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 모두가 "스핑크스" 라고 알고있는 이 녀석의 이름은 스핑크스가 아님 이름은 커녕 애초에 아침엔 네발 점심엔 두발 저녁엔 세발 퀴즈내는 그리스신화의 그 스핑크스랑 1도 관련조차 없는 녀석...
이 녀석이 만들어진 시기는 기원전 3000년 경인데 그땐 아직 그리스에 문명조차 없던시절이고, 원래는 당대 파라오의 얼굴과 개의 형상을 한 이집트 죽음의 신인 아누비스의 몸통을 결합하여 만든 종교적 신상이었음
근데 한 3천년쯤 지나서 기원전 300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3세 시대에 이집트에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들어서면서 같이 관광왔던 그리스인들이
"님들님들 쟤 우리 신화에 나오는 그 스핑크스 닮지 않음?ㅋㅋ"
이러면서 별명을 스핑크스라고 붙였는데 그렇게 그때부터 무려 2천년동안 그 별명으로 불리다보니까 이젠 그냥 다들 스핑크스라고 부르게 된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