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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라 평가받았던 룬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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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에서 정말 몆 안되는 성공적인 패치. 룬 시스템, 과거 난잡한 룬 페이지와 특성 시스템들을 깔끔하게 통합시켜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 받았다. 이때의 성취감에 탄력받은 라이엇은 보다 적극적으로 룬 시스템을 손보기에 이르지만 자신들의 똥손을 잊은 것인지 몆몆 룬들은 지나치게 강력하여 너프되거나 삭제되는 운명을 맞이했다. 그럼 시작하겠다.



image.png 1. (구) 정복자 과거 정복자는 착취의 손아귀와 매커니즘이 같았다. 4초이상 전투를 지속하면 다음 평타부터 발동하는 효과인데, 이때는 지금과 다르게 가한 피해의 20%를 고정피해를 변환해주는 미친 효과였다. 이 룬의 파급력으로 인해 탑에선 탱커가 운석을 맞은 공룡들처럼 죄다 멸종해버렸고 이때의 브루저들의 말도 안되는 파워를 억제하기 위해 탑베인, 탑카르마와 같은 버러지들이 본격적으로 증식하기 시작하며 탑의 근간을 뒤흔든 룬이었다. 이후 고정피해가 삭제되고 가한 피해의 일부 회복량을 늘리는 식으로 조정을 했으나, 이때도 회복량을 너무 높게잡은데다 원거리 챔프들도 정복자 스택을 갱신할수 있게되자 아예 양팀이 죄다 정복자만 드는 사태가 벌어지는등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닌 룬이었다. 다행히 지금은 거듭된 패치를 통해 성능이 안정화되어 상황에 맞게 채용 할 수 있는 우수한 룬으로 평가받고 있다.



image.png 2. 리워크 직후 치명적 속도 과거 치속은 적 챔피언에게 피해를 주면 1.5초 뒤에 공속 버프를 줬다. 버프 수치도 높고 공속 한계도 뚫을 수 있어 이론상 매우 강력했지만, 문제는 적 챔피언에게 피해를 주면 자동으로 발동되고 꺼지는지라 사용 타이밍이 까다로워 쓰는 챔프만 쓰는 룬이었다. 이후 리워크 되어 평타로 바로 발동되며 공속 효과가 중첩되며 공속이 올라가고 최대 중첩이 되면 공속 한계 돌파+ 사거리 증가라는 엄청난 버프를 주는 룬으로 탄생했다. 문제는 수치가 너무 높고 지속시간도 평타만 치면 계속 갱신되서 치속과 잘 어울리는 챔피언들이 1렙부터 흉악한 맞딜 능력으로 상성이고 뭐고 지랄을 해버리는 미친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나 트린다미어,요네,야스오가 점화들면 1렙부터 상성도 뒤집어버리는 혐오스러운 파워때문에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다. 이후 끝없는 너프 폭탄을 얻어맞고 벨류가 많이 꺾여 지금은 잘 채용되진 않지만, 워낙 효과가 강력하여 수치 조금만 건들면 바로 사기가 되버려서 라이엇도 현재는 공속 한계 해제등 간접 버프만 해주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룬이다.



image.png 3. 전성기 기민한 발놀림 과거 기발은 지금보다 회복량이 더 높았다. 그렇기에 라인 유지력이 후달리는 원거리 딜러들은 필수로 채용했으며 일부 솔로 라이너들도 존버 메타를 위해 채용했었다. 그러다 결국 기발 카사딘이 연구되어 게임이 박살내버리자 그때를 기점으로 회복량 너프, 미니언 대상 회복량 감소, 계수 너프등 여러방면으로 칼질을 해대서 이제는 거의 채용되지 않고, 대신 회복량 감소가 미니언 한테만 적용되서 유지력 부족한 정글러들이 자주 채용한다.



image.png 4. 리워크 직후 어둠의 수확. 이것도 마찬가지로 수치 조정을 과하게 한게 문제였다. 이때도 역시 (구) 정복자처럼 대다수의 챔프들이 채용했다. 특히 포킹 챔피언들과 잘 맞았는데, 스택을 잘 쌓은 후반의 포킹은 신화템 메타를 연상케하는 흉악한 한방이 나와서 어이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유명했다. 지금도 역시 여러 너프를 먹고 쓰는 챔프만 쓰는 룬으로 안정화가 됐다. 라이엇이 그래도 룬 밸런스는 잘 잡는 것 같다.



image.png 5. 도벽 아마 유명한걸로 치면 상술한 룬들과는 비교도 안될 것이다. 수많은 유저들의 악몽이자 룬 밸런스 중 가장 크게 논란을 일으킨 도벽이다. 이유는 간단한데, 발동 조건에 비해 보상이 너무 후했다. 스킬 사용 후 다음 평타 2회 적중시 골드와 유용한 소모품들을 획득했는데, 문제는 이즈리얼의 Q같은 온힛 스킬이면 바로 터트릴 수 있었다. 그렇기에 도벽 이즈리얼과 도벽 갱플은 짤짤이만 해도 알아서 돈이 벌리고 이로 인해 스노우볼링을 가속화 할 수 있어 유틸면에서 말도 안되는 사기성을 자랑하며 오죽하면 일라오이, 제이스, 피오라등 조금이라도 도벽 뜯기 쉬우면 개나 소나 채용했으며 프로들 역시 막강한 유틸때문에 애용했으며 특히 너구리 선수가 주력 챔피언들로 죄다 도벽들고 적 라이너 공갈치는 무시무시한 깡패짓을 일삼았다. 결국 특정 챔피언들이 지나치게 사기적인 효율을 뽑아내자 아예 삭제되고 이후 밸런스를 조정하여 선제공격이 출시됐다.



이상 옵붕이의 개인적인 의견이었다. 기억에 남는 룬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해주길 바란다.

댓글

46
  • 17
    96딸기귀신1일 전

    정복자는 진짜 지금이 밸런스 잘잡은 듯

    • ㄹㅇ지금 정복자가 과하게 쌔지 않고 딱 좋은 것 같음

    • 밤구름사탕회복이아니라 능력치 24였나? 그거 주는걸 주로 보고써서 밸런스 좋은듯

  • 9

    룬은 아니고 특성중에 천둥군주랑 폭풍전사의 포효가 기억에남아

    • 7

      정성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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