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용 교전 영상. 좌측 하단 정복자 회복량 주목해주세요.)
갈리오는 14.6패치에 누킹보다 지속 전투를 더 장려하는 방향으로 리워크를 받았지만 스킬셋 특성상 지속적인 DPS를 내는 것이 쉽지 않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전투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고자 정복자와 14.10에 추가된 신규 룬 3종, 3코어 우주의 추진력을 기반으로 광휘 갈리오를 재정립 해봤음.
lol.ps 제 8회 빌드 연구소 최고의 뉴빌드 부문 아차상 수상(원 공략글)했으며, 이벤트 당시 심사위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이론적 토대와 실전을 통한 검증 모두 상당히 신경 쓴 빌드인 만큼 실용성도 충분히 갖추었다고 생각함.
원 게시글 쓸 당시엔 심사위원 설득을 위해 이론적 배경을 상세하게 풀어 썼지만 이 글에서는 보고 따라하는 데에 용이하도록 빌드 내용과 각 룬, 아이템의 역할을 중점으로 더 간략하게 작성하였음. 보다 자세한 배경을 확인하길 원하신다면 원 공략글 참고.
<배경>
이 빌드는 갈리오의 패시브가 가진 한 가지 특성에서 출발함. “갈리오 패시브 평타는 정복자 스택을 4스택 쌓는다.”
물론 갈리오가 정복자를 쓰기엔 스킬쿨이 너무 길다는 문제가 있긴 한데, 마침 14.10 패치로 룬에 스킬가속을 제공하는 전설:가속과 다재다능이 추가되고, 바미 계열 탱템들에 스킬가속이 붙거나 스킬가속이 붙은 끝없는 절망을 아이템 가속 없이도 채용할 여지가 생기는 등 스킬가속 확보가 쉬워짐.
그에 따라 “빌드를 잘 짜면 스킬쿨이 긴 갈리오로도 정복자를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갈리오의 전투 지속력이 보강되면서 더 높은 밸류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런 생각 하에 갈리오가 정복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높은 스킬 가속을 확보해내는 한편 라인전이 약하다는 정복자의 단점 또한 어느 정도 커버해 줄 수 있는 룬과 아이템 빌드를 만들 수 있었음.
<룬>
룬 세팅은 이렇게 가시면 되고, 핵심은 이러함
- 정복자로 지속 전투 수행 능력과 밸류 보강
- 스킬쿨이 긴 갈리오로 정복자를 활용하기 위해 전설:가속과 다재다능으로 스킬가속 확보
- 정복자는 여진/난입 대비 라인전 중 체력 보존이 어려움. 이 문제를 생명 흡수와 비스킷으로 해결.
<아이템>
도란링 2포션 시작하고
첫 귀환 때 가능하면
섞어줌.
약한 초반 라인전을 강화하고,
1코어로 탱템을 올리기 때문에 부족한 주문력을 조금이라도 보충해주기 위함.
코어템은 3코어까지
또는 
→ 
→ 
이렇게 올리고
4~5코어는
위 탱템 중 2개를 상황에 맞춰 선택함.
핵심은 3코어로 얼심/존야를 주로 올리는 기존 광휘 갈리오와 달리 3코어로 웬만하면 우추를 올린다는 점. 정복자를 들었기 때문에 스킬쿨을 빠르게 돌리는 것도 중요하고, E를 마지막에 마스터하는 갈리오 특성상 지속 전투를 수행하려면 상대를 걸어서 쫓아가며 싸워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함. 그런 이유로 스킬가속과 이속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우추의 역할이 상당히 큰 편임.
<게임플레이>
일단 국민콤보인 E-평(P)-W-Q-평(P)이나 W-평(P)-E-Q-평(P) 한 번이면 바로 정복자가 터짐. W를 풀차징하여 히트시킬 수 있다면 E-평(P)-W(풀차징)-평(P)로 정복자 터뜨리고 정복자 풀스택 상태로 Q 쓰는 것도 가능.
물론 스킬 사이클을 두 번 돌리기 힘든 라인전에서는 회복 효과를 크게 보긴 어렵지만 추가 적응형 능력치로 인해 여진 터뜨린 만큼의 데미지는 나오고, 라인전 종료 후엔 광역 피해도 100% 회복하는 정복자의 특성과 넉넉한 스킬 가속 덕에 상당히 높은 고점을 보여줄 수 있음. 짧은 스킬쿨과 우추의 이속을 통해 적절히 탱킹 및 핑퐁해가며 교전에서 오래 살아남는 걸 지향하시면 됨.
갈리오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