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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논타겟 딜서폿만 하게 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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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제조건, 에임고자를 넘어서 걍 손이 병쉰임

다른 게임을 예를 들어서도 옵치에서 정크랫만 하고 배그같은 게임 절대 안 하는 사람이야

나한테는 평타를 맞추려고 마우스 커서를 상대챔으로 가져가는거 자체가 ㅈㄴ 고난이도임

왜냐하면 논타겟은 x축 하나만 생각하면 되는데 커서를 옮기려면 x축, y축 다 고려해야하거든

심지어 롤을 시작한지 초창기에는 라인전에서 미니언 먹는거를 내 캐릭 움직이면서 상대 피하면서 못했늠

내 체력을 희생하거나 돈 수급을 포기해야 라인에 서있을 수 있어서 서폿으로 도망갔지

서폿에 가니깐 처음에 미니언으로부터 고통받지 않고 편하게 상대 견제만 하고 와드박으면 끝나니까 게임이 재밌어졌고 어쩌다보니 딜서폿도 시작함

제라스, 벨코즈, 럭스, 스웨인 이런 기본적인 딜서폿부터 아지르, 아리, 리산드라, 조이같은 사파 딜서폿까지 곧잘 했음

그러다가 내가 슬슬 롤을 잘 한다는 착각에 빠지고 평타를 칠 수 있는 챔을 골라본 적이 있는데 바로 깨달았지

난 커서를 정확한 목표로 움직이는거 자체를 못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계속 논타겟 딜서폿만 하고 제라스랑 스웨인은 미드에서 0.8인분은 할 정도가 됨

라인을 못 먹는데도 중후반에 킬 한두개만 먹으면 복구가 되니까

이후로도 아마 논타겟만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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