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린 LCK 어워드. 대충 2023 시즌 롤 E스포츠, 그중 LCK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날이다.
그렇게 다양한 선수들이 상을 받고 10주년 특별상 코너가 시작된다.
10주년 특별상이라 하여 필자는 LCK에서 오래 활동한 데프트와 페이커가 수상하는 상인줄 알았지만 까먹고 있었던 누구보다 묵묵히 우리 LCK의 재미를 끌어올려준 두 중계진분들을 위한 상이었다.
바로 성승헌 캐스터와 클라우드 템플러(클템) 이현우 해설위원이 수상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수상소감 타임.
개쩌는 플랭카드와 함께 스타트.
클템 먼저 시작한 수상소감.
(듣고 적은것이기에 틀릴수 있음.)
클템: 무엇보다도 10년 동안 저라는 협곡에서 저와 같이 듀오를 하고 있는
배혜지 아나운서:(허~)
클템:제 사랑 연정이에게
배혜지 아나운서:(어머)
클템:고맙다 감사하다 얘기 하고 싶습니다.
(환호)
이렇게 롤창의 마음을 울리는 멘트는 오랜만인데
어디서 봤다 했더니
테크충 아저씨가 한마디 했었다.
여튼 이렇게 유부남의 개쩌는 수상소감이 끝나고 두번쨰 성캐 차례.
성캐: 먼저할껄...
(중략)
성캐:글쎄요. 저 친구(아무무)가 저렇게 날리는(?) 바람에 저도 말씀을 안 드릴수가 없는게 지금 화면을 통해서 지켜보고 있을것 같은데
(환호) 배혜지 아나운서:(오오오!)
성캐: 되게 고맙고... (4박자 쉬고) 사랑한다고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배혜지 아나운서: 어엇? 아닛.... 아니... 진심으로.. 배혜지 아나운서+ 윤수빈 아나운서: 이야~~~
결국 10주년 특별상 시상으로 초반에 공을 돌린 선수들이 미스터리의 성캐 여자친구분과 클템 아내분에게 가려지는 개쩌는 소감이 발표된다.
(사랑이야기에 심취한 아나운서와 결혼한 아나운서에게 치이는 성캐)
결국 LCK 어워드 1부는 두 중계진의 뜨거운 사랑고백으로 끝나게 되었다. (낭만 지렸다.)
"언제나 낭만을 추구하는 두 중계진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성캐 롤 아이디가 '성승현'에 티어가 브론즈라길래 서칭해봄
사실 뻥이고 성승현이 아니라 성승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