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1,770

n번방에 대해서

조회수 555댓글 3추천 3

n번방+@에 관하여

시작하기에 앞서 앞에 나올 글들은 매우 주관적인 생각들일 뿐입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이런 문제는 관심도 없고 정치는 1도 모릅니다. 하지만 요즘 거의 모든 뉴스에서 n번방에 대한 기사들이 올라오니 제 생각들을 적어둔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모든 남자는 잠재적 가해자다'라는 커뮤니티 글들에 대한 나의 생각

근 몇 년 사이에 불같이 번진 젠더 갈등 초창기부터 '남자들은 잠재적 가해자다'라는 말이 있었다. 물론 난 남자의 입장에서 듣기는 거북하지만, 피해를 보는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다고 이해한다. 하지만 그냥 인간들은 모두가 잠재적 가해자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2017년도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한국 남자의 인구수는 약 2천5백만 7백9십만 명이다. 26만 명이 n번 방에 입장을 했다고 비율로 따졌을 때 약 1% 대한민국 남성들이 n번 방을 입장했다는 거다. 1명의 죄 보고 나머지 99명을 같이 욕하는 건 잘못됐다. 나머지 99의 죄가 확정되고 욕해도 늦지 않는다. 하지만 절대로 26만 명이 적은 숫자라는 건 아니다 그들은 처벌받아 마땅하다. 지금의 우리는 인간 대 악마의 싸움을 해야 하는데 남자 대 여자로 싸우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나에겐 남성들의 취미는 강간이라는 말에 눈살 찌푸려졌다. 모든 사람들의 취미는 윤리적이고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선 안에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엔 수천 가지의 다양한 취미가 있다.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취미를 그렇게 일반화 시키는 게 안타까울 뿐이었다.

이제 조금 더 n번 방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n번방에 관련된 악마 새끼들이 26만 명이라고 치고 방 입장료가 10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그 ‘박사’라는 사탄은 순 이익만 2,600억이 넘는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 난 안된다 생각해서 조사를 조금 해봤다.

26만 명이란 출처는 어디일까? 아무리 검색을 해도 이미 상단 페이지들은 다 26만 명이라고 출처 없이 기사를 쓰는 상태라서 찾기가 어려웠다. 찾다가 텔레그램 성 착취 공동대책위원회라는 시민단체가 있다는 걸 발견했고 그들의 추정 수치가 26만 명 있다.

  • 그렇다면 과연 n번방에는 몇 명이 있었을까?

경찰들의 말을 따르면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1만 명의 유로 회원들이 n번방에 입장했다는 것이다. 26만 명이라는 숫자는 2018년부터 80여 개의 방에 있던 유저들의 단순 합산인데 5천 명이 80개 중 40개의 방에 있었다고 가정하면 20만 명이다. 1만 명의 악마들의 소행인데 어처구니없게도 그 숫자는 26만까지 증가했다. 지금 사람들은 저 단체 하나에 의해서 26만 명이라는 루머에 휩싸였고 온갖 기사들도 26만 명이라 하니 걷잡을 수 없는 길을 지난 거 같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숫자를 오히려 부풀리는 커뮤니티들이 있다는 것이다. 동시 접속자가 26만명이다. 그러니 실제로는 더 있을 것이다 한남의 90%는 이미 n번방에 접속했다는 등 주장을 받침 할 수 없는 이야기만 계속 만들어지는 중이다.

  • 이 숫자로 인해 이득을 보는 곳은 어디에 가 있을까?

물론 숫자가 클수록 사람들에게 경각심도 생기고 사건이 널리 알려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허위 수치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걸로 이득을 챙길 수 있는 단체는 위에 언급했던 성 착취 공동대책위원회라고 생각한다. 그럼 이 단체는 무엇인가 알아보자.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탁틴내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성폭력상담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여성인권위원회, 한국여성의전화, KAIST여성주의연구회 마고, 광명여성의전화, 군포탁틴내일, 김포여성상담센터, 김포여성의전화, 다시함께상담센터,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불꽃페미액션, 수원여성의전화, 숙명여자대학교 중앙여성학 동아리 SFA, 십대여성인권센터, 오픈페미니즘, 위티, 익산여성의전화, 인천여성의전화,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중앙대학교여성주의 교지<<녹지>>, 찍는페미, 천안여성의전화, 천주교성폭력상담소, 출판사 봄알람,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보기만 해도 여초로 이루어져 있는 단체이다. 힘을 합쳐 이 사건을 해결하는건  좋은거지만 그냥 여성이라는 타이틀로 자기들만의 이득을 챙겨가면서 남녀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정말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 이 단체에서 쓴 글이 “버닝썬 사건은 남성문화가 곧 강간 문화임을 증명했다. 여성들은 이토록 만연한 폭력을 문화가 아니라 폭력이자 착취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여성에 대한 폭력,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를 방관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는 외침으로 마침내 세상은 움직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이상 예전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이정도면 일부러 갈등을 만드는것 같다. “남성들이여! 텔레그램 성착취방의 묵인, 방조도 공범이다. 성 착취 카르텔의 공범이 되지 말고 변화의 주역이 되어라!” 이러는데 난 싫다 조용히 살고 싶지 친구한테 이런 무거운 이야기 하면서 같이 게임을 하는 시간을 망치고 싶지 않다. 가만히 있는 게 왜 공범인가 묵인하는 게 왜 공범인가 이건 부탁을 해서 같이 이겨나가자고 해야지 이런 식으로 공감을 강요하는 사상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큰 사건에 휩싸여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일탈계들이다.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일탈계들은 자신의 신체 부위 노출 아니면 성관계 동영상을 올리기도 하는데 이건 분명한 범법행위이다. 이들이 자신의 트위터를 해킹당해 n번방에 피해자가 됐는데 감정  싹다 빼고 봤을 땐 n번방과 일탈계 둘 다 잘못이 있다. n번방의 책임이 일탈계에 있다는 게 아니다, n번방과 별개로 처벌 받아야 할 뿐. 범법자가 범법자한테 범죄를 저지른 것 뿐 각 범죄에 따른 처벌의 양은 다르다 일탈계랑 n번 방을 동일 선상에 두고 처벌하자는 게 아닌 n번방은 최고 형벌 때리고 일탈계도 그에 따른 벌금이라도 치러야 맞는다고 생각한다.

  • 마무리

나한테 26만이라는 숫자를 대면서 공감을 강요하지 마라. 난 지금 잘살고 있고 앞으로도 게임 많이 하면서 살 거다. 세상에 야동 안 본 남자는 없다 브래드 피트도 야동 보고 자랐다. 그러니 야동을 본 모든 남자를 가해자로 만들지 말아라. 다시 말하지만 악마 vs 인간이지 여자 vs 남자로 몰고 가지 마라 페미 단체에서 주장하는 26만 명은 단순합산이지 실제 가해자들이 아니다 실제로는 1만 명으로 추정된다. 일탈계도 범법자다 다음에 그들을 처벌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n번방 처벌에 집중해야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