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서폿으로 티모같은 걸 하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나 싶지만,
혹시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있을까봐 한번 써봐.
티어는 플레5고 티모는 58게임 64%.
더 높은 티어는 내가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플레 구간에서의 대개 반응은
"서폿 티모는 에바임"이나 "서폿 티모하시려고요?" 등의 반응을 자주 볼 수 있어.
뭐, 나는 무시하고 골드부터 차곡차곡 올라왔지만.
아래는 라인전 상성.
나미: 어려움
나미 상대로 티모는 좋지 않아. 실수로 물방울에 갇혔다간 끔손(끔찍한 손해)을 볼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티모의 Q평 데미지가 나미의 W데미지+회복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라인전에서 재미를 보기는 힘들어.
유일하게 재미를 볼 수 있는 건 티모가 6레벨이 되는 순간부터. 버섯코인을 잘 적립하면
버섯+Q+평+점화+부패물약+콩콩이+주문검 등으로 킬각을 볼 수도 있어.
라칸: 쉬움
요 녀석은 상대하기가 아주 쉬운 편이야. 라칸의 Q는 거리가 짧아서 피하면서 Q평이 가능하고,
W는 우연찮게 원딜과 동시에 맞지 않는 이상, 실명을 적 원딜에게 걸면 딜교에서 꽤 많은
이득과 재미를 볼 수 있어. 나미가 때리기 부담스러운 상대인 것에 반해 라칸은 때리기 편한 상대.
럭스: 쉬움
이 간나새끼는 너프 전에는 E범위가 길어서 짜증났지만, 이제는 쉽게 피할 수 있어.
티모는 기동성이 좋은데 럭스의 투사체는 그리 빠르지도 않아서 Q만 피하면 딜교에서
압도적인 이득을 볼 수 있어.
물론 6레벨 이후레 럭스의 풀콤보를 맞는다면 재빨리 엔터 두번 누르고 원딜개쓸모없네를 쳐.
레오나: 매우 어려움
예로부터 티모의 뚝배기를 깨기 쉬운 무기가 있는데, 그건 바로 방패야.
요거 말이야. 유감스럽게도 레오나도 방패를 가지고 있지.
아무리 유리한 상황에도 레오나의 천공의 검(E)을 맞고 이어지는 뚝배기 박살(Q)를 맞는다면,
"아 아깝게 졌네."를 말해주는 게 좋아.
나는 선픽으로 티모를 꽂았을 경우에 레오나가 나오면 무조건 닷지를 해. 나와 아군을 위해.
룰루: 보통
룰루도 상대하기에 아주 어렵지는 않아. E-평-Q나 E-Q-평 풀콤보를 맞는다면 질 수밖에 없지만,
평타를 포기하고 실명딜교만 하면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아.
6레벨 이후에 룰루는 어지간하면 급성장(R)을 원딜에게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원딜을 먼저
제거하면 얘는 1+1 행사 상품이다 이거야.
말파이트: 극악
말파이트는 별 거 없어. 유성을 들어봐야 1레벨 Q는 아프지도 않고, 2레벨 Q도 견딜만해.
거기에 말파이트는 마나재생이 우월한 친구가 아니라서 먼저 마나가 다 빠지고 아무것도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
근데 말파이트가 6레벨을 찍으면 티모는 원딜 뒤에서 슬슬 눈치만 보다가
말파이트 R - 준비됨
말파이트 R - 준비됨
말파이트 R - 준비됨
이거나 계속 알려주다가 궁 맞고 죽으면 돼.
모르가나: 매우 어려움
티모 서폿의 라인전 상성을 책정하는 기준은 '상대하기 수월한가'와 '이득을 볼 수 있는가'
정도인데, 모르가나는 둘 다 해당이 안 돼. 장판(W)만 깔고 빠져도 딜교에서 손해가 나고,
어쩌다 Q를 맞아버리면 데스가 올라가. 물론 원딜의 혈압도 오르고.
6레벨 이후에도 티모가 라인전 주도권을 잡을 수가 없어. 블랙실드로 원딜이 실명되는 것을
막았다? 그러면 티모의 뚝배기는 그냥 터지는 거야. 게임도 터지는 거야.
미스포츈: 쉬움
얘를 서포터로 쓰는 것도 제정신은 아닌데, 다행이 티모보다 훨씬 약해.
대부분 유성이나 콩콩이를 들고 올 텐데, E는 너프를 많이 먹어서 간지러운 수준이고 Q도
원딜이 아니면 그닥 세지 않아. Q평을 하든 평Q를 하든 평타만 때리든 아무렇게나 해도 이겨.
6레벨 이후에는 버섯 두 개 밟으면 미스포츈은 집에 가야 해.
그러면 빨리 전체 채팅으로 "미포 나감?"이라고 물어줘. 적 봇듀오의 멘탈을 깨면서 게임도 승리.
바드: 어려움
가끔 감전을 들고 오는 녀석들이 있는데, 감전이든 콩콩이든 유성이든 딜교에서 손해밖에 볼
수가 없어. 기절이라도 맞았다간 끔손(끔찍한 손해)이 발생하고 그냥 평Q교환도 가성비가 나빠.
믿을 만한 건 6레벨 이후에 버섯으로 재미를 좀 보는 건데, 그 이전에는 티모가 원딜에게 의존을
하게 되어서 티모를 하는 의미가 없어. 차라리 다른 챔프를 했으면 했지.
벨코즈: 보통
벨코즈 때릴 생각하지 말고 원딜이나 때리자.
만약 벨코즈를 때리고 싶다면, 스킬이 빠진 이후를 노려.
벨코즈는 스킬 하나가 빠진 다음부터 굉장히 무기력해지기 때문에, 나머지 스킬은 침착하게 피한
후 저 커다란 눈에 다트를 꽂으면 돼. 눈이 크니까 데미지도 더 많이 들어가.
브라움: 쉬움~어려움
요 새기는 특별히 난이도를 구간으로 줬어.
1레벨에서 안정적으로 팰 수 있고, 견제기인 Q의 데미지도 견딜만하기 때문에 라인전은 어렵지
않은데, 미니언 타고 들어오는 걸 허용해서 스턴이 걸린다면 게임이 뒤집어져. 아, 물론 원딜 속도
뒤집어지고. 실명이나 평타가 방패에 막히기 때문에 탱서폿 중에서는 까다로운 편이야.
블리츠크랭크: 매우 어려움
이 새기 나오면 그냥 닷지해. 원딜이 끌려가도 손해, 티모가 끌려가도 손해, 로밍을 같이 다녀도
손해. 뭘 해도 손해밖에 나지 않아. 한 2킬쯤 먹어도 잘못 땡겨가면 바로 손해가 나기 때문에
이 고물이랑은 게임을 할 생각을 말자.
쓰레쉬: 보통
요 새기는 차라리 낫다. 블리츠에 비하면 그랩이 피하기가 쉽고, 바닥을 긁어서 당길 때 원딜에게
Q를 쏘면 상대의 딜교는 무기력해져. 블리츠에 비해 변수가 생길 여지가 있기 때문에 쉬운 편.
알리스타: 보통
얘도 할만해. "아니, 개소리 하지 마셈. 알리 상대로 티모가 어떻게 할만함 ㅡㅡ" 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을 건데, 레오나에 비하면 훨씬 쉬워.
일단 1레벨에 안정적으로 두들겨 팰 수 있고(미리 원딜에게 말해둬. 1레벨에 알리스타 조지자고.
얘는 어지간하면 2레벨을 위해 타곤산을 터트리려고 할 텐데, 그냥 줘패.)
2레벨 이후에도 W-Q-평에는 원콤이 나지 않고, 스턴을 배우는 3레벨 이후에는
평타를 실명으로 막을 수 있어서 기절을 파훼하기에도 좋아.
끝.
심심해서 써봤는데 아군을 위해 안 하는 걸 추천함.
하지 말라는걸 팁게에 쓰냐!!!!
하지말라는 팁
ㅇ....ㅇㅈ
알고싶지않아
바로 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