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잘못한걸 지적할 최소한의 자격은 빈틈없이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잘한걸 칭찬할 줄 아는 거라고 생각해. 최소한 정당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거니까.
뭐 하나 잘못하면 싸잡아서 욕하는데 그럼 발전이 없다고 봐. 못한건 못한거고 그 와중에 잘한건 잘한거니까. 상대가 1개 잘못했다고 하루종일 욕하면서 물고 늘어지면 더 이상 뭐 할게 없잖아?
특히 원딜과 서폿, 정글과 라인에서 서로 싸우는걸 보면 1개 잘못한거 가지고 사골 국물도 안나올 정도로 우려먹는데 일부러 던지는 마음에 병이있는 안쓰러운 사람이 아니라면 그러지 말자고. 단순 실력 차이나 실수한거면 분명 잘 하는 플레이도 나올거야. 그걸 칭찬할 마음이 없다면 지적도 하지 말자.
얼마전에 상대편 서폿이 너무 잘해서 친추해서 칭찬 하니까 좋아 하시더라고. 결국 우리편 바텀이 이기긴 했지만 그 서폿 때문에 몇번 질뻔했어서 식겁했거든. 그럴 때마다 상대 서폿이 잘했다고 팀원끼리 리스펙 하니까 팀끼리도 안싸우더라고. 상대가 잘 한건데 뭐 어쩌겠어.ㅎㅎ 그 와중에 상대 미드는 그 서폿을 욕 하면서 몰아갔다나봐. 내 생각에 패배 지분은 그 미드갔은데 말이야.
아무튼 일부러 던지는 사람이 아니고 이기려고 하지만 상대보다 못할 경우 정 뭐라고 하고 싶으면 그럴 때는 실수한 것만 지적하자. 그리고 잘하는건 잘하는거대로 칭찬을 해줘. 열심히 하는 사람이랑 겜 하면 지더라도 기분 안나쁜거 롤 오래 한 사람이라면 알거야. 우리가 롤 하면서 지치는 이유는 단순이 져서가 아니고 허무하게 져서 그런 거니까.
롤 문화가 갈때까지 가버린거 인정하고 유쾌한 팀 만나기도 힘들어진거 아는데 서로 잘한건 잘했다고 칭찬할 수 있는 게임 문화 만들어 보자. 난 옵붕이들 믿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