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공략 2편 (수호자 템의 가치, 공통 아이템 빌드)

칼바람 공략 1편에 이어 2편의 주제는 '아이템'입니다.

칼바람 초보 분들이나 라이트 유저 분들은 귀찮아서 협곡 템트리를 그대로 쓰는 유저가 많습니다. 칼바람은 협곡과 달리 빌드가 천차만별인 챔피언도 다수 존재하고 같은 아이템이라도 칼바람에선 숨은 고효율의 템도 존재합니다. 이 글 읽으시고 템 잘못 가는 일 없이 꿀빠시길 바랍니다.

+ 공략글 쓰면서 통계도 보여주면 안되냐는데 그럼 글이 너무 길어져서 저도 여러분도 읽기 힘드실거 같아서 뺐습니다. 상관 없다하면 다음 편에는 추가하겠습니다.

1. 수호자템은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 글 쓰면서 ㄹㅇ 가장 알려주고 싶었던 파트에요.. 정말 많은 분들이 수호자 템을 안갑니다. "수호자 템 스킵하고 1코 빠르게 올리는게 훨 쌘거 아님?"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게 수호자템과 1코 하위템을 가는 상황은 별개로 존재합니다.

- 그럼 수호자 템은 언제 가야하냐? -

1. 초반 싸움 걸기 좋은 조합일 때 (그랩폿, 초반에 쌘 챔피언 등등)
2. 상대가 근거리 위주일 때 ( 라클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교전이 붙을 수 밖에 없음)
3. 자신의 챔이 수호자 검이나 뿔피리를 가는 챔프일 때 ( 수호자 템 설명 때 알려드리겠습니다)
4. 그냥

수호자템은 초반이 매우 강력하고 가성비가 뛰어나서 중후반 때도 힘이 딱히 줄어들지도 않아서 계속 들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1번과 2번처럼 초반 싸움을 유도할 수 있다면 웬만하면 수호자템을 들고 시작하여 초반 우위권을 꼭 가져가도록 합시다.

1. 수호자의 검 수호자 템 중 미친 성능;; 가격은 950원인데 시작부터 곡괭이 + 점화석급의 스탯을 얻을 수 있는 미친 템. 그렇기에 AD 캐스터인 제이스, 포킹 바루스와 브루저인 아트, 리븐, 레넥은 닥 수호검 사셔야하고 제드는 톱날과 수호검 선택해도 되지만 다른 암살자 챔은 웬만하면 수호검 사세요. 이거 존나 쩌는 템이에요.

2. 수호자의 뿔피리 수호검이 미친놈이라면 얘는 그냥 신. 게임 8~11분만 지나도 막은 피해량 2000은 가볍게 넘는 국밥템입니다. 가는 챔피언은 탱커 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브루저나 그 외 근접 챔들도 상대가 포킹 조합이거나 초반에 매우 쌘 조합일 때 버텨야 하는 상황, 앞라인이 불안해서 내가 앞에서 어그로 끌어야 할 때 많이 채용합니다. 특히 비에고나 리신으로 이거 들고 앞에서 깔짝거리면서 어그로 핑퐁하는거 재밌습니다.

3. 수호자의 보주 수호자 템 중에서 가장 평가가 엇갈리는 아이템. 유지력 부족한 메이지 챔피언에게도 유지력을 주지만 그 조건이 불안정해서 이거 갈 바에 양피지 가는 의견이 많아 참 애매한 아이템입니다. 저도 이 템은 스탠딩 메이지들 보단 아리나 라이즈 같은 인파이팅 메이지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이고 스탠딩 메이지들은 그냥 양피지 가서 루덴, 리안드리 빨리 뽑으시거나 보주로 안정성 챙기시려면 꼭 보주 + 증폭 스타트 하셔야합니다. (여눈 + 보주 가는 애들은 맞아도 싸요. 1코 타이밍도 느리고 딜도 더럽게 안나옵니다.)

4. 수호자의 망치 원래는 보주 보단 좋은 아이템이었는데 흡혈 스탯이 10% -> 7%로 너프 + 미니언 대상 흡혈 너프까지 맞아서 보주급으로 애매해진 아이템.. 조합차이로 우위권을 점할 수 있으면 절정을 사도 되지만 얘도 웬만하면 제 값은 하는 애입니다.

칼바람에선 모든 챔피언이 수호자 템 스타트가 정석입니다.

그럼 1코 하위템 스타트하는 경우

= 수호자템을 사더라도 싸움이 되지 않을 정도로 파워가 약할 경우 1코 하위템으로 스타트하여 상대보다 빠른 1코 아이템을 갖춰 다음 한타 때 체급을 갖춰야할 경우입니다. 비슷한 경우로 드락 진, 정수 갱플, 신파자 오공 등 1코 하나로 챔피언의 성능이 뒤바뀌는 챔피언들은 예외로 1코 하위템 스타트가 정석으로 자리잡기도 합니다.

2. 코어 아이템은 뭘 가야 좋음?

칼바람에서 효율이나 성능이 남다른 아이템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파트는 맹신한다기 보단 숙련도 없는 챔피언으로 아래 템을 갈 때만 참고해주시고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1. 그림자불꽃   협곡과 마찬가지로 상대들이 마저를 안챙기는, AP챔을 무시할 때 참교육하기 좋은 아이템.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상대가 450원 짜리 마법무효화 망토 하나만 사와도 성능이랑 유통기한이 손잡고 러브 다이빙하는 아이템. 원딜도 정화 안들었으면 헤르메스 가는 칼바람에선 상대 템을 잘보고 상황에 맞게 가야하지만 개인적으로 비추하는 아이템. 칼바람은 근접챔한테 마저를 보너스로도 주기도 하고 협곡에선 보통 2코어 타이밍으로 가지만 칼바람에선 메이지들의 2코어로는 라바돈이라는 대체불가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3~4코어로 가기엔 다른 템에 비해 성능도 아쉽고 그불의 장점인 가성비를 이 타이밍에 챙기기도 좀 그래서 저는 잘 안갑니다,

2. 피바라기   피바라기의 장점은 높은 생명력 흡수와 고유 효과 '탐식'을 최대로 유지한다면 95 AD라는 미친 수준의 공격력을 제공 하지만 칼바람 특성상 이 탐식을 제대로 받기도 전에 게임이 갈리는 경우도 많고 생명력 흡수도 아이템 성격도 비슷하고 생명선까지 보유하고 있는 철갑궁과 라클까지 겸비한 굶드라라는 라이벌이 있어 그닥 환영받지는 못하는 아이템.

3. 돌풍, 존야    칼바람의 대표적 함정템. 엥 얘네가 왜 안좋음?? 바로 쿨타임이 너무 길다는 단점이 매우 큽니다. 칼바람은 평균 17분~22분의 플레이 타임을 가지는데 쿨타임이 약 2분인 존야와 돌풍은 게임시간대가 짧은 칼바람에서 많은 변수를 갖지 못합니다. 1편에서 언급한 칼바람에서 영사의 평가가 높은 이유입니다. 허나 메이지가 지배 룬을 택하기엔 기회비용이 너무 크고 대부분의 원딜도 집중+폭결을 버리기엔 후반 캐리력 차이가 너무 커 생존템을 원하시면 철갑궁이나 벤시로 눈을 돌려보세요.

4. 워모그   위에 있는 애들만큼은 아닌데 왜 비추 아이템으로 묶었냐면 일찍 사지 말라고... 특히 원탱이라면.. 워모그는 포킹 조합 카운터 템이자 후반 탱킹 극대화 아이템이지만 원탱이 2~3코어로 워모그 가면 절대적 탱킹 스탯도 부족하고 빈사 상태 됐을 때 피 채우겠다고 원탱이 뒤로 빠져서 약 10초 넘게 최후방에서 대기해야 하는데 대치 구도에서 원탱의 부재는 정말 크다.. 가더라도 막템으로 뽑으시고 원탱이라면 그냥 가고일이나 다른 탱템으로 채우세요.

5. 물약     이거 사는 바보 없죠? 5ㄷ5 라인전인데 이걸로 유지력 챙길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이거 살 돈 아껴서 롱소드나 고서 하나 더 사세요.

1. 라바돈   메이지 챔프들 2코어 국룰템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불 가시더라고요. 그불은 상황에 맞게 가야 효율이 나오지만 얘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무지성으로 가도 돼요.

Q. 쓸지 2개나 필요한데 초반에 가면 힘들지 않을까요?

A. 어차피 칼바람은 한번 죽으면 800~많으면 2000골까지 모아지기에 하위템의 단가 문제는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초반부터 140가까이 되는 AP를 올려주는 라바돈은 안가면 손해입니다.

2. 영사 + 구원, 솔라리, 슈렐 조합     서폿들이 상황에 맞게 뽑으시면 됩니다. 단, 위에서 말했듯 얘네들 쓸거면 반드시 영사는 챙겨오셔야 합니다.

3. 강철심장   좋은 템인데... 좋은 템이지만 일부 강심충들 때문에 인식은 ㅈ박은 아이템. 5ㄷ5 교전이 잦은 칼바람에서 스택 쌓기 더없이 좋지만 이도 워모그와 마찬가지로 탱킹 스탯이 체력 뿐이라 카운터 당하기 쉽고 방마저의 밸런스를 잘 챙겨줘야 합니다. (얘 만큼은 무지성으로 가주지 말아주세요.. 원탱이 이거 가면 저 진짜 울어요)

4. 치감     최근 패치로 칼바람 오오라에 일부 챔피언이 받는 회복량 증가가 추가 되면서 칼바람에서 치감템의 중요성은 더욱 높습니다. 피흡 챔피언이 한두명만 있어도 모렐로 정도는 올리셔야 합니다.

5. 루리작드      칼바람에서 이 4개는 신화템 중에서 적폐들이라 따로 하나하나 설명하기 귀찮으니 웬만한 상황이면 그냥 사세요. 리안드리랑 루덴은 취향차이인데 루덴은 초반 데미지 압승, 이속 증가라는 유틸, 마관이라는 유니크 스탯이라는 장점이 있고 리안드리는 탱커 견제, 후반에 높은 쿨감과 지속 대미지, 특정 챔피언과의 높은 시너지가 장점이니 잘 생각하시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3. 서폿은 템 어캐 가야함?

원딜, 암살자, 탱커, 브루저들은 칼바람에서도 저마다 가야하는 아이템이 확고한 반면에 서폿같은 경우엔 그 길이 조금 헷갈리실게 분명합니다. 탱폿 같은 경우엔 알다시피 솔라리 등의 가성비 탱템 위주로 구매하시면 되지만 가장 애매한게 혜지라 불리는 유틸폿들인데 1편에서 설명했듯 칼바람 나락에선 아군에게 받는 힐이 50% 감소라는 엄청난 패널티가 있어서 서폿이 아이템을 갈 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바람에선 없는거 보단 낫지만 죽는 것도 계획인 칼바람에선 이 서폿템이 더욱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 파트에서 구원,슈렐,솔라리는 이미 위에서 언급했으니 제외하겠습니다)

1. 그나마 성능 좋은 아이템

     얘네들이 고성능은 아니지만(특히 월석) 다른 애들이 너무 구려서 울며 겨자먹기로 얘네랑 구원, 슈렐, 솔라리 중에서 고르시길 바랍니다.. 기맹에 대해 궁금하실 분이 계실텐데 굳이 왕자님 조합이 아니더라도 유독 잘 큰 딜러가 있다면 가도 제 값은 하는 템입니다.

2. 성능이 별로고 비추하는 아이템     딱히 갈 이유도 가성비도 안나오는 템. 미더덕은 유틸폿이 가기엔 쿨감도 없고 주문력도 없어서 다른 템으로 가셔야 합니다.

3. 극히 한정적인 상황에서 가는 아이템    

AP빌드는 정말 아군 조합에 AP가 절대적으로 모자를 때 룰루, 카르마, 잔나, 질리언 등이 AP 빌드로 선회합니다. 제국은 나미 정도를 제외하면 가지 않고 여눈은 타릭이나 소나 같은 침착만으로는 마나 케어가 안될 때 '여눈만' 올립니다.(총명 들지 마세요) 대천사는 AP메이지는 몰라도 서폿이 후반에라도 가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인물 분들 알려주십쇼)

칼바람 공략 2편에서는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3편에서는 인게임 운영이나 한타 팁 등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3편은 주제가 어려운 만큼 더욱 확실히 알아오겠습니다. 칼바람 고인물 분들은 댓글창에 제가 잘못 알고 글을 쓴 부분이나 미처 적지 못한 팁에 대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