 말 전혀 아닙니다. 그냥 탈 인간급으로 못하는 구간인거 같습니다.
그 이유를 보니 1 - 챔피언 숙련도가 일단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확고한 라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두가지가 연쇄적으로 계속 발동하니 올라가기는 커녕 유지도 힘들어 보입니다.
1.챔피언 숙련도가 없으니 라인전에서 압도적으로 집니다 2. 그럼 다른 챔피언을 찾습니다. 3. 또 집니다. 4. 아 이 라인은 내 라인이 아닌가봐 라는 생각으로 다른라인을 갑니다. 5. 또 집니다. 이게 무한 반복입니다.
원챔은 추천안하지만 이 구간은 챔피언 3개만 확실히 할 줄 알면 1인분은 거뜬히 하고 여러분이 들지 못하고 남에게 시켰던 통나무 함께 들어줄 수 있습니다.
2 - 남탓이 디폴트 입니다. 아무리 백업을 가주고 같이 싸우면 이기는 구도도 맵리딩 못하고 있다가 데스 사운드가 들리면 그때서야 남탓을 합니다.
"그걸 왜 싸움?, 그거 못 이기는데 왜 킬 줌?"
맞는 말입니다. 못이기는데 킬준거 미안한데 탑에서 0/4/0 하고 있을때 미드가 10/0/0 정도하면 cc기 하나만 더 넣어줘도 이길 수 있는데 그런것도 생각안하고 데스가 좀 쌓이면 라인전만 넥서스 터질때 까지 합니다.
여기서 세번째 문제가 나왔습니다.
3 - 망하면 라인전만 한다 = 끝날때 까지 혹은 럭키펀치로 킬 좀 주워먹을때 까지 상대한테 계속 죽어준다.
아이언 구간에서 게임을 하면서 팀게임이란걸 모르나? 싶을정도로 자기 이득만 신경씁니다. 희생을 모릅니다.스킬 빼주고 스펠 빼주고 cc기 한번 넣어주고 죽는게 손해 내가 죽으면 게임 지는거 보다 기분 나쁨 인거 같습니다.
10판의 리플레이를 전부 보면 10판 다 망한 탑, 망한 미드, 망한 원딜은 하루종일 사이드나 미드에서 cs 받아먹기 바쁩니다. 할 거 없을때 cs 받아먹는거 ㅇㅈ합니다 그게 똑똑한거에요 근데 할 게 있는데도 자기가 키운 상대라이너를 묶어 놓는건 커녕 빠르게 죽고 한타나 오브젝트 합류를 안합니다.
그래서 도저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막막합니다.
4 - 지금은 뭔가 할 턴이 아닌데도 억지로 뭘 하려합니다. 그리고 다시 나오는 남탓.
정글로 게임을 했을때 전체적으로 킬뎃이 2배이상 차이나는 (아군이 압도적으로 지고 있는 상황) 상황에서 전부 오버데스 저 혼자 3/0/0 상황에서 상대를 짤라주면서 라이너를 키워주고 있었습니다. 이때 시야가 없어서 확인못한 바론 처치 콜이 들리고 아군 서포터의 용 치자는 핑. 적이 4용도 아니고 우리가 6유충에 2용 상대 0유충 1용 안먹고 3억제기 막으면서 성장 보는게 이득인데 거기에 호응하는 나 제외 전부 옵뎃인 우리팀. 나는 그거 안된다고 다 주고 더 짤라먹고 성장보자하는데 이미 용가서 용 먹고 적한테 다 짤리고 "이거 용 같이 빨리 쳤으면 먹고 튀었다." 발언.
그냥 전체적으로 뭐가 이득이고 뭘 해야하는 상황인지를 유튜브에 나와있는거 딱 그거 하나만 생각하고 움직이는거 같습니다.
유튜브에서 이럴땐 이렇게 해야 이득입니다. 라는 상황이 똑같이 주어지면 킬뎃, 라인 상황 하나 보지않고 그냥 그대로 해야 이득인줄 아는 사람이 90%정도 그런것도 모르는 사람이 10%정도인거 같습니다.
5 - 플~에 딱이라는걸 밝히고 게임을 해도 똑같이 정치가 들어옵니다.
사일러스 아트록스 블라디 같은 챔피언 상대로 치감템은 아무도 안 올리고 라인전에서 지고 고티어임을 밝혀도 "니가 못해서 진거임 ㅈㅈ" 치기 바쁩니다.
오더를 듣고 이길 의지도 없습니다.
마지막이 제일 심각했습니다. 즐겜유저라고 말할거면 왜 욕설과 남탓을 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앞뒤가 모순인 단어로 자기보호만 하고 나머지 플레이어는 ai쯤 생각하는거 같은게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위 상황을 보다보면 진짜로 사회성이 결여되어 보이는 친구도 많습니다.
그저 탐방기 였습니다. 이렇다 할 솔루션이 전혀 나오지않는 구간입니다... 이 글을 보시고 조금 깨달음을 얻으신 아이언 분들은 노력만 하시면 충분히 올리실 수 있을거고 보시고 불편하기만 하시다면 어쩔 수 없죠 뭐... --------------------------------------------------------------------------------------------------------------------- 추가) 아이언에서 탈출해서 브론즈는 스킵수준으로 실버로 올렸습니다. 아이언 탈출은 저도 걍 비슷한 티어인 친구랑 듀오로 올렸습니다. 둘이서 작정하고 운영하니까 탈출은 가능했습니다. 상대가 당해주기도 쉽게 당해줬구요
또 탈출 도와달라는 분이 좀 있는거 같아서
혼자서 탈출은 어려울거 같지만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코멘트 등으로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202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거 진짜 ㄹㅇ 브딱이인데 걍 러지들 개많음
아이언 가보기 전엔 아브실 정도라 아이언도 정신 차리고 하면 브론즈는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하는거 같습니다. 10년간 최저티어를 못가본 이유를 이번에 많이 느낍니다. 아이언에 게임을 100판 이상 박은사람이 허다합니다. 심지어 아이언 300판도 봤구요.. 근데 솔랭 100판 300판의 문제가 아니라 뉴비급의 지식이나 자신은 장인이 아닌데 유튜브 장인들이 쓰는 빌드를 그대로 가져와서 평범빌드 쓰는 유저한테 지는경우도 많구요.. 괴상한 빌드 실험은 하는데 성격도 같이 실험하는 기분이더라구요... 실제 자운이 아이언이 아닐까...
제가 이번시즌 입문한 롤 뉴비인데 제발 꺼내주시면 안될까요 여기 사람새끼들이랑 하는게 아니라 진짜 원숭이들이랑 하는 것 같아요
꺼내주신다면 진짜 개빡겜해서 최소1,2인분은 할게요 정말 간절합니다
친추 ㄱㄱ
같이해서 올라가기엔 게임했던 부계정을 실버까지 올려버려서 ㅠㅠ죄송합니다 ㅠㅠ
웃긴건 실버도 별차이없음 자존심 ㅈㄴ 쌔서
실버부터는 자아가 조금씩 생기죠. 예전엔 브실 둘다 가축취급이었는데 아이언 에메랄드가 생기면서 가장 애매한 티어가 실골인거 같습니다. 여기는 예전 브론즈도 골드도 아닌 진짜 딱 현재 실버유형의 인간들만 모이기 좋은 환경이라... 현재 아이언 브론즈는 예전 브론즈 취급이랑 동급이지만 실버는 "가축 취급은 아니지 ㅋㅋ 내밑에 두 티어나 있는데 ㅋㅋ" 라는 마인드가 장착이 되어있어서... 예전 브실이면 난 못해... 난 벌레야... 가 맞았는데 이젠 티어가 너무 많아져서 상위 티어인 에다마 티어도 고만고만한거 같습니다. 마티라고 쫄아있어도 라인전 이길놈이 이기고 운영도 이길놈이 이기는 구간이라... 자연스럽게 아래도 아브<실<골 느낌으로 자기들끼리 서열정리 하는거 같은데 제가 보기엔 아브실=<골<플에=<다마<<<<그마<<<<<<<챌 정도 인거 같습니다 ㅋㅋ 티어가 많아져서 저티어에 자아가 생기고 애매한 광물 고티어는 저티어 무시하는 괴상한 상황이 벌어진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