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필자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를 수천판 한 사람입니다.
요새 도저히 샤코를 써먹을수가 없어서 글 남겨봅니다.
샤코가 안좋은 이유 중 가장 큰것을 적으라면, 단연코 '초반' 정글링을 꼽겠습니다.
Q(은신)스킬의 문제점. 샤코의 q스킬은 1렙기준 쿨타임이 16초이고, 은신 상태에서 공격 '모션'을 취하면 은신이 해제되며 재사용 대기시간의 일부를 돌려받습니다. 샤코의 아이콘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망할 스킬의 단점은 데미지가 없다는겁니다. 그럼 포인트를 적게 분배하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강제적으로 5렙(스킬3레벨)까지 Q를 먼저 찍어야합니다. 바로 은신 지속시간 때문이죠. 1,2,3레벨 각 1.5초/2.25초/3초의 은신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샤코의 '유일한' 이동기이고, 근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샤코의 특성상 제구실을 하려면 은신의 지속시간을 반드시 늘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 딜이 없는 스킬에 3포인트를 투자하면 당연히 데미지가 부족할것이고, 이는 정글링이 어려워지는것으로 직결됩니다. 데미지도 없는 q스킬에 포인트를 투자하는데, w(박스)에 투자하는건 상상도 하기 어렵죠. 그렇다고 다른 스킬이 정글링에 좋은 스킬인가? 아닙니다. e스킬은 단일타겟이고, 데미지도 높지 않으며, 샤코는 hp나 mp를 보충하는 어떤 스킬도 없죠.
결국 샤코는 '평타'만 사용해서 정글을 돌아야 하는 것입니다. 박스는 16초라는 긴 쿨타임에, 1~2대만 맞아도 깨지고, 1레벨 딜 역시 미미합니다. 요새 정글러인 니달리, 카밀, 리신, 엘리스 등과 비교하면 참으로 가슴아픈 정글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뜩이나 정글링도 느린데 아득바득 레벨업 한 포인트를 데미지도 없는 q스킬에 3번이나 투자해야합니다. Q선마로 인한 초반 딜로스때문에 점화를 포기하기도 어렵습니다. 점멸도 없이 유일한 이동기인 q를 사용해 들어갔다가, 혹여나 은신 지속시간인 3초 내에 상대를 공격하지 못한다? 그럼 은신 쿨타임인 10초동안 멀뚱멀뚱 상대 엉덩이만 따라가며 무방비 상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역갱이라도 당하면 무조건 맞기만 해야하죠. 거리를 좁힐 기술이 없으니까요.
초반 강캐로 알려진 샤코가,
5렙까지 3개의 스킬포인트를 버리고 찍은 은신임에도 불구하고, 초반엔 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은신 지속시간인 3초동안 상대에게 접근하기도 어렵습니다. 기껏 가서 한대 때린 상대가 이동기를 쓰거나 샤코에게 cc기를 맞추면 다시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하죠. 그렇다고 데미지가 센 것도 아닙니다. 갱킹도 오로지 평타만을 이용해서...(눈물)
샤코가 갱 가서 넣을수 있는 딜이라고 해봤자, 평타 2~3대, e스킬, 점화, 감전 이정도가 전부임에 비해, 갱 실패시 리스크는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박스 cc는 잘 맞추기도 어려워 라이너의 cc기에만 기대야하고, 진입 후 도주기가 없어 모든 스킬에 그대로 노출되며, 심지어 방어스킬도 없어 물몸. 샤코의 특성상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들어가 솔킬을 내기는 어렵고 (느린 정글링, 낮은 초반딜) 할수있는거라곤 교전중 들어가서 싸움 (샤코의 w과 r은 난전용 스킬) 피 없는거 막타치기..
솔로 갱킹의 예시) 미드 제드에게 갱을 가 평타 한대만 치면, 바로 분신으로 빼고 제드eq맞으면 피하지도 못하고 즉사.
요약
느린 정글링 (정글 보조스킬 없음) 낮은 생존률 (생존기, 도주기, 방어기 없음) 낮은 데미지 (초반 q스킬투자, 느린 골드수급, 느린 이동)
결론 - 초반, 후반에 매우 약하고 눈치껏 킬을 좀 먹었을 경우에 중반에 강해지고 이때 스노우볼을 잘 굴린다면 터트리기 가능. (빠르게 드락사르를 뽑은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