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 억까단 이해해줄수가 없다

솔직히 말해서 케틀벤픽의 이유는 다 보여줬다고 봄. 자야 성장 억제, 고연포로 체력 압박, 극후반 한타에서 블츠 릴리아 크산테 따준거 등등.. 문제는 듀로의 그랩이였음. 듀로 떄문에 세주 바드 탈리야의 점멸이 자꾸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발이 느리고 초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빅토르의 성장 시간을 벌어줘서 왕귀가 가능하게 됨. 왕귀한 빅토르 가지고도 질 뻔한 한타 만든 티원도 대단했지만... 결국 패인은 듀로의 미친 그랩으로 날려버린 중반 타임(20~30분)이었음. 만약 듀로의 그랩으로 페이커나 케리아 점멸이 한 두번만 덜 빠졌어도 점멸 이니시로 한두명 짜르고 포탑 한 두개씩 철거시키면서 게임 더 빠르게 굴러갔을듯. 거기에 도란 잭스가 크산테에 막혀서 한타때마다 딜러 물러 가질 못함. 어그로 + 스킬 빼주는건 맞긴한데, 사실 도란 잭스에게 기대한건 빅토르나 자야한테 붙어서 스킬 쓰도록 압박하고, 기회되면 따는것까지 생각하고 돈 몰아주고 있었는데 그런 플레이가 생각보다 안나옴.. 1/3/2였던가 그 상황인데 혼자 2.2k 골드 앞선거보면 티원쪽에서 도란에게 자원 몰아주고 있었던거로 보이는데 잭스 생존쇼만 보여줬지, 무력쑈는 한번이 안나와서 좀 아쉬움

좀 미안한 말이지만 제우스 잭스가 그만큼 먹었으면 쵸비 2데스는 하고 룰러도 2데스는 더했다

1세트는 진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고 2세트는 미드로 돌릴 거 생각해서 코르키, 3세트는 1세트 때처럼 라인전 터뜨리려고 케틀 픽한 거 같은데 제이카는 상관없긴 함. 물론 티원 쪽에서 벤 카드 써야 하는 게 좀 아깝긴 하지만 3세트는 탈리야 픽이 더 의문이었고 근데 또 페이커는 탈리야로 보여줄 거 다 보여줘서 티원이 못한 게 아니라 듀로랑 쵸비가 잘해서 진 게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