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초등학교때 축구 야구 농구만 했고 중학교는 남중이라 접점이 아예 없었어 폰도 중1까지 없다가 중2때 코로나 터지면서 어쩔 수 없이 샀단말이야 그래서 중학교 올라와서 연락하는애는 커녕 아는애도 없었어 근데 4월쯤에 친구가 놀자고 해서 나갔는데 남녀가 섞여있는거야 거기서 일단 낯가리면서 놀고 그 뒤로도 그렇게 모여서 몇 번 놀았어 그러다가 나보다 한 살 많던 누나랑 7월쯤에 번호를 교환했어 그리고 얘기를 하는데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은거야 좋아하는 연예인부터 하는 게임 좋아하는 과목 공부 열심히 하는거까지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대화도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썸타는 사이가 됐어 그러다 보니까 누나가 계속 " 너 말 엄청 설레게 한다 "(사실 별 생각 없이 한말이었음) " 넌 연애 할 생각 없어? " 라고 하면서 나를 떠봤는데 나는 연애를 하면 언젠가는 헤어질게 분명하니까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무시했었어 그런데 서로 공부끝나고 매일 새벽에 잠들기 직전까지 전화하다 전화 켜놓은 채로 잠들고 자주 만나서 놀고 하다보니까 점점 나도 마음이 생기는거야 그렇게 두달정도 썸을 탔어 그리고 9월 23일 새벽에도 평소처럼 전화를 하고있었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편은 쓰는중 넘무 오래걸려서 나눠서 올릴거야 1편은 설명이 많아서 별로 재미없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