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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롤드컵 8강 RNG vs G2 벤픽 및 경기분석 (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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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고 업로드까지 일주일이나 걸리다보니 IG와 G2의 경기가 얼마 남지않아 경기 시작 전 다급히 마무리해 올려봅니다. 내일 프나틱과 C9의 경기가 있긴 하지만 물리적으로 내일 경기 시작 전까지 8강 분석글을 모두 정리해서 올리긴 힘들것 같아서 그냥 다음글은 조금 느긋하게 적어 올릴까 합니다 글이 너무 길고 TMI라서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생각보다 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도 많이계시는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힘도 나는것 같아요 한분한분의 추천과 응원의 댓글과 의견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승부의신

image.png 그 뭐냐 저번 글에 썼지만 이번엔 미방용으로 넣어봤어요





2경기 RNG와 G2 매치 전반적인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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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G같은 경우 앞선 분석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지껏 쌓아온 커리어로 인해 거품이 낀 실상은 올 시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의LCK 그 몇몇 팀들 상대로 유리한 조건에서 임팩트있게 몇 번 이겼기 때문에 세계1위를 하던 리그와 팀들을2위 리그에서 꺾었으니 세계 최강이다 라고 행복회로를 돌리며 거품이 낀 팀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카사를 영입 하기 전엔 우지를 통한 원패턴뿐인 팀이였다. 우지에 거의 올인하는 우지중심 패턴과 우지에게 최소한의 투자로 가성비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패턴 그저 그뿐인 벤픽 구도에따라 매우 강해보일때도 있지만 약점이 훨씬 많은B급 팀이라고 생각했다.

탑같은 경우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동실력 혹은 그 이하를 상대론 공격적인픽을 다룰수 있을 지언정 A매치나 중요한경기에선 항상 존버픽,팀파이트픽만 고집하는 렛미

미드가 강한 팀들 상대로 미드를 약점이라 타겟찍고 상대가 공략하러 들어와주는 구도에서 물 흐르는 듯 받아내며 상대의 힘을 소모시키는게 주특기인 샤오후

안정감이나 기본기적인 측면과 게임이 복잡해질 경우의 결점이 있지만 매치구도에서의 핵심을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잘 찾아내어 집요하고 과격하게 파고드는 mlxg

라인전을 굉장히 강하게 나가고 그러기위해 벤픽적으로 성능 자체가 쌘 픽을 자주 쥐어주는게 필요하긴 하지만 그런식으로 일단 라인전단계에서 고전하지만 않는다면 한타페이즈에서 원딜케어능력을 비롯한 능력들이 준수한 ming

대표적인 중국산 피지컬 폭발하는 원딜러중 가장 완성도가 높고 안정감을 겸비한 우지 그러나 라이엇의 지속된 원딜탄압으로 인해 넘치는 캐리력을 담아낼 그릇이 되는 챔피언이 현 시점에선 자야와 카이사정도밖에 남지않았고 메타적으로 원거리 딜러가 캐리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 RNG가 기세 등등하게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과정 속에서도 자세히 보면 케이틀린과 시비르같은 유연하지 못한 픽을 잡았을 때 발현되는 캐리력은 제어 가능한 수준 이라는걸 가늠할 수 있다

사실상 이번 롤드컵의 미래가 걸려있다 말해도 과언이 아닌 카사  카사는 메이킹이면 메이킹 팀파이트면 팀파이트 못하는게 없지만 그 중에서도 캐리력은 정말 손꼽히는 최상급 정글러이다.


기회를 잡았고 기세가 좋긴 하지만 이번 롤드컵에서 RNG가 원하는 만큼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날고 기는 상체를 가진 다른 팀들과의 경쟁에서 카사와 우지를 필두로 싸워나가야 할탠데 사실상 캐리형 챔피언이 몇가지 없고 그마저 조합적으로 카운터치는게 가능한 정글라인, 몇몇의 LCK팀과 같이 착하게 RNG 상대로 바텀 정면승부를 받아주는 호구 경우가 아니고선 메타적인 한계로인해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 기회조차 주어지기 힘들 바텀라인


G2같은 경우 원더와 퍽즈는 대세픽을 두루두루 잘 사용하고 상호간의 멀티스왑도 가능해 벤픽적인 운용적 측면에서 유리하다. 야난딩거를 필두로 패배를 기록하긴 했지만 브랜드를 꺼낸다거나 진과 같은 유사원딜들을 사용하며 원딜이 캐리력을 담당해야만 할 필요가 없는 현 메타의 수혜자이다. 정글같은 경우 챔프폭이 다소 좁아보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팀게임에 필요한 역량은 갖춘 듯 하다. 와디드 이친구 부산사람이라 그런건 아니지만 유쾌해보이고 앞으로가 기대된다.

벤픽을 준비함에 있어

RNG입장에서는 RNG의 경우 카사에게 캐리력 있는 픽을 쥐어주고 상대가 카사를 타겟삼고 조합적으로 공략하기 쉽지않게 벤을 잘라주는게 좋다. 미드 탑 같은 경우는 어짜피 정글을 쌔게 뽑는다면 대세픽을 티어대로 나눠가지는 구도에서 벤픽적인 투자가 필요하진 않고 탑에서 우르곳과 아트록스를 나눠갖거나 아트록스 사이온을 나눠갖는 구도가 이상적이고 미드에서 신드라,르블랑 정도의 AP캐리를 벤하고 근접/암살 캐릭터들을 받아치기 좋은 리산드라 갈리오 스웨인을 준비해오거나 이렐리아 아칼리와같은 근접캐리형 챔피언을 벤하고 픽순위를 뒤로 미루면 편할것같다. 노골적으로 카사만을 바라보는 벤픽의도가 상대에게 들킬 경우 한정된 벤카드만으론 카사가 힘을 쓰기 힘들기 때문에 바텀에서 의도적으로 강하게나가는 움직임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버티는 구도에서 티어가 높은 알리스타 탐켄치 브라움 순서대로 벤 카드가 허용하는 한 최대한 잘라가며 상대가 쉽게 버틸수 없도록 바텀에서 어그로를 분산해줄 필요가 있다. 딩거는 무조건 벤 해야 하고 비원딜과 조합할 때 이른타이밍부터 상체에 관여할 수 있는 쉔까지 의식할 필요가 있다.

G2입장에서는 미드와 탑의 폼과 챔프폭을 앞장세워 멀티스왑의 변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미드 탑 라이너간의 싸움에 힘을 실어주기위해 정글쪽에서 전투유도에 일가견이 있거나 쌘픽을 뽑는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바텀은 RNG가 한수 위라는 것을 인정하며 한수 접고 정석원딜을 통한 정면승부구도를 피하고 평소 해온 것과 같이 비원딜이나 유사원딜을 통해 운영적으로 풀어나가면서 상체에 집할 환경을 만드는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서폿을 최대한 잘 뽑아와야 하고 알리스타와 라칸을 나눠먹는 구도라면 알리스타 둘 다 죽는 구도라면 탐켄치를 가져오게되면 한시름 놓고 갈 수 있다. 우지에게 카이사와 자야 특히 자야는 쥐어주면 안되고 자야같은 경우 벤할 경우 라칸의 티어가 같이 내려가는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고 이번 롤드컵에서 카이사의 캐리력이 그렇게 파괴적이지 않기때문에 하나만 벤을 깔아두고간다면 자야를 까는 것이 좋다. 카이사는 알리스타와 조합되는 최악의구도만 아니라면 본인들이 회피하는선에서 상체의 힘으로 커버할만할것같다.

그런의미에서 결국 게임의 향방을 점치는데에 변수는 기세를 탄 RNG의 저력과 벤픽적으로 G2가 얼만큼 준비해올수있을것인가의 문제라 생각한다.

1세트

image.png  image.png

벤픽에 들어가기 앞서 해설자분이 하신 말에 격하게 공감하는데 ‘동족전에선 실력차이를 뒤집기 힘들지만 타종족전에선 얼마든지 뒤집을 변수가 존재한다’ 나도 그러한 이유가 큰 틀에서의 기반이되어 G2가 RNG를 꺾을 가능성을 높게 책정한것이기도 했다. 1경기부터 벤픽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는데 이는 서로 상대에대한 분석과 시뮬레이션이 충분히 준비되있다고 해석할 수 있어 보는입장에서 기대감이 상승했다. 한편으로는 양 팀의 스타일이나 방향성이 다소 단조롭거나 예상가능한 선 안에있다고 해석할수도 있다.

우선 명예롭게 졸업한 딩거가 벤되고 우지의 오른팔 자야또한 벤되며 깔끔한 벤카드 교환이 성립한다. 뒤이어 상대가 좋은모습을 보였고 제어하기 번거로운 아칼리를 벤하고 G2는 자야+라칸에서 자야를 벤했고 카이사+알리에서 알리스타까지 벤하며 안그래도 강한 상대 바텀에게 성능까지 좋은 조합을 구성하지 못하게 막는다. 뒤이어 RNG는 탐켄치를 벤하며 상대로하여금 라인전회피를 힘들게하고 서폿쪽에서 상체에 힘을주기 까다롭게한다.

우르곳과 아트록스를 나눠갖는 픽페이즈가 이어지고 남은 서폿중 가장 좋은 라칸을 G2가 가져가게 된다. RNG와G2의 매치업에서G2가 라칸을 뽑았다는건 오히려 바텀에서 싸우고싶어 안달난RNG상대로 수비적인 플레이를 효율적으로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라칸을 카운터 칠 수 있는 레오나를 가져오고 카사에게 정글에서 캐리력이 제일높은 탈리야카드를 쥐어준다. G2는 세 번째픽으로 라이즈를 가져오며 AD AP 딜벨런스와 운영적인 측면에서 안정감을 찾는다.

아트록스와 라이즈 모두에게 위협적일수 있고 상대가 종종 꺼낸 데이터가있는 이렐리아를 자르고 정글과 원딜중 정글쪽에 추가 벤카드를 사용하는 모습에서 상대가 라칸을 가져갔기 때문에 어지간한 원딜을 상대가 가져가더라도 이미 확보한 탈리야와 레오나를 통해 공략할 자신이 있었고 탈리야에 힘을 보태기위해 탈리야의 움직임을 불편하게할 여지가있는 녹턴과 신짜오를 벤해준다. G2는 라인전 라인전성능 자체에서 좋은 신드라까지 벤하며 상체 라인전에서 주도권을 찾을생각을 한다.

남은 정글러중 가장 무난하고 벨런스좋은 그라가스를 가져오고 RNG는 루시안을 선택하며 바텀 라인전 초반단계부터 노골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공략법을 제시한다. 사이온같은 경우는 라인전 성능이 좋은편은 아니라 주도권을 가져오긴 힘들지만 합류전과 난전구도에서 풀어나가기 좋기 때문에 조합적으로 파워를 갖추며 픽을 마무리 짓는다. 여기서 상대가 작정하고 개팰거라는 의도를 오픈했음에도 너무 먼 훗날을 위한 진을 고른다 다전제 1경기이기 때문에 시도해볼만하다고 할수도있겠지만 ‘누구나 맞아보기전엔 그럴듯한 계획이있다’ 랄까 정글도 서폿도 상대적으로 커버하기 힘든상황에 진은 이런식으로 상대가 대놓고 타겟찍고 들이대는 구도에선 중후반을 가더라도 활약하기 힘들고 더구나 루시안 상대론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힘들기때문에 작정하고 이빨을 드러낸 상대에게 겁도없이 물태면 물어보라하는 간이 배밖으로 나온 선택이였다고 생각한다.

실제 게임에선 G2는 역버프동선RNG는 정버프스타트를하며 양팀의 정글러가 상대의 주요라인을 바라보는데, 그 과정에서 탈리야는 다소 밀릴 수 있는 상체쪽에서 미드의 플래쉬를 빼고 탑에서 라인을 먼저 밀어넣는 구도를 잡을수있게 하면서 바텀쪽 바위게와 시야를 먹어 바텀또한 소극적으로 플레이하지 않을 최소한의 근거까지 챙겨주었고 상대적으로 턴이 느린 그라가스는 캠프를 충분히 돌며 빠른 첫귀환 후 제어와드로 시야를 지워가며 바텀에서 엇박자 갱킹을 통해 킬을만들어내는 멋진 초반 수싸움을 주고받는다. 그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텔레포트가 빠진 미드에서 라이즈의 플래쉬가 돌기전 3인갱으로 노림수를 두지만 퍽즈가 유연하게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바텀에서 킬을 먹여주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가져오긴 커녕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지도 못하고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 강제적으로 다시한번 바텀을 풀기위해 그라가스의 턴이 소모되지만 역으로G2의 스펠이 빠지고 딜교환에서도 손해를보며 꽤 유의미하게 게임의 벨런스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바텀에서 보이는 적극적인 움직임에 라이즈의 텔레포트까지 빠지며 G2의 카드가 한 장 날아가게되고 라이즈가 아트룩스와 함께 조금 더 속도를 올려보지만 작정하고 달리는 잘풀린RNG바텀듀오의 속도엔 못미치고 속도차이로인한 손해가 발생하는 과정에서전령에 욕심을내다가 정글러까지 죽어주는 바람에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가게된다. 전령을 스틸해서 상대가 못먹게했어도 결과적으로 정글러가 죽었다면 가속도를 죽이는결과도 기대하기 힘든 하이리스크 로우리턴 스틸시도였는데 굳이 강행한것이기 때문에 승부를 걸은것이라 말하기도 힘든 자멸하는 그림이였다. 궁극기 의존도가 큰 아트록스가 물릴 위기를 넘기자마자 쓸때없이 간보다가 레오나에게 재대로 물리고 몰살당해 게임이 터지며 변수없이 마무리된다.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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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레드 진영이 교체되었지만 자야와 딩거 벤까지는 동일하게 가고 RNG를 상대함에 있어 G2는 자야 벤을 깔고가야하는 매치업이기 때문에 벤카드 두장만으로 바텀에서의 전투유도력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을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벤픽의 방향을 카사의 캐리력 약화쪽으로 돌려 탈리야를 벤한다. 라인전 단계부터 시야싸움까지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고 선이니시 수단을 상체에서 확보할 필요성이 줄어드는 알리스타를 벤 하고 아트록스와 우르곳을 탑에서 나눠갖는 구도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못한 전경기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일방적으로 우르곳을 빼앗기는 상황을 막기위해 RNG의3번째 벤카드를 소모하도록 유도하는 아트록스벤이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상대는 바텀을 공략하기 불편하게만드는 알리스타와 탐켄치 모두를 틀어막지도 못하고 상대가 믿고있는 상체 라이너쪽 캐리픽에대한 견제도 할수 없게 ********************************\선픽 진영에서 벤픽을 주도하는 좋은 수 였다**.

선픽으로 높은티어의 픽중 아칼리와 라칸정도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G2 특성상 충분히 좋은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아칼리를 과감하고 자신있게 가져오는 선택을 보여주고 이어지는 벤픽에서 RNG는 자연스럽게 라칸을 가져오고 리산드라를 이른타이밍에 가져오는 의아한 선택을 보여준다. 물론 리산드라가 아칼리상대로 버틸수있는픽중 하나이긴 하지만 아칼리의 포지션이 확정되지 않은상황후픽진영에서 모자란 벤카드로인해 탐켄치도 살아있는 상황이고 타겟삼기 좋은 챔피언이 오픈된것도 아니라 라칸과 더불어 타겟찍고 들어가는 하드 이니쉬 기반 돌진조합이 재미보기 쉬운구도가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한데 굳이 픽순서를 앞당기며 뽑아갈만한 가치가 있었을까? 아무튼 탐켄치까지 당연한 수순으로 가져가고 이른 타이밍에 리산드라를 가져가는걸 눈으로 보고도 이렐리아를 선택해 다소 안정감은 떨어지지만 위협적인 캐리라인과 탐켄치라는 안전장치로 조합의 기틀을 잡는다. 미드와 탑에서 타게팅 누킹 살상력이 강력하고 AD와 AP 벨런스까지 챙긴 암살자상대로 마치 탐켄치고뭐고 어지간한 원딜을 골라봐야 후반가도 딜환경이 나오기힘들다고 판단한듯한 루시안 선택을 보이며 타임어택 미션을 받게된다. 사실상 우지이기 때문에 혹시 모른단 정도지 미션수행 난이도가 너무 어려웠다.

상대입장에선 아칼리와 이렐을 낀 전투를 유도하고 다녀줄만큼 강하고 주도적인 정글러가 필요하고 본인들이 가져온 라칸과 리산드라의 선CC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힘들어질수있는 올라프를 벤하고, G2는 스플릿 단계에서 선턴을 가져갈 수 있는 녹턴과 사실상 마지막 남은 캐리력있는 정글러인 리신까지 벤한다. RNG는 신짜오를 가져가는데 개인적으로 난 신짜오라는 픽을 캐리형 챔피언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초반단계에선 육식정글러중 손꼽히는 전투력을 발휘하지만 아이템이 뜨면 뜰수록 할 수 있는 플레이가 한정적이라 **전술적으로 단조로워지기 쉬워** **그나마 갈리오로 덮어줄수 있어야 후반에도 제 밥값을 벌어먹는 픽이라 평가한다.** **이에 반해 리신은 초반단계의 육식성은 준수하게 가져가면서 플레이 메이킹적인 면에서** ****아군을 지키거나 진영을 붕괴시키거나 주요 챔피언을 배달시키는등 선수의 기량과 스킬활용에 따른 전술선택의 자유도와 파괴적인 한방이 있어 캐리형에 가까운 정글러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카사는 굉장히 고평가되는 캐리력있는 정글러이고 그런 선수에게 신짜오를 쥐어준건 챔피언이 선수의 캐리력을 모두 담아낼 그릇이 안된다는 면에서 RNG를 공략할 때 은근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예를들어 우지에게 케이틀린을 쥐어주거나 칸에게 오른을 쥐어주는것과같이 그 선수가 그 챔피언을 잘하나 못하나의 차원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배보다 배꼽이 큰 낭비이다. 탐켄치에 더불어 진까지 주게되는건 조합시너지는 둘째치고 상대가 선호하던 몇 안되던 챔피언이였기에 벤하게된다.

이미 선이니시 수단을 두 개나 뽑았고 벨런스적으로 받쳐주거나 덮어줄 챔피언을 구성하기 힘든상황에 카밀을 추가하기보단 남은 정글러중 제일 잘싸워서 초중반부터 영향력을 발휘하기 좋은 신짜오를 가져가고 G2는 루시안 상대로 라인전 성능 자체가 강하고 어느정도 선이니시의 수단까지 기대할 수 있는 바루스와 무난함의 끝판왕 그라가스로 픽을 마무리하며 조합적 벨런스를 잡아간다. RNG의 마지막 카드는 이렐과 아칼리 누구를 상대로도 크게 밀리지 않는선에서 아군 진입 챔프가 둘이나 있어 덮어줄 챔피언이 있으면 시너지가 나는 상황에 쉔을통해 한타적인 측면을 어느정도 보완한다 렛미가 리산드라를 실전에서 활용할만큼 숙련도가 올라와있었다면 리산드라를 탑으로 돌리고 갈리오를 고를수 있었지않을까 아마 렛미의 리산드라 숙련도적인 차원에서의 준비가 미흡했었다 조심스래 예상해본다. 나아가 준비가 미흡해서 이러한 전술적인 벤픽 운용이 애초에 불가능했다면 빠른 리산드라 선택이 결과적으로 계륵이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한다.

게임 구도는 벤픽부터 시작된 작정하고 바텀을 제시간에 뚫어버리겠다는 땡깡에 가까운 어거지로 현 메타에 보기 드문 타이밍에 바텀에서 유의미한cs격차를 내며 포탑을 가져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G2의 상체또한 바텀에서 벌어진cs차이를 충분히 메울만큼의 이득을 보는데 성공한다. 뒤이어 RNG가 다음단계의 스노우볼을 굴리는 모습이 보일 틈도 없이 정신없는 난전이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원딜이 사람구실을 못할만큼 cs격차를 벌리는 방향도 이른타이밍에 바텀포탑을 민 속도 그대로 라인스왑 운영을통해 추가 포탑 및 오브젝트를 가져오는 방향도 아닌 RNG 입장에서 분명 시작은 확실한 방향을 잡고 갔는데 하다보니 남는게 없는 국면으로 접어든다. 8분에 바텀포탑을 민거에 비해 루시안이 프리파밍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을진 모를망정 그 시간동안 하드디나이당하던 바루스또한 남부럽지않게 성장해서 원딜간에 레벨차이도 안나고 아이템 격차도 투자값과 챔피언특성등을 감안하면 전혀 아쉬울게 없을정도 더구나 그 비교대상이 우지라는점. 심지어 전령까지G2가 오히려 가져가게되어 글로벌골드 몇푼 앞서는것과 관계없이 애당초 조합적 타임어택 미션에 완벽히 실패하는 그림이 이어지는 와중에 아칼리를 상대로 느슨한 설계미스가 영혼까지 끌어모아 힘을 준 바텀듀오의 사망으로 이어진다. 사실상 이시점에서 게임은 끝났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애당초 가져온 승리플랜이 찢어진 RNG에게 남은건 상성을 무시하는 전투력과 기적같은 한타 상대의 실수뿐이였고, 리산드라의 슈퍼플레이로인해 탐켄치의 실수에 가까운 플레이를 이끌어내며 이미 틀어져버린 게임의 흐름을 되돌릴 기회를 극적으로 만들어내고 이는 다시한번 리산드라와 라칸의 순간적으로 이어지는 확정CC연계를 통한 아칼리자르기까지 이어진다. 여기서부터 이제 문제인데 아칼리를 일방적으로 자르긴 했으나 궁극기 의존이 큰 조합적 특성을 감안해서 다시한번 궁극기 연계를통해 잘라먹을수 있는 턴까지 기다릴 수 있을것인지 그딴거 필요없다 내가 내고 가오가있지 이러면서 어렵게 만들어낸 기세를 타고 몰아붙이려들지의 선택에서 인원수가 모자란 상황임을 충분히 인지하고있을 퍽즈의 이렐리아가 신짜오에게 시비를 걸며 설계를 하고 이를 덥썩 무는 선택을 보이며 RNG는 본인 조합에 대한 이해도와 불리한게임에서의 계산력이 떨어지는 모습과 그 과정에 우지가 개피로 페이스체크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책까지 저지른다. 이후 원사이드하게 G2의 캐리쇼와 함께 게임이 마무리된다.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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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진영이 바뀐다. 전경기 선픽으로 가져가서 날아다니던 아칼리를 다시 잘라주고 다시한번 카사의 캐리력을 억제하기 좋은 탈리야를 벤한다. 바텀듀오를 공략함에있어 난이도가 높아지는 탐켄치까지 자르며 알리스타와 우르곳 정도의 선픽티어가 높은 픽이 남는데 알리를 벤해도 라칸을 가져갈것이고 라칸도 남겨두고 그렇다고 뺏어오면 레오나로치면 큰 의미없다는걸 경험했기때문에 우르곳을 벤하며 알리스타와 아트록스를 교환할 태세를 갖는다.

RNG가 알리스타를 가져가고 G2는 아트록스를 나눠가지며 거래가 적정선에서 합의점을 찾았고 바텀에서 공격적인 픽을가져왔을 때 대항하기 힘들던 그림이 그려지기 쉬워 브라움을 통해 가드를올린다. 다음턴으로 넘어가게되면 상체에서 캐리력을 책임져줄 챔피언들이 다시한번 들어올수 있기 때문에 정글의 픽 순위를 올려서 카사에게 리신을 쥐어주는 편-안한 선택을 보여주고 미드 리산드라를 통해 상대 챔프에따라 버티거나 궁극기를 통한 안티캐리가 가능한 카드를 확보한다 서로 원딜을 뽑지 않은 상황에 이미 브라움을 뽑았기 때문에 비원딜을 고르긴 어려운 판이고 평타형 원딜중 생존력이 가장 뛰어난 트리스타나를 한턴 빠르게 가져가며 바텀에서 어떻게든 버텨내보겠다는 시도를 한다.

정글 리신이 나온 상황에 탑 카밀을 벤 한 이유를 굳이 찾아보자면 RNG가 뽑아놓은 세 픽에서 이미 플레이메이킹이나 조합적 안정감은 확보한 상황에 작정하고 브라움 트리스타나 카드를 빠르게 오픈했기 때문에 한타에 힘을 빡 주겠다는 의도가 오픈된G2가 가드올리고 버티는 상황에 정적으로 버티기 힘들게 흔들 수 있는 공격적인 카드이기때문이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다. RNG같은 경우 이전경기 위협적이였지만 지금까지의 벤픽구도에서 이렐리아와 같은 돌진형 캐리픽을 선택했을 때 진입각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팀적인 움직임을 주도적으로 조율하기 좋고 조합적으로 어울리는 카드인 라이즈를 벤한다 여기서 G2는 카이사도 살아있는 상황에 한수를 더 읽은것마냥 시비르를 벤하는데 결과적으로 이어지는 카이사픽으로인해 의미없는 섀도우복싱이 된다. 한타를 바라보는 조합을 구성하는 입장에서 자칫하면 무미건조하고 수동적인 빵딜조합이 될 수 있는G2였기 때문에 초중반 주도권싸움을 강하게 가져가면서 캐리력도 준수한 신드라까지 잘라주며 미드에서 선택을 어렵게만든다. 벤픽 구도가 여기까지 왔을 때 G2입장에서 바람직한 방향정글 킨드레드를 통해 브라움+2원딜조합을 구성하며 플레이메이킹 역할을 미드에 부여하는것인데 팀 성향상 정글러에게 캐리롤을 부여하거나 미드의 캐리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선택은 힘들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다보니 정글에서 그라가스라는 다시한번 맛없는 선택이 이어지게되고. RNG는 카이사를 가져오며 현메타 바텀1티어 조합인 카이사알리를 우지에게 쥐어주기까지한다. 그리고 정글쪽에서 리신과 그라가스로 라이너들이 힘을 받는 상황에 사이온 정도의 선택이 예상되는 상황에 탑 뽀삐 선택을 통해 라인전도 단단하게 가져가면서 이전경기 패배 요인중 하나인자칫 높아질 수 있는 궁극기 의존도를 낮춰 언제든 싸울 수 있는 준비를 한다. 리신 리산드라 상대로 미드에서 그라가스를 끼고 주도권을 안밀리면서 한타를 바라보는 조합이기 때문에 AP벨런스까지 신경쓰면서 어느정도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필요하기에 제시할 수 있는 답안들로 아지르,피즈,말자하,카시오페아,스웨인과 같은 픽을 들수있긴 하지만 정답을 꼽기엔 힘든상황 퍽즈의 캐리력을 살리면서 벨런스는 가져올수있지만 푸쉬주도권이나 진입각을 잡기 힘든 피즈 어금니 꽉 깨물고 초중반을 내어주면서 일정타이밍부터 조합적 파괴력을 드러낼순 있는 말자하 그렇기 때문에자신있게 사용할수만 있다면 아지르와 스웨인쪽이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생각했지만 카시오페아를 선택하며 초중반 주도권적인 측면에서 밀리지 않는걸 제1요건으로 판단한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 픽에서 정답을 제시하기 힘들어진 배경으로 브라움의 픽순위가 쓸때없이 높았기 때문에 상대가 공략방향을 이른타이밍부터 잡고가기 쉬워졌고 안그래도 캐리하고싶어 미쳐있는RNG바텀에게 아무리 작정하고 버틸픽을 가져왔다 할지라도 굳이 카이사알리라는 칼자루를 쥐어주는 선택을 했어야했나 아쉬움이 남는 벤픽이였다 비교적 폼이 떨어지는 정글쪽에서 브라움을 생각해서나 우르곳이 죽은상황을 고려해 이상적인 킨드레드를 픽하지 못하는 약점노출은 앞으로 이어질 경기에서도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인게임 상황에선 1랩패왕 브라움과 트타의 앞점프를통해 카이사를 한번 잡아내고 시작하는 기분좋은 출발을 보여주지만. 바텀 2:2구도에서 RNG가 압도하는 모습과 정글러의 턴 차이로인해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 나오는 가운데 브라움을잡아내는 사고와 미드로밍을 통한 압박, 탑에서의 깔끔한 다이브성공까지 G2가 가드를 올리기도 전에 유효타를 연타로 맞으며 카시 선택의 이유와 게임을 풀어나갈 힘을 잃는다. 그라가스가 미드에서 e플갱을 시도하지만 샤오후가 여유롭게 넘기며 한턴 더 잃고 거의 마지막 기회라고도 할 수 있는 바텀토스시도조차 이미 벌어진 라이너간의 성장차이가 작용하며 브라움의 레벨이 낮아 궁극기가 없는 차이로인해 실패한다. 사실상 게임은 끝났고 RNG의 일방적인 학살로 경기가 원사이드하게 끝이나게된다.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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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가 2:1로 몰린 상황에 다시한번 진영이 뒤바뀐다.

리산드라를 통한 어그로와 잘라먹기가 물올랐고 아군 캐리픽들을 적극적으로 뽑기 불편하게 만드는 면에서 계속해서 RNG가 픽순위를 올려가며 뽑아놓고 생각하는 리산드라를 벤하는데 좋은 선택이였다고 평가한다. 뒤이어 2경기에서 선픽으로 가져가보이는 선택을 보이고 대처가 안되던 아칼리를 벤한다. 우르곳 벤을통해 아트록스 벤을 유도하며 알리스타와 탐켄치중 하나는 가져올 수 있는 고지를 점령한다. 이에대해 RNG는 알리스타를 자르며 벤픽적으로 주도당하지 않겠다는 스탠스를 비추며 여차하면 이전경기처럼 뽀삐를쓰면 된다고 생각하는 듯 보인다.

그래서 1픽으로 아트록스를 가져오게되고 카사는 탈리야가 풀리자마자 가져오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벤픽 흐름에서G2의 생각을 추측해보자면 ‘탈리야를 벤하니까 리신을하더라,그렇다고 리신,탈리야 모두 벤하는건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불편하다. 그리고 겪어보니 체감상 리신이 더 답없는 듯 하고 탈리야가 열렸을땐 먼저 가져가는 패턴을 보이더라. 그럼 차라리 탈리야를 쥐어주고 이를 픽적으로 카운터를 쳐보는 선택을 하자.’ 가 아니였을까 싶다. 그리고 그라가스를 고르는데 이 선택은 굳이 말하자면 묘수를 던진거지만 개인적으론 이해가 가지 않는 선택으로. 그라가스란 카드의 픽 순위를 올리기 위해선 적어도 탑,정글,서폿에서 멀티스왑의 변수라도 챙겨가야하는데 현재 정글로만 쓰이는 탈리야와 같은 픽순에 그라가스를 선택하게되면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아트록스를 뽑아놓았고, 탐켄치를 주면 절하고 먹을 G2가2,3픽에 정글서폿을 뽑기 너무편해진다. 그라가스가 탑으로 갈 경우 상체의 딜 벨런스가 미드에서 사이온과 이렐리아정도를 고르지않는 한 무너지기 쉽고 그런의미에서 굳이 그라가스를 이 픽순에 가져간 이유1.상대 정글러가 계속해서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뺏어오는 의미 2.탐켄치가 열린 상황에 바텀을 초반부터 뚜까패는 공략법을 사용함에 있어 라칸의 날카롭지만 먹고튈 가능성이 높은 이니시보단 그라가스의 순간이니시적인 측면도 가져가면서 탐켄치까지 토스하는 변수를 두어 두 마리토끼를 잡겠다는 의미를 들수있다 탈리야상대로 좋은 녹턴과 탐켄치를 가져오며 상체에 힘을 만족할만큼 강하게 주고 RNG는 3픽으로 뽀삐를 뽑으며 ,정글,서폿 포지션을 변수없이 모두 오픈한다.

탐켄치를 뽑아놓은 상대를 공략함에있어 2경기때 초반을 잘 풀었음에도 의미가 옅어지던 바루스와 진이 벤되고 정글에서 탈리야를 가져갔기 때문에 벨런스적으로 미드에서 가져갈 수 있는 단단한 AD픽인 사이온과 자야 다음으로 상대가 적극적으로사용하고 탐켄치상대로 좋은 카이사까지 벤한다.

바텀에서 길게볼지 다시한번 강하게 몰아칠지의 선택에서 우지는 루시안을통해 다시한번 힘으로 찍어 누르려는 선택을 보인다. 아트록스 녹턴에 이어 라이즈를통해 AP 벨런스와 속도전에서 힘을 강화하고 시비르를 통해 바텀에서의 승부를 회피하고 팀적인 컨셉을 잡아나가고 우지로하여금 시간에 쫓기게만든다. 딱히 발판으로 삼을 챔피언도 없는 상황에 마지막 픽을 갈리오로 마무리지으며 카사중심조합이 되지만 이미 상대 조합 구성상 탈리야가 힘쓰는게 쉽지않은 그림으로 벤픽이 끝난다.

탈리야는 역버프 녹턴은 정버프로 시작해 각각 바텀과 상체에 힘을주려는듯한 움직임이지만 양 정글러 모두 캠프를 충분히 먹으며 탈리야는 미드를 봐주며 플래쉬를 빼는데 성공하고 녹턴은 용쪽 바위게와 더불어 초반단계 상대의 바텀압박을 봐주는 선택을 보인다. 그와중에 방치된 탑에선 격차가 유의미하게 벌어지고있고 서로 큰 상황 발생 없이 갈 경우 탈리야 의존도가 매우 높아 카사를 키워야만 미래가 생기는 RNG 입장에서 급해질 수밖에 없는 흐름으로 간다. 그렇기 때문에 카사가 굉장히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미드와 바텀을 들쑤시고 다니지만 이러한 선택이 어찌보면 예상되는 상황에 버티기 어렵지 않은 안정적인 조합을 구성한 G2가 잘 버텨내며 미드에서 역갱을 당하며 게임이 넘어가는데 그라가스마저 잡히며 사실상 게임이 터지게된다. 애초에 시작부터 바텀은 싸워줄생각이 없고 미드탑정글에서 시간은 G2편임에도 상성까지 좋아 이렇게 되기 쉬운 그림이였다. 이후 원더퍽즈 쇼와함께 게임이 원사이드하게 마무리되며 G2가 2승고지를 밟는다.



5세트

image.png 다시한번 진영이 바뀌고 예상대로 mlxg가 나온다. 블루진영에서 문제없었다 다시한번 카사를 믿겠다 그럴수밖에없다 라는 생각과 정글러를 둘이나 가져놓고 식스맨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의식되지 않을 수 없는 압박감이 있는 상황과 RNG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해주는 모습을 보이던Mlxg 어떤 선택도 근거는 충분하고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선택의 기로에서 사람이라는게 아무래도 역시 조금더 후자쪽을 선택하기 쉽고 이전경기 카사중심조합으로 힘을 주었으나 완벽히 공략당한게 컸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게임은 내가 시작전G2가 승리할 가능성이8할을 넘어간다 예상한 구도까지 오는데 성공한다.

정글러의 캐리력을 견제할 필요가 없어질 G2가 조금 더 편하게 다른 라인 벤에 집중할 수 있어지고 5번째 벤까지 1경기와 동일한 벤이 이어진다. 여차하면 이렐리아와 같은 카드로 대처하기 수월한 아트록스와 자야가 없는 라칸보단 우르곳을 깔끔히 자르며 상체싸움에서 힘을 가져가기 힘들게 만든다.

mlxg가 나와서였을까 전 경기 상대팀의 녹턴 활용을 보며뺏어오려던 것일까 이른타이밍에 녹턴을1픽으로 가져와신드라를 고르기 힘들게 만들고 사이드에 먼저 합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상대가 리신도 아니고 카사도 아니기 때문에 무서울게 없어진G2는 정글에서 올라프로 쌔게 나가며 아트록스를 마음 편하게 선점한다. 이전 경기에서 아트록스와 라이즈를 가져가놓고 스왑하는 벤픽적 전술에 한번 당한바 있는RNG는 라이즈까지 상대에게 줄 경우 겪어봐서 그려지는 막막한 구도를 피하기위해 샤오후가 선호하는 ap카드중 하나인 라이즈를 뺏어오는 느낌으로 가져오고 바텀 라인전에서 정글러와 함께 공격적으로 풀어나가기 좋은 쓰레쉬가 풀린 기념으로 가져온다. 하지만 정글 녹턴과 랜턴갱이 전술적으로 겹치는 면 때문에 그렇게까지 바람직한 조합구성이라고하긴 애매한것같다. 상대의 정글과 서폿에서 즉발CC를 통한 르블랑 제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3픽으로 르블랑까지 부담없이 뽑을수 있었다.

녹턴으로 공략하기 힘들어진 미드라인구도와 바텀에서 쓰레쉬를 뽑은 상대와 승부를 겨뤄줄 이유가 없던 G2는 아트록스 상대로 선택하는 모습을 보인적 있는 뽀삐에 벤카드를 여유롭게 사용하고 맥락에 맞게 벤픽을 이어가보자면 뒤이어 라칸까지 벤하는 모습에서 브라움을 벤하는게 차라리 조금 더 말이 되고 의미를 찾기 쉽지않았을까 싶은데 내 상식 선에선 어떤 그림을 생각하고 벤한것인지 설명하기 힘든 이유를 알 수 없는 바루스벤이 이어진다 아무튼 카이사까지 벤되면 우지의 왼팔과 오른팔이 잘려나가고

브라움 선택으로 인해 탱적인 벨런스와 한타캐리적인 부분이 부족하게 픽을 구성중인 RNG는 속도전을 통해 풀고다니는 선택을 다시 보여주기 부담될수 없는 상황이 된다 적어도 브라움이 벤 되었다면 예상되는 서폿으로 그라가스와 쉔이 떠오르는데 그정도면 우지가 루시안이나 칼리스타를 뽑아들고 패고다니는 승부수라도 걸 수 있지 않았을까 아무튼 브라움 상대로 시비르를 통해 성장과 속도전 기반에 후반을 보는 선택을 하며 상체에도 캐리가 없는데 우지까지 시비르를 뽑은 시점에서 이 게임 어지간하면G2가 이기겠구나 확신했다. G2는 진을 고르고 RNG는 사이온을 고르며 다소 늦은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속도전과 한타벨런스쪽으로라도 방향을 잡은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녹턴이라는카드를 먼저 골라야하는 상황, 녹턴을 뽑아놓고도 자신있게 사이드에 힘을줄수 없는 여건 상대에게 뺏겼을 때 신경쓰이는 픽들의 존재감으로인해 자꾸 뺏어오는 픽들을 남용하게되는 복잡한 상황속에서 벤픽을 그르친게 아닌가 그래서 전적으로 선수들이 플레이로 극복할 수밖에 없는 게임 이 된건 아닌가. 그리고 그런 차포를 때고 극복해야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RNG는 아직 세최팀의 면모가 드러날정도의 저력있는 팀은 아니구나. 내 견적이 어느정도 드러맞는듯해 괜히 뿌듯했다.

인게임은 쓰레쉬를 뽑았음에도 턴이 빠른 올라프가 먼저 바텀을 공략하는데 성공해서 사실상 라이즈가 갑자기 폼이 미친 듯이 올라오지 않는 한 어느곳에서도 주도권을 찾아오긴 힘들고 기댈곳 없이 존버하며 후반 전투를 통해 풀어나가야하는 최악의구도, 사실상 게임이 반쯤 터지며 시작되는데 미드 갱킹까지 성공하며상대가 실수를 해주지 않는한 이기기 어렵게된다. 그나마 녹턴의 첫 궁극기 활용이 가능한 타이밍에 G2의 바텀이 안해도되는 각을 내어주며 변수가 생기긴 하지만 탑에서 시비르가 랜턴을 타지 못하면서 한번 더죽어 한번 게임에 쐐기를 박고 원딜이 2.5코어를 가지는 타이밍부터 전투에서 우지의 저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원사이드하게 게임이 끝나게 된다



총평

총평을 거창하게 따로 쓸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양팀 모두 수준높은 벤픽과 상대팀에대한 공략법을 잘 준비해와서 재밌게 즐길수있었습니다. 다만 5경기에서 RNG가 최근 흥할수있던3가지 요인 1.물오른 우지 2.카사의 영입 3.코치진의 수준높은 벤픽 이러한 강점들중 카사가빠지고 우지의 양팔이 잘려나가고 벤픽적으로 생각이 많아지다보니 과거 카사 영입 전시절 불안정한 팀 면모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상황이 연출되어 다시한번 손대영감독님을 비롯한 한국인코치진의 힘이 얼마나 크게 작용하고있는가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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