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표정이 굳어져갔다.
"길어야 3개월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편이..."
남자는 더이상 아무말도 들리지 않았다.
'드디어 그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됐는데...'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하던 남자는 무언가 결심이라도 한 듯 직장 동료에게 전화를 걸었다.
....
"네..? 저는 괜찮다만, 그런짓을 하면 여자친구분이 힘들어하실거에요"
"그게 제 의도입니다. 슬픔은 지워지지 않지만 분노는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들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그래도 ○○씨가.."
"괜찮습니다 그런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남자의 계획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3개월 뒤, 그는 내일이 오지 않음을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감기는 눈에 저항하지 않으면서도 흐르는 따뜻한 눈물은 그를 더 비참하게 만들 뿐이였다.
"나같은건 금방 잊어버릴 수 있겠지"
사무치게 추운 12월의 어느날, 그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의사의 표정이 굳어져갔다. "길어야 3개월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편이..." 남자는 더이상 아무말도 들리지 않았다. '드디어 그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됐는데...'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하던 남자는 무언가 결심이라도 한 듯 직장 동료에게 전화를 걸었다. .... "네..? 저는 괜찮다만, 그런짓을 하면 여자친구분이 힘들어하실거에요" "그게 제 의도입니다. 슬픔은 지워지지 않지만 분노는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들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그래도 ○○씨가.." "괜찮습니다 그런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남자의 계획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3개월 뒤, 그는 내일이 오지 않음을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감기는 눈에 저항하지 않으면서도 흐르는 따뜻한 눈물은 그를 더 비참하게 만들 뿐이였다. "나같은건 금방 잊어버릴 수 있겠지" 사무치게 추운 12월의 어느날, 그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악역은..익숙하니까.. .“
크으... 명필이다 명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