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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옵붕이의 삶 이야기

조회수 282댓글 7추천 4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 옵붕이입니다.

저는 나이차이가 좀 크게나는 부모님 밑에서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아이입니다. 시골에서 살아 부모님은 함께 힘들게 농사를 지으시고, 2살 어린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의 술 문제로 늘 저희와 어머니가 고통받았습니다(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집에는 늘 크고 작은 부부싸움이 오갔고 그 다툼 속에 저랑 여동생은 날아온 물건에 맞거나 다툼에 말려들어 다치고, 집안 가구들이 무너지는 걸 보고만 있어야 했죠. 그러다가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에 부모님은 딸기 농사를 시작하시고... 그해부터 우리는 부모님 일손을 거들며 살게되갔습니다... 어린 나이에 잦은 실수도 저지르고.. 전 친구들과 게임하는것을 무척 좋아했기에 게임을 즐겨하다가... 현질이라는 개념을 몰라 수십만원을 tv게임을 하다가 잘못된 결제로 부모님에게 호되게 맞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부모님 몰래 게임을 하다가 들킬때마다 인간같지도 않은 방법들로 맞았고.... 그외에도 부모님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일이 있으면 맞게 되었습니다... 그무렵 아버지는 술을 끊고 저희나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 줄어들었지만.... 반면 어머니는 화날때마다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항상 폭력을 행하시고 우리를 찬겨울에 내쫓는 일도 비일 비재했습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저는 부모님이 무서워서인지..... 아니면 어머니의 뜻이 맞다고 믿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하여튼 어머니가 혼내시면 무조건 잘못했다고만 해왔던거같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무렵, 게임보다 부모님의 말에 대답을 잘 안한다는 이유로 혼나는 일이 잦았습니다. 부모님은 그런 일이있을때마다 저희에게 항상 '자신이 정해둔 답'을 요구하셨고 그 대답을 알아낼 수 없었거나, 부모님이 무서워서 말을 못할때마다 사정없이 몸에 상처와 멍이 들게되었습니다. 머리채를 잡고 끌고가 귓방망이 정도는 우수운 정도였죠.... 그리고 중학교 고학년때쯤.. 어느정도 인권 등 철학적 사고가 잡히게 되면서 부모님이 해왔던 행동이 옳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에게 직접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한다거나, 집을 나가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때가 폭력의 강도가 정점이었던거 같습니다. 거의 모든 날에 제 등과 어깨엔 늘 멍이 가득했습니다. 학교에 수영프로그램이 있었을땐 부모님이 폭력 사실을 들킬까 무섭다는 이유로 가지 말란 협박도 들어야했고... 어떤 날엔 가족도 생각하지 않는 놈이 학교 다닐 자격이 없다며 학교에도 보내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전 그무렵에 새벽에 딸기를 따고 학교에 다녀오는 학생이었습니다. 심지어 반에선 전교 2등 정도를 유지하고있었죠. 그러다가 고등학생이 된 이후... 작은 학교 출신인 전 모르는 아이와 막 친해지기도 힘들 무렵, 부모님의 폭력 때문에 가출, 결석 등의 일이 늘어나면서 친구들과의 합동 수행평가같은 일에서 전 늘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학생이 되어 학교에서도 은따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절 피하기 시작했고, 전 학교 생활이 유일한 낙이었던 사람으로써 너무나도 힘들었었습니다. 심지어 부모님은 어느날엔 학교에 끌고가 자퇴를 시키겠다고 선생님과 면담에 절 끌고간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학교 다니는게 부모님에게 협박의 도구가 된 상황에서 성적도 중학교에 비해 떨어졌을때, 전 자퇴를 하고 정시를 하기로 결심... 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퇴를 한 이후엔 꿈드림이라는 단체에서 친구나 선배들과 만나며 공부도 하고.. 알바도 하게 되어 어느정도 치유를 받았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부모님의 과도한 딸기 농사를 도와야했고.. 심한 폭력으로 쉼터에 가게 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제 전 20살이 되어갑니다. 전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부모님에게 속으로 원망하면서도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하고... 여동생과 싸우지도 않으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부모님이 여동생에게 자꾸 압박을 주고 폭력을 행하는 것을 자주 보게됩니다. 전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0살이 되자마자 담배만 늘어가고... 부모님께 우리 감정을 직접적으로 말해도 부모님은 지금까지 사과 한 번 없으셨습니다. 어제는 부모님께 그동안 우리가 힘들었던걸 토로하였는데 돌아온 대답은 '그래서 어쩌고 싶은데? 보상이라도 해줘야돼?'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여동생과 전 추운 바깥에서 하룻밤을 보내야했습니다. 더 이상은 이렇게 살고싶지않은데 전 어떻게 해야될까요oddin_n_roong_0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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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모리02일 전

    어쩔 수 있나 경제적 요건이 될때까진 그냥 살아야지 은근 이런가정도 많다 그냥 적당히 살다가 익절해라

    • 진짜 너무 살기 힘들단 생각만 듭니다. 성인되면 나아지겠지 라고 생각하면 버텨왔는데.... 저 괴로운것도 저 괴로운건데 여동생한테 그런 폭력을 행사할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거 같습니다

    • 66모리02일 전

      주문검이젤루좋아착한 오빠군 그러니깐 악착같이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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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힘드셨겠어요.. 윗댓 말 처럼 그냥 살다가 여건이 되면 빠르게 부모를 손절 하는 편이 맞아 보이네요.. 어린 동생도 마음에 계속 걸리겠어요. 아니면 다른 가족(친척이나 조부모 등) 중엔 도움을 받을수 있는 가족이 없는지요..? 좋은 일이 찾아오길 빕니다.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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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버티냐 그냥 연끊어라 동생 데리고 나와서 살아. 독립하는거 어렵게 생각하지마 매우쉬워, 돈 걱정하고 막상 방법을 모르니까 어려울 수 있는데 월300버는건 누구나 몸만 힘들면 할 수 있어 진지하게 물질적인 도움 말고 독립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나 20살에 군대가고 21살 전역해서 군대에서 모은 돈으로 원룸 잡고 공장다녀서 1년에 2천만원씩 모았는데 전세로 옮긴다음부터는 돈도 더 모여서 7년만에 2억 가까이 모았다 나 진짜 스펙 아무것도 없고, 출결도 박살났는데 연봉 4천 이하로 받은적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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