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남잔데 어제 엄마아빠가 술먹으면서 자꾸 내 이름 부르길래 대답했는데 암말이 없으신거임 그래서 조용히 듣고 있었는데 내 이름이긴 한데 성이 다름 나가서 꼬치꼬치 물어보다가 알게 됐는데
//그 후로 들은 얘기
결혼 전까지 엄마 따라다니던 남자가 있음
군대가기전에 엄마한테 꽃다발주면서 오열하는데
울아빠랑 결혼만 하지 말고 있으라고 하고 갔다함
결국 군대간사이 결혼했는데 결혼 후에도 주기적으로 그 남자랑 만나서 술마시고 동창모임 가고 골프치고 하셨다함 그래서 아빠가 결혼 전에도 후에도 늘 스트레스였는데
내 위에 누나가 둘임. 아마 이름이 너무 남성적이어서 누나들한테 그 이름을 붙일 수는 없었나봄. 결혼 15년만에 태어난 아들이 난데 그 남자 이름을 똑같이 지어버림. 아빠피셜 경쟁심때문에, 엄마 경각심주려고 그랬다 함.
이것 떄문에 개명하면 하남자냐?
진짜 멘탈터진다
뭔 하남자야 니가 ㅈ같음 개명하는거지 ㅋㅋㅋ 아무리 부모라지만 니 태어나기 전에 일이고 니 인생이랑은 1도 관련 없는 내용인데 불쾌하면 개명해야지
개명 까짓거 자기가 원하면 하는거지 아무리 부모님이 주신 이름이라도 내가 인정 못하겠으면 바꾸는것도 좋음
심하게 고민되면 해야지 결국 니 이름인데 부모님이 미안해야할 일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