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어느 한나라의 마을, 그곳에선 하나의 거대한 원한이 자리잡고 있었다.
아버지의 학대,어머니의 외면,
마을 사람들의 이유 없는 야유,이제 갓 13세가 된 소녀 하르모니아에겐 버틸 수 없는 고통이었다. 자신을 학대하는 아버지에 대한 원한을.. 아버지를 막지않는 어머니의 대한 원한을..
그저 자신을 자기들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는 마을 사람들에 대한 원한을 품으며살아갔다.
그런 하르모니아에게도 희망을 품게 해주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하르모니아가 키우는 나무였다. 2시간을 걸어야 나오는 동굴, 그 아래에 집한채는
들어가고도 남을 크기, 그안에 심어진 나무는 아무도 알고있지 않았으며 나무의 존재를 아는것은 초록색의 나뭇잎이 동굴의 어둠에 가려져 있어도 나뭇잎 하나하나들을 아름답게 보고있는 하르모니아뿐이었다. 비록 이나무가 수명을 다해 소녀의 눈앞에서 죽게 되더라도 소녀의 눈앞에는 아름다운 죽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소녀의 희망은 끝내 14세를 넘기기도 전에 무참히 찢어 발겨져버렸다. 어느때와 같은 나날..어느 때와 같은 원한.. 그러나 그원한을 풀어줄.. 혹은 더큰 원한을 초래할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바로 해로윙의 습격이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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