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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친구들
다시 만나서 반갑다.
여기까지 읽은 걸 보니 그래도 쉔에 대한 관심이 꽤 있는 것 같아서 나름 기쁘구만
그럼 이제 룬과 스킬트리에 대해 알아보자
0. 쉔의 스킬트리
다름 챔피언에 비해 쉔의 룬은 대단히 '고정적'인 편이야.
기본적으로 Q - E - W 순으로 찍어주면 돼.
다만 변칙적인 경우가 존재해
i) 쉔 서폿인 경우
탑 쉔이랑 다르게 쉔 서폿인 경우엔 얘기가 달라져
서폿 쉔으로 라인전을 할 때는 도발이 핵심 중에 핵심이야.
그렇기 때문에 나는 99.99% E를 먼저 선마하는 편이야.
따라서 E - Q - W 순이라는 거 명심해!
(물론 진짜 가끔씩 이렇게 안 가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그런 경우는 100판에 1판 꼴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 안할게)
ii) 상대가 지속 딜교가 좋은 경우
가끔 E - Q - W를 쓰지만 사실 이런 경우는 흔치가 않아.
상대 챔피언이 뭔지보다는 상대가 '어떤 플레이 스타일'인지가 굉장히 중요해.
따라서 상대가 견제기도 좋고 내가 도발을 걸고 딜교를 한 다음에도 딜교가 계속 되는 챔피언이면 E 선마.
근데 이건 자기가 경험적으로 판단하는 경우고 나도 탑을 서면서 E 선마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E 선마를 한다고 해도 Q 3개를 찍고 E를 찍는 경우가 많아.
1. 룬의 분류
이제 가장 중요한 '룬'이야.
룬이 어떤지에 따라서 다소 불리한 상성을 극복할 수 있는 경우도 생기고, 킬각도 만들어져.
따라서 나는 크게 주 룬, 보조 룬 이렇게 두가지를 3가지의 케이스에 나눠서 설명을 할거야.
- 결의 + 영감
- 결의 + 지배
- 정밀 + 영감
그 전에 결의, 영감, 지배 룬에서 쉔한테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함께 알아보자.
2. 결의
i) 착취 vs. 여진 vs. 수호자
우선 탑에서 쉔을 할 때는 여진이랑 수호자를 안들어.
수호자는 전혀 들 이유가 없고 (발동 조건이 주변에 챔피언이 피해를 받아야 함.)
여진의 경우엔 쉔의 딜교에 좋지 않아.
생각을 해봐.
쉔은 딜교를 하려면 도발로 진입을 해야 한 후에 딜교를 해야해.
근데 여진은 도발로 긁으면 바로 발동이 돼.
이때, 여진은 2.5초 동안 방/마저 증가와 2.5초 후 약간의 마법피해를 가해.
하지만 도발의 경우엔 지속시간이 1.75초야.
이 말은 내가 도발을 거는 순간 이미 여진은 터지고 여진이 지속되는 동안의 대부분은 상대는 나에게 평타만 때린다는 거야.
그리고 이 평타는 W(의지의 결계)로 커버가 가능해.
따라서 여진은 그냥 안 드는게 좋아.
결국 쉔한테 베스트인 룬은 "착취"다.
착취의 특성이 최대 체력 3.5%에 해당하는 마법 피해를 넣을 수 있고, 체력 회복에 영구 체력 회복까지 붙어 있어.
그래서 Q - E 또는 E - Q - W 콤보에서 착취를 터뜨릴 수 있고
미니언을 쳐서 착취를 사용 가능하게 만든 다음, 스킬 콤보를 쓰게 되면
착취를 2번 터뜨릴 수 있어서 효율이 좋아.
ii) 철거 vs. 생명의 샘 vs. 보호막 강타
쉔은 기본적으로 라인 클리어가 굉장히 느린 챔프야.
바미의 불씨가 나와야 일반 챔프랑 비슷해져.
따라서 철거는 들지 않는다.(왜냐? 라클 하고 때리러 가면 상대가 옴.)
생명의 샘 역시 쉔 서폿이 아닌 이상 들지 않는다.(쉔 서폿일 때도 보호막 강타가 효율이 더 좋음)
결국 쉔이랑 효율이 가장 잘 맞는 것은 보호막 강타.
왜냐하면 쉔의 패시브가 스킬 사용시 보호막이 생기기 때문에 이때 생기는 보호막을 이용해 보호막 강타를 발동시킬 수 있어 딜교에 좋아.
iii) 사전 준비 vs. 재생의 바람 vs. 뼈방패
사전 준비는 들지마.
쉔은 기본적으로 맞으면서 cs를 먹고 타워에 cs가 박힐 일이 많아서 유지력이 굉장히 중요해.
(상대에 따라 선푸시를 잡기 힘든 챔피언이 있음)
그렇기 때문에 사전 준비는 초반을 버티기에 매우 부적합한 룬이야.
재생의 바람은 상대가 원거리거나 원거리 스킬이 많고 견제가 쉬울 때 들고,
뼈방패는 상대가 기본적으로 '근거리'이면서 딜교에서 폭딜이 들어오는 경우에 들어줘
예를 들면 다리우스, 세트, 리븐, 그웬, 잭스, 가렌 등등
iv) 과잉 성장, 소생, 불굴의 의지
우선 소생이 기본적으로 쉔이랑 굉장히 잘 맞아.
도란의 방패 + 재생의 바람 + 소생이면 라인유지력이 좋아져.
그리고 소생에는 방어막 효과 증가도 있어서 궁으로 제공되는 보호막도 늘려줘.
그렇지만 과잉 성장이랑 불굴의 의지를 가야할 때도 있어.
과잉 성장은 상대가 탱커이거나 세트나 아트록스 같은 브루저일 경우에 종종 들어줘.
어렵다면 이렇게 생각해.
나중에 사이드에 같이 섰을 때 짤리지 않고 위에 교전 났을 때 가주는 게 중요한데
상대가 딜교를 걸어도 빠져나갈만한 체력이 될까?
아닌 거 같으면 과잉 성장을 들어주는 게 좋아.
불굴의 의지의 경우엔 상대 팀에 cc기가 많거나
상대가 cc기를 넣어서 딜교를 해주는 경우에 가.
나는 보통 탐켄치, 세트, 뽀삐, 세주아니 등일 때 가고 다리일 때도 가끔 가는 편이야.
3. 영감
영감은 보통 부 룬으로 들기 때문에 쓸만한 것만 소개를 할게.
i) 마법의 신발
굉장히 훌륭한 룬이야.
12분에 신발이 나오면 대개 늦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쉔 특성상 궁으로 자주 지원을 가기 때문에 어시가 적립되고
킬이나 어시 적립 시, 신발이 나오는 타이밍이 단축되어서 신발이 빠르게 나와.
거기다가 똥신에 비해 이속이 10 추가되는 것도 장점이야.
ii) 비스킷
비스킷이 라인 유지력에는 강점이 있지만 난 안 들어
그 이유는 나머지 영감 룬에 좋은 게 더 많기 때문이고
유지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도방 + 재바 + 소생이 있기 때문이야.
iii) 우주적 통찰력
우통은 참 말하기 어려운 룬이야.
이건 숙련도가 쌓여서 딜교에 익숙해지면 나중에 킬각을 볼 때 가면 좋은 룬이야.
쉔의 특성상 도발을 쓰고 딜교를 하기 때문에 딸피인 상대를 추적하려면 플을 써야해.
그럼 이때 상대도 플을 쓰게 되면, 상대를 놓치겠지?
그렇지만 우통이 있다면 내가 상대보다 플이 더 빨리 돌기 때문에 다음 번에 보다 빠르게 킬각을 볼 수 있어.
그리고 텔도 쿨이 단축이 되기 때문에 텔이 보다 빨리 돌아 다음 턴에 빠르게 라인에 복귀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지.
그렇지만 우통보다는 더 효율이 좋은 룬이 있어서 나는 잘 안드는 편이야.
iv) 쾌속 접근
우통보다 더 효율이 좋은 룬이 쾌속 접근이야.
쉔에는 Q 슬로우와 도발이 있지?
그렇기 때문에 도발을 걸고 상대 도주 방향 쪽으로 먼저 이동해 평타를 섞고
그다음 Q를 쓰게 되면 강화 평타 + 이속 상승 + 상대 슬로우, 이렇게 3가지 효과를 넣을 수 있어.
거기다가 쉔이 서리불꽃이 나오게 되면 서리불꽃의 슬로우에도 쾌속접근이 적용 되어서
추노 시에 평타로 슬로우 => 앞으로 이동해서 Q로 슬로우 + 강화 평타 3번 + 쾌속 접근 이속으로 쫓아가면서 평타, 그리고 마지막에 도발
이렇게 해주면 상대의 킬각을 보기 굉장히 쉬워져
따라서 쾌속 접근을 굉장히 많이 드는 편이야.
4. 지배
지배 역시 부 룬으로 들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만 설명할 게
i) 비열한 한 방
비열한 한 방의 효과는 '이동 또는 행동에 제약'이 걸린 상대에게 추가 고정 피해를 주는 룬이야.
쉔의 Q 슬로우와 도발에 걸리기 때문에 딜교를 걸 때
강화 평타 + 보호막 강타 + 비열한 한방, 이렇게 딜을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그래서 부룬이 지배일 때 자주 드는 편이야.
ii) 궁극의 사냥꾼
쉔의 궁극기 쿨감을 해주는 굉장히 좋은 룬이야.
특히 상대 조합이 이니시가 강한 조합이면서 우리 팀이 물몸, 포킹 조합일 때
궁사로 단축된 궁은 매번 빠르게 지원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따라서 부 룬이 지배일 때 자주 들지.
이제 지배가 남았는데 지배는 "굉장히" 제한된 상황에서만 들기 때문에
앞에서 설명한 룬들의 조합에서 함께 설명을 할게.
5. 쉔의 기본적인 룬 조합 3가지
i) 결의 + 영감
결의의 하위룬 3가지는 앞서 설명한 내용에서 상황에 맞게 들어줘.
다만 영감은 기본적으로 '마법의 신발'과 '쾌속 접근'을 사용해.
스펠을 좀 더 활용하고 싶다면 우통을 들어주고
유지력에 치중을 두고 싶다면 비스킷을 들어도 돼.
* 다만 나는 블라디, 세트 등 1티어 신발(똥신에서 업그레이드된)이 중요한 경우엔
신발을 빨리 뽑기 위해 지배룬을 드는 편이야.
이건 개인 성향 차이긴 하지만 상대 챔프가 평타가 세서 닌탑이 필요할 거 같거나
ap 견제가 강하고 cc기도 있어서 헤르메스가 필요할 거 같으면 마법의 신발룬은 지양하는 게 좋겠지?
ii) 결의 + 지배
이건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상대가 인파이트에 굉장히 강한 타입인 경우 들어.
딜교를 하더라도 내가 조금이라도 밀리지 않기 위해 좀 더 딜을 넣기 위해 들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팀과 상대 팀의 조합이야.
쉔 특성상 아래가 터지게 되면 굉장히 골치 아파.
게임 가버리면 쉔이 해줄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지.
따라서 라인전보다는 팀원 지원에 보다 힘을 쏟고 싶으면 지배를 선택해서 보다 자주 궁을 타주는 게 좋겠지?
iii) 정밀 룬
앞서 지나쳤던 정밀 룬에 대한 소개야.
내가 정밀 룬을 드는 경우는 굉장히 제한적이야.
1) 상대를 초반에 말리기 위해서 2) 내가 딜교를 하더라도 물몸인 상대에게 딜교를 강하게 해서 다음 턴에 킬각을 볼 수 있기 위해서 3) 내가 착취를 터뜨리는 횟수가 라인전에서 굉장히 적을 것 같은 경우(즉 다른 말로 하면 상대의 원거리 견제가 너무 강하다.)
따라서 상대 챔피언에 따라 달라지는 편이야.
나는 상대가 릴리아 일때만 정밀 룬을 들어.
물론 들어가면 내가 쳐맞고 나오긴 하지만
초반에 딜교를 걸었을 때 정밀룬이 굉장히 강력한 편이거든.(물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긴 함)
그럼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어.
케일은 어떻게 하나요? 초반에 말려야 하지 않나요?
정답이야.
12.10 내구성 패치로 케일의 밸류가 굉장히 올라갔고 케일이 굉장히 자주 나와.
케일 이녀석들은 자기들도 초반에 약한 걸 알아서 어떻게든 6 전에는 딜교를 잘 안해줘.
케일과 무난하게 6렙을 간 순간 게임은 이미 굉장히 기울은 건데 쉔 특성상 킬을 따기가 쉽지 않아.
후반 가면 완전 짱구가 되기도 하고.
따라서 난 케일은 무조건 고정밴하는 편이야.
이건 개인 성향이니까 자기가 다른 상대가 더 부담된다고 생각하면 다른 걸 밴해도 돼!
6. 파편에 대하여
파편에는 크게 3가지가 있잖아.
첫번째 파편은 무조건 '공속'이야.
쉔은 초반에 무조건 평타로 라인 클리어를 해야하기 때문에(도발이 미니언엔 적용이 안됨)
공속 파편이 없으면 미니언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특히 타워에 박히는 경우엔 타워의 페이스에 맞춰서 쳐야 하기 때문에
다 받아 먹기 위해선 공속 파편이 필수야!
세번째 파편은 상대 챔피언에 따라 방어 또는 마저를 들어줘.
그럼 두번째 파편은???
이건 케바케긴 해.
보통은 난 적응형 능력치를 들지만
상대의 딜이 너무 세거나 라인전을 버텨야 한다 싶으면 세번째 룬을 따라 가는 편이야.
특히 ap 딜러들의 경우엔 견제기가 있어서 이들의 딜을 버티면서 라인전을 하려면
마저 파편을 두 개 드는 게 좋겠지?
(ad인 경우에도 똑같이 생각을 하면 돼! 딜교 시 내가 콤보를 넣어도 밀린다 싶으면 방어 룬을 드는 게 좋지)
여기까지가 룬에 대한 설명이였어!
스펠도 함께 다루고 싶긴 한데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할게
그럼 읽어줘서 고맙쉔~~
* 다음엔 쉔이 자주가는 템에 대해 설명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