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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과 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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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 애니보면서 꾸준히 든 생각인데 몬가 상대를 방심하게 만들든지 피지컬로 뚫든지 왼-중간-오른쪽 중에 하나를 공략해서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배구랑 롤이 꽤 비슷하단 생각을 자주함

뭔가 포지션도 비슷한거같아서 비유를 하자면

다리우스  탑 - 라이트 : 라이트는 배구팀에서 딱 한명 존재하고 가장 파워나 피지컬이 강한 선수임 만약 수비하는 쪽이 공을 흔들리게 띄워서 빠른 공격을 할수 없다? 파워로 정면승부해야되서 이럴땐 무조건 얘한테 띄워줌. 그럼 상대 수비진이 다 얘한테 뛰어들어서 성공하지 힘들지 않겠냐고? 그걸 뚫어내는게 라이트의 역할임. 최종 필살기같은거임. 탑 푸쉬하다가 레이드오는거 1대n 해버리는게 탑인거처럼

리 신

정글 - 세터 : 팀의 사령탑임. 배구에서 상대 코트에서 넘어온 공을 한번 띄워올린 상태를 세컨볼이라 하는데 그건 무조건 이새끼 꺼임. 왜냐, 마지막 터치(공격)를 누가할건지 결정하는 게 얘거든 뭔가랑 비슷하지 않음? 갱임. 뇌지컬이랑 볼 컨트롤 능력이 팀에서 제일 좋아야함. 이것만 봐도 걍 정글이라는걸 알 수 있음. 여차할때 두번째 터치에 얘가 에려버릴때도 있음 그걸 투어택이라 하는데 롤로치면 카정이지

오리아나  미드 - 센터 : 센터는 공격이든 수비든 팀의 중심이라고 할수 있음. 센터라고 해서 농구처럼 가만히 중간에만 짱박혀있는게 일이 아님.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이동할수 있는 가장 가까운 요원이기 때문에 진짜 조오온나 왔다갔다 해야함 로밍만 끈덕지게 다녀도 상대입장에선 스트레스가 두배로 들어남 글고 센터는 세터랑 특히 팀워크가 젤 좋아야함 배구에서 제일 막기 어려운 공격이 세터-센터가 상대가 반응하기전에 빠른 공격을 때려박는 '속공'인데 이건 미드정글이 옵젝싸움할려고 같이다니는거랑 비슷하지 않음?

애쉬  원딜 - 레프트 : 팀의 주 공격수단임. 아마 스파이크를 제일 많이 때릴거임. 배구도 일단 체력전이라서 계속계속 점프하고 뛰댕겨야 하는 게임인데 그런 의미에선 얘가 제일 고생함. 일단 용을 먹든 한타를 하든 백도하는 탑을 잡든 원딜이 무조건 필요하지 않음? 레프트는 팀의 잡일꾼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나쁜 의미가 아니라 진짜 모든 작업에 얘가 필요함 ㅋㅋㅋㅋ 앞쪽에서 상대 스파이크를 막던 뒤쪽에서 서브를 받던 다 참여하는 애임 동시에 침착함과 멘탈이 요구되는 포지션임. 분위기메이커들이 많음

룰루  서폿 - 리베로 : 수비 전문임. 코트 앞 라인에 위치할수가 없음. 그말은 뭐냐면 얘가 득점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 애초에 공격할려는 행위를 하면 반칙임. 배구는 강한 공격을 하는쪽이 이기는게 아니라 공을 떨어뜨리면 지는 게임 이라는 말이 있듯이 갠적으로 수비가 공격보다 좀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갖가지 방법으로 공격시도해도 이새끼가 다살려버리면 힘 존나 빠지는거임 ㅋㅋㅋㅋㅋ 물리면서 한타 열려서 교환이라도 할려고 상대 딜러 존나 패고 있는데 안뒤지면 그만큼 속상할때도 없잖음 ㅇㅇ... 글고 항상 코트를 맨 뒤에서 보기때문에(시야) 전체적인 브리핑은 얘가 제일 많이함. 세터든 스파이커든 서폿 브리핑 듣고 전략세우는 경우가 많음

적다보니 할말이 계속생각나네 배구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텐데 진짜 기본 룰만 알아도 이해할수 있게 써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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