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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아트 잘 그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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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픽셀아트를 미술 교과서에 나올 정도로 겁나게 잘하능 거슨 아니지만 나름 자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픽셀아트 잘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랴주겠음. 일단 픽셀아트는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를 생각하면 쉬움.

조르주 쇠라 이 미친 ㅅㄲ가 3년동안 붓 하나 가지고 점 하나하나 콕콕콕 찍어서 완성한 그림인데, 중학교를 졸업한 기억이 있다면 아마 이가 "점묘화"라는 걸 알 거임. 그렇기에 픽셀아트는 일종의 점묘화라고 생각하면 쉬움.

픽셀아트의 탄생(뇌피셜) "화소... 화소를 높여...!" "야이 시바라 캔버스가 존나 넓어서 그림 그리기 너무 어렵잖아" "그럼 낮ㅊ... 어, 좋은데." (참고로 위 짤 잡아먹는거 아님;;)

컴퓨터의 발달로 인한 초고오오급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들이 판을 치던 00년대 후반에 화소가 겨우 8비트에서 16비트 뿐이던 80년대의 게임기 화법을 가져와서 쉽게쉽게 좀 하자는 거임. 최소 8×8px에서 256×256px 외에 다양하지만 딱히 크지는 않은 캔버스들을 사용해서 그 의에서 점을 찍어 예술적으로 표현해보자는 발상이라는 거. 그래서, 픽셀아트는 쉬운가? 당연한 소리. 클립 스튜디오에서 11시간 반은 걸려야 만들 그림을 클릭 딸깍딸깍딸ㄲ딱ㄹ으로 3시간 안에 완성 가능함. 미친거나 다름 없지만 AI마냥 딸깍딸딸로 오우 잘 만들었어 하는 자기위로를 하는 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꽤나 노력이 들어가는 화법임.

따라서, 픽셀아트는 쉬움. 어디가 어둡고 어디가 밝은지 모르는 고양이의 눈을 가진 색맹이 손가락을 가지지 않은 한 고퀄의 그림을 그리는 건 나름 가능함. "난 그림을 못그리는 것 같으니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없겠지ㅠㅠ"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픽셀아트를 잘 그리는 조언을 단계별로 말해주겠음.

1. 사진 불러오기 뭐든지 간에 시작은 당연 모방을 통한 성장임. 자신만의 그림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도 모방에서 오는 거라고 할 수 있음. (애니과 동생 曰)

그러므로 웬만한 21세기 프로그램에 있는 불러오기를 통해 사진을 가져와 캔버스에 올리셈. 님이 종이에다가 연필로 끄적인 그림이던지, 픽시브에서 찾은 개꼴리는 사진이라던지, 롤 컨셉아트라던지 뭐든지 불러와서 올려놓기만 하면 첫 단계는 끝임.

2. 검은 선 그리기 "웨 외각선이라 안함? 개킹ㅂㅏㄷ네! 빼애액" 당연 밖에 그리는 놈만 있는 게 아니라 그럼. 모든 사진에는 페이커님을 찍지 않는 한 완전히 검은 부분이 있음. 없다고 하더라도, 만드는 게 좋을 거임. 그게 그림 전체의 기준이 되니까.

검은 선을 그릴 때는 레이어를 추가하고, 사진이 있는 레이어를 껐다 켰다 하면서 "점의 연속"이라는 느낌으로 그려주셈. 픽셀아트의 점과 점은 한 면이나 점에서 만나지 수직분포도나 함수마냥 두 점에서 만나고 하지 않음. 쉽게 말하면, 털선을 그리지 마셈. 털선이란 미술계에서 싫어하는 아마추어적인 실수로 (물론 고인물들도 사용은 함), 픽셀아트에서는 스케치에서 조차 사용하지 않는 금지된 기법임.

만약에 털 선을 그리면,

이 ㅈㄹ이 남. 자세히 보1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채우기를 했을 때 선과 선 사이에 남는 공간 때문에 더러워보이고 미완성처럼 보이게 됨. 따라서 픽셀아트에서는 두껍고 일정한 세기의 힘을 주는 이 픽셀을 이용해 선을 아예 두껍게 만들거나, 줌 확 땡겨서 마인크래프트 한다는 마음으로 점과 점을 이어 선을 만들어 줘야 함. 자세히 말하면, 점과 점을 이어 선처럼 "보이게" 만들어 주는 게 맞기는 함.

또, 주의할 점은 마인크래프트 해 본 사람들 알겠지만 필요한 때를 제외하고 아래 그림의 왼쪽 식으로 선을 긋는 걸 추천하지 않음. 선 자체가 두꺼워보이고 너무 네모네모한 느낌이 남.

3. 색 정하기 사용할 색을 정해야 함. 픽셀아트 커뮤에서는 캔버스를 정한다고 하는데, 그게 픽셀아트의 묘미임. 만약에 내가 그웬을 따라그린답시고 한 점의 색 하나 뽑아서 한 점 올리면 그게 뭔 픽셀아트임, 그냥 ctrl C + V지.

따라서 색을 아예 어디에 어떤식으로 칠할 지 정해두고 하는 거임. 색이 비슷한 부분을 티 안나게 다른 곳에 있는 색으로 덮어버리는 게 픽셀아트 화법을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음. 일종의 압축이라고 하면 편함.

물론, "아 여기는 베이지였고 여기는... 뭐였지" 하는 일 없게 많아 보이는 색감의 색을 정해서 큰 부분을 채워두고 그걸 뽑아서 비슷한 색 위에 다시 사용하는 느낌의 과정을 쓰면 됨. 일단 그렇게 다양한 색을 줄이는 게 목표라고 생각하셈.

4. 채색하기 채색은 나름 쉬움. 비슷한 색 위에 선 긋고 레이어 맞게 채우기로 채워버리면 끝. 그게 끝이냐 싶겠지만, 그게 끝이면 이런거 설명할 필요 없음.

픽셀아트를 개 잘그리는 것 처럼 보이게 하려면 일단 하나의 기술을 알아두면 됨. "망사" 물론 내가 지은 기술명이기는 한데, 나름 쓸만함. 내가 그린 픽셀 아트들을 자세히 보면 약간 요상하게 게슈탈트 붕괴오는 부분들이 있음.

이런 거. 이래서 망사라고 불림. 픽셀아트에서는 한정적인 색을 팔레트에 짜놓고 그리는 거기도 하고, 색들은 알아서 섞이지 않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섞인 것 처럼 보이는 점묘화의 기법을 사용하는 거임. "오우 그럼 여기저기 다 써도 되겠네용" 절대 안됨. 같은 그림에 또다른 실패가 있는데, 여기.

비슷하지 않은 검은색과 빨간색을 섞으려고 시도해서 티가 많이 남. 여기서 핵심은 유사한 색을 섞어야 한다는 거임. 그렇게 하면 부드럽게 색이 넘어가는 느낌이 날거.

그리고 한 가지 더 추가하면, 채색 할 때 그림자도 동시에 넣어주는 게 좋음. 나중에 명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그림자의 위치와 옷 주름을 잘 배운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쉬운 거 쉽게 하려고 하는 거기 때문에, 일단 색 정해서 그림자도 넣어두고 위에서 말한 "망사"를 사용해서 색을 자연스럽게 넘어가도록 하셈. 물론, 둥근 물체를 표현할때나 색 섞을 때만 쓰는 게 좋음. 각진 건 써보니까 진짜 망사 씌운 것 같드라고;;

5. 검토하기 픽셀아트의 특성상 빈 공간이 있을 수도 있음. 안 해도 되겠지만 그걸 잘 찾아내기 위해서는 전혀 쓰지 않은 색이나 눈에 잘 띄는 사회주의 색이나 개파란 파란색, 아님 초록색을 바탕 레이어 바로 위에 넣어서 빈 공간을 찾아보셈. 물론, 웬만한 사람은 당신의 노력과 그림에 감탄하고 예의상 넘어가 주지만 중지로 안경 올려서 "여기 빈 공간 있는데용🤓☝️" 하는 놈(예로 내 동생)들이 있기 때문에 검토는 해주는 게 좋을거임. 그림의 완성도와 자부심을 높여주는 역할도 해줌.

더 많은 팁 - 참고로 본인은 Pixel Studio를 사용함. 모바일도 있고 스팀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데다가 클라우드도 연동되니 사용할만함 - 나도 명암같은거는 픽셀아트로 연습했으니 픽셀아트 사-이코 - 저작권 조심하셈. 2차 창작물이기는 하나 설마 나중에 디즈니같은데서 고소 먹고 법정에서 뭔 말 할지 모름 - 채색할 때 레이어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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