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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롤드컵 8강 KT vs IG 벤픽 및 경기분석 (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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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이후 처음 글을 써 올려보는 취미로 분석을하는 사람입니다. 가독성을 떨어뜨리지 않을 방법은 뭐가있을까 영상으로 편집해서 만들어볼까 이래저래 생각은 많이 해봤지만 여건이 안되네요ㅠㅠ 심지어 바뀐 게시판 포맷에선 글이 길어지니 버퍼링도 걸리고 따로 원고를 쓰고 옮기는과정에 문단이 안나뉘거나 하는등 예상치못한 걸림돌등이 많았네요 뭐 누가 쓰라고해서 쓰는것도 아니고 제가 쓰고싶어 쓰는 글이지만 그래도 아쉬워서 하게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경기당일 어느정도 쓰다가 여태 장염으로 고생하느라 생각보다 업로드가 늦어져서 LCK 모든팀들이 탈락하고 아직 리그 진행중이지만 많은분들의 관심이 떠나버렸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비록 긴 글이고 지나간 경기지만 ‘아 이랬었구나’ 하며 재밌게 읽어주신다면 좋을것같습니다.


승부의신 결과

서론

1경기 KT와 IG 매치 전반적인 관전포인트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총평

승부의신

image.png

KT가 패배해서 LCK팬으로써 너무나 안타깝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누군가를 조건없이 편들어주고 쉴드치는타입의 성격이 아니기때문에 냉정히 말해서 이번 KT의 탈락은 8강 조편성결과가 나온시점에서 8할정도는 예상했습니다. 워낙 게임을 비롯해 뭔가를 볼때 혼자 분석하고 예측해서 그게 드러맞을때 느껴지는 짜릿함이 좋아서 제발 내 승부의 신을 찢어줘 라고 KT를 응원하며 경기를보았습니다. 경기가 끝난후 많은분들이 KT가 탈락한게 이변이다, 충격이다 이러면서 놀라고계실때 저는 홀로 싱글벙글 거리고 있었지만 맞췄다고 떠벌리며 자랑하고다니기 찝찝한상황이라 지난 msi에 이어 분석글을 쓰려고 벼려왔던 이번 롤드컵임에도 개인적으로 고민이됐습니다. KT vs IG 2:8 RNG vs G2 3:7 AFs vs C9 5:5 FNC vs EDG 8:2 정도로 가능성을 두었습니다 각 매치별 벤픽 분석에 앞으로 쓸 예정이지만 간략히 말하자면 이번 메타는 상체 그것도 미드,탑이 중요하고 그중에서도 벤으로 커버가 가능한 정글보단 미드탑 라이너중에 미친 캐리력을 가진 선수가 있어야 팀적으로 고평가 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탑,미드 둘다 캐리력이 높고 이런구도의 게임을 주력으로 삼던 IG와 이기는 게임에서도 파괴적인 경기력이나 폼이올라오는 모습보단 차근차근 노련하게 풀어나가려는 패턴을 보였기 때문에 더구나 KT의 이번메타 프리미엄 카드는 유칼뿐인데 상대가 루키면 경험이나 챔프폭적인 면에서 힘쓸수있는 판이 깔리기 힘들겠다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RNG같은경우는 더더욱 치명적인데 애초에 약점으로 꼽고있는 라이너가 미드 샤오후이고 카사 덕분에 상체에서 큰 탈 없이 올라올수 있었던것이지만 게임이 힘들어지거나 패배할때를보면 미드나 탑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카사의 캐리력이 탄력을 잃고 지는그림이 많았습니다. 상대적으로 G2는 바텀 정면승부를 걸생각이 없는팀인데다가 미드탑 라이너가 중심이되기때문에 우지가 원딜차이로 라인전을찢어버리거나 한타쓸어담는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적고 미드 탑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상태에서 상체에 한번이라도 흐름을 잃는다면 카사또한 힘을 쓰기 힘들다, 게다가 다전제에서 식스맨을 보유한 팀의 감독의 입장에 2패까지 몰리면 mlxg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1경기를 G2가 이기거나 어떻게든 G2가 2승만 챙긴다면 결국엔 G2가 승리할 가능성이 9할까지 올라간다 생각했습니다.

중국팀들중 다소 밋밋하고 KT상대로 벤픽구도에따라 비비는수준의 EDG 그 미쳐날뛰는 IG와 명승부를 펼치며 정면대결에서 꺾고올라온 프나틱 사실상 메타를 뒤집어버리는 신의한수라도나오지않는다면 프나틱이 무조건 승리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제일 어려웠던게 아프리카와 C9인데 경험적인 측면에서 루키에 뒤쳐지지않는 쿠로지만 쿠로의 주력카드들이 관짝에 들어간 상황에(ex 조이) 별다른 파괴력있는 대세픽이나 캐리카드를 기용하거나 연습한다는 정보또한 없이 조별리그에서 상대적 약팀들에 고전하며 올라온 모습들 또한 팀의 윤활유 역할을 담당해줘야할 선수가 한창 구설수에 올라있고 이는 사실 식스맨이 있기때문에 모글리가 잘해준다면 문제는 없을수있지만 게임 외적인 상황으로인한 멘탈적인 부분이 플레이적으로 나타나며 무너질가능성또한있다. 이니시특화 서포터인 투신에 원딜이 1인분만해주면 좋은메타에 크레이머같이 노련한선수 그리고 안그래도 탑라이즈가 사용가능하고 대세픽도 잘다루는데 빅토르까지 연습중이라는 기인 기인을 필두로 나머지가 단단히 가주는 그림이라면 혹시 모른다 허나 기복이 너무크다 근데 그 상대인 C9까지 기복이 1주차와 2주차 너무크니까 결국 기인의 아프리카 vs 벤픽의 C9 로 추려지고 그 과정에서 아프리카가 기인의 빅토르를 벤해야만하는 상황까지 끌고가서 C9에게 벤픽적으로 크게 밀리지않는선에서 기인만 믿고갈수있다면 5:5에서 애국보정 0.1로 5.1:4.9로 아프리카가 올라갈거라 찍었습니다.

서론

경기 분석에 들어가기 앞서 이번 롤드컵에 대한 제 생각을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1. 과거 LCK가 롤드컵 전승우승을 하니마니 어짜피 우승은 누구! 이럴 정도의 세최팀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갭 이즈 클로징 , 압도적인 리그도 군계일학인 슈퍼팀도 없습니다 공략 가능한 약점이 보이지않는팀도 없고 모두가 앞다투어 경쟁하듯 캐리하는팀도 없습니다 메타의 역변과 한국인 코치진의 해외진출, 강팀들의 몰락등 여러 가지 요소가 맞물렸기 때문이겠지만 각 팀이 추구하는 승리플랜과 약점보완방식 벤픽 전략을 짜는 방향성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러한것들이 다전제에서 부딪힐때 절대적 강자도 약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벤픽이 더 중요해지면 중요해졌지 선수들의 플레이적으로 알아서 풀어나가도록 방치되는것과 같은 상황들이 연속되는 그림이 개선되지 않는것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단언컨대 더 완성도 높은 상위팀간의 대결일수록 벤픽에서 로스가 발생하면 치명적으로 작용합니다. 롤드컵은 엄연히 1년간 경쟁을 뚫고 전세계에서 최강팀을 가리기위해 모이는 자리이구요

2. 상체 특히 미드에 미친 캐리력을 가진 선수를 보유한 팀을 위한 메타입니다. 조금 더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성능 좋은 챔프가 워낙 많기 때문에 한 선수를 벤카드3장만으로 저격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고 OP챔피언들을 상성적으로 대처가 가능한 픽들이 존재하기는하지만 카운터를 치명적으로 꽂아넣을정도의 카드가 연구된 것은 따로 눈에띄지 않고 오히려 성능좋은픽을 순서대로 나눠갖는 구도가 많이나옵니다. 왜냐하면 현 OP들의 덕목이 전투지향,살상력,어그로핑퐁과 같은것이기 때문에 안정성 자체를 어느정도 먹고들어가서 그렇습니다.


1경기) KT와 IG 매치 관전포인트

우선 KT같은 경우 정점을 찍어본 베테랑들의 경험과 노련함을 기반으로 게임의 판을 보고 견적을 짜는 능력과 군더더기 적은 판단력이 장점이고 A급 팀들간의 매치에선 반타이밍 빠른 판단 설계 합류 장악 이런면이 특화된 경쟁력인데

16강 조 1위로 진출하긴 했으나 초반단계부터 맥을 잘 짚어 잘 풀린 경기에서 조차 과거 KT가 최상위권 팀들간의 경쟁에서 보이던 특유의 속도감이 전혀 드러나지 못하고 오히려 정상범주보다 2~3분씩 늦게 다음행동을 취하고 좀 더 천천히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경기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그러한 장면들이 의도된 차근차근인지 폼이 올라오지않는건지에 대해선 해석의 여지가 많지만 난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KT가 선전할수 있던 힘은 현 메타에 제일 필요한 유칼이라는ㅁㅊ놈유망주를 보유했고 워낙 선수들이 고였기 때문에 벤픽싸움에서 상대가 섣부르게 공략할수 없기때문이라 생각했다.

다만 생각할 수 있는 불안요소로 1.유칼이 아직 코너에 몰리거나 큰 무대에서 실패를 경험해본적 없는 신인이라는 변수 사실 이는 워낙 팀에 고인물이 많아서 옆에서 어떻게든 잘 케어해줄거같기는 하지만 역대 그 어떤 잘나가는 선수라도 성장통을 겪지않고 정점을 찍는경우는 내기억엔 없었던것같다. 그렇게 날고 기던 바이퍼가 그렇게 무너지는걸 보면 사람 일 모르는게 맞는거같다

2.올라오는 과정이 별로였다 (영양가가 없었다) A급 팀간의 경기가 손꼽힐 정도로 적어서 실전감각이 날이 서있기 힘들 수밖에 없는 것 같고 체급차이가 나지않는 매치에서 벤픽적으로 맥을 잘못짚거나 피곤하게갈 때 벤픽을 클라스로 찢어버리거나 저력을 발휘하며 이기는모습을 보인적이 거의 없었고 애초에 그런 상황자체가 발생을안했다. 그만큼 상대해온 다른팀들이 이번시즌 상태가 안좋았던게 크다. KT가 올해 고평가 받고 LCK 우승하고 롤드컵 16강 조1위 하는 과정이 ........아다리가 너무 잘맞았다 그래 그냥 그렇게 말하는게 좋을거같다 쓰다보니 자꾸 다른팀들의 안좋은면들이 나와서 선수들이 안일하고 나태하게 노력을하지않은게 아니기 때문에 그걸 이스포츠 팬으로써 알기때문에 그냥 상황적으로 KT가 잘풀렸다고 간략하게 정리해 말하는게 좋을것같다 정말 답답한 팀들이 많기 때문에 이부분을 언급하기 시작하다보면 이번주안에 글을 다 못쓸수도 있을것같다

그래서 A급 팀간의 A매치에서 벤픽적으로 말리거나 불편하게 갈 때, 평소 강점으로꼽던 먹고들어가던 부분들을 상대적으로 가져가기 힘들거나 내어주고 전략을 짜야할 때 과연 안올라오던 폼이 올라와주거나 대처수단들이 충분히 준비되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불안요소가 된다.

IG같은 경우 중국리그를 따로 챙겨보지않기떄문에 내가 아는선에선 탑 더샤이 미드 루키 둘이 거의 양학하고 정글러가 폼이 꽤 올라와있는데 탑 서브로 듀크가 있다는정도? 바텀이 약점이라고 많이들 꼽지만 그건 상대적으로 상체가 심하게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IG가 상대하던 팀들의 바텀이 더럽게 쌔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제키러브는 아이보이 우지와 마찬가지로 중국 상위권 원딜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 날뛸준비가되있는 순간 집중력과 피지컬의 보유자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우지보다 안정감이 떨어지고 팀자체가 원딜중심으로 풀어나갈 필요가 없을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딜중심메타에선 오히려 공략할만하고 공략하면 치명타가되는 약점이 맞지만 지금처럼 상체중심메타에선 언제든 보여줄 한방이 있는 좋은카드라 생각한다.

엄연히 중국 리그 양학하듯 다때려잡고 플레이오프에서 아다리가 안맞아 커리어가 애매할뿐인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저평가하는거같아 의외인 팀이다. 사실상 지금 메타에 최적화된 승리플랜을 예전부터 주무기로 사용하던 팀이기 때문에 이번 롤드컵에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벤픽을 준비함에 있어

KT입장에선 유칼과 루키가 비비고있으면 더샤이가 뚫어버리는그림이 나올여지가 꽤 있기 때문에 되도록 가장 폼이 좋은 유칼을 활용하기위해 스맵을 더샤이와 소거시키고 루키는 조합적으로 압박을 넣는 방향으로 가거나 유칼과 정면승부를 피해선 안된다. 그리고 중국팀들을 제일 잘 때려잡는 팀이라는건 중국 스타일에 도가 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동안 유사 중국 스타일로 재미보던것들 생각하지말고 정공법으로 가는게 좋다.

IG입장에선 같은 미친미드지만 경력이나 경험적으로 한수 위인 루키의 챔프폭과 벤픽에서의 우세함을 무기삼아 상대가 조합적으로 미드를 강하게 압박넣을 수 있는 픽을 잘라주거나(대표적으로 녹턴) 더샤이가 사이드에서 힘을받을수있게 덮어주거나 케어가능한 픽을 가져오거나 적이 못가져가게만 하더라도 나쁠것 없다. 바텀은 KT가 특히 중국팀들 상대론 다소 무리하더라도 강하게가고 초반부터 정글시팅을 받는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애매하게 벨런스잡을바에 길게보고 한수 져주거나 대놓고 좋은걸 쥐어주는게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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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벤픽적으로 높은 티어의 키카드를 몇 개만 나열해 보자면 우르곳 아트룩스 알리스타 라칸 아칼리 이렐리아 탐켄치 정도를 들 수 있다. 아칼리 라이즈 이렐리아 세 개 다 미드,탑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고티어를 자르는데, 아마 IG는 미드 탑 둘다 핵심인 팀이기에 벤카드 한 장으로 두 포지션을 견제하겠다는 의도였지 않을까싶다. 하지만 앞서 말한것과 같이 현 메타는 상체를 벤으로 모두틀어막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IG는 상대의 정글러가 선공권을 잡고 미드를 공략하거나 스플릿상황에 합류하기 좋은 녹턴을 벤하고 KT가 EDG 상대로 보여주던 극초반부터 정글불러다 바텀싸움을 유도하는 플레이에 좋은 쓰레쉬를 벤하고 KT가 알리와 라칸 모두 여는것까지 확인한 뒤 하나만 가져갈 때 좀더 티어가 높은 알리스타를 자른다. 아트룩스 우르곳 중에 아트룩스를 선점하는대에 선픽을 사용하고 IG가 우르곳과 라칸을 가져가는 것 까지는 무난한 수순이고 여기서부터 KT의 선택이 갈리는데, 이미 라칸을 가져간걸 보고도 카이사를 가져온다. 카이사-알리 자야-라칸을 구성하지 못하도록 서로 섞어플레이하는경우도 많은데 이런 선택을 보인 이유로 자야라칸 세트를 줘서 상대로 하여금 라인전에 힘을주게하고 그걸 카운터픽이나 정글개입 설계등으로 받아칠 생각이 옅보이고 나아가 상대의 3번째 픽순서에 원딜 자야픽을 유도해 미드에 노골적인 벤으로 캐리력을 낮추거나 신짜오를통해 선점한 정글쪽 벤을 추가적으로 넣으려했다고 생각된다. 상대가 자야를 안가져가면 그때가서 벤해도 늦지않으니 좋은거래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자야 라칸을 가져왔고 쓰레쉬 알리스타가 벤 되있는 시점에 상대가 뽑아놓은 픽들이 빠꾸없기 때문에 선이니시 특화 서포터이면서 라칸의 카운터이기도한 레오나 벤을 하고 KT가 르블랑을 벤하는데 캐리력 준수한 픽으로 꼽을수 있는게 신드라,아지르 정도밖에 안남은 상황에 IG는 든든하게 버티는 팀파이트픽 3대장인 리산드라,갈리오,스웨인 중 유칼이 좋은모습을 보여온 스웨인을 벤한다. 이 턴에 라칸의 이니시를 흡수하기 좋고 스플릿 구도에서 사이드에 힘주기 탁월한 탐켄치를 벤했어도 **괜찮은 그림이라 생각**되는데 결과적으로 KT가 쉔을 선택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루키의 신드라까지 벤을 했지만 IG가 4픽으로 미드를 당당히 리산드라로 박아버린 바람에 여태까지 사용한 벤카드가 무색하게 미드에서 서로 주류픽을 나눠갖는 과정에 상대가먼저 선택할수있었다 신짜오가 카밀,녹턴,자크와 같이 글로벌 긍국기를 덮어야 한타때에도 시너지가 나는 챔프중 하나긴 하지만 탐켄치가 열려있는시점에 굳이 쉔을 선택하는 선택은 의아했다. ****좀더 이른타이밍부터 바텀라인전보단 상체 합류전에 힘을 실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미드가 또 갈리오다 상대가 아칼리라서 2도발 카운터컨셉을 잡고가는것도 아닌데 리산드라에게 선푸쉬주도권을 가져오기 힘들어 오히려 갈리오가 사이드를보며 푸는게 이상적인데 바텀에서도 상체를 바라본다는건 1픽 아트룩스와 쉔,갈리오+강한정글러픽 미드 캐리픽 다죽이고 서로 팀파이트픽 나눠갖는구도까지.. 1경기를 탑정글에게 맡겼다고 말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굳이 하나로 추리자면 정글) 앞서 말했듯 IG는 미드,탑 둘다 폼이 올라와있고 KT는 미드가 단연 돋보이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미드에서 좀더 노련함이 필요한 팀파이트픽을 서로 나눠갖게하고 상체에서 승부를 보려는 방향성은 분명 일리있고 나쁘지 않지만 결국 힘을 정글에 줄거라면 상대가 카밀을 가져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벤카드가 미드에 너무 과투자된건 아닌가싶은 아쉬움이 남는 벤픽이였다. 그리고 IG의 벤픽에 임하는 자세가 미드 루키의 힘이 큰것도 있겠지만 우선 여유가 있고 4픽을 미드부터꼽고 정글을 5픽으로 미뤄주는걸 보니 상대 벤픽의 의도를 놓치지 않는구나싶다.

인게임 상황은 초반 바텀라인전부터 마치 중국팀은 일단 패는게 답이다라고 말하듯 데프트마타가 자야라칸상대로 오히려 주도권을 가져오긴 하지만 IG입장에선 자야라칸픽 라인전 성능 자체가 좋기 때문에 플레이적으로 조금 손해가 생겨도 치명적이지 않다는 느낌으로 갈수있었지만 날카로운 4인갱이 들어가며 기세를 가져오지만 이또한 라인전성능자체 덕분에 실질적인 치명타가 되거나 주도권을 가져오진 못한다 그와중에 미드가 서로 텔포는 없지만 갈리오는 긍국기가 있기 때문에 갈리오가 집가는 딱 한타이밍만 아니라면 다음턴까지 손해를 보지 않을수 있고 또굴릴수있었는데 갈리오가 정비하느라 커버할수 없는상황임을 간과하고 바텀에서 충분히 사리지못해 초반 짜오 2킬에 비해 탄력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도 스코어가 조합적인 힘을 잘 활용한 탑 설계를통해 차근차근 이득을 보긴 하지만 조합을 이렇게 뽑은거에 비해 속도가 충분히 나는건 아니고 그래서 바텀에서의 실책이 더욱 아쉬워진다. 이렇게 게임이 느슨하고 뭔가 불편하다보니 스코어가 차곡차곡 전령까지 이득보려던 사이 미드에서 대.참.사가 일어난다 이게 루키의 의도였나 아다리가 잘맞았는가는 나중문제다. KT의 폼이 충분히 올라와있었다면 이런식의 안일하고 느슨한판단과 근거가 불충분한 즉흥적인 움직임들이 연발되진 않았을거니까. 이후에도 주요 궁극기가 대다수 빠진 상황에 더구나 상대에게 강제이니시수단까지 다수있는상황에 어슬렁거리다 물리고 마지막 바론한타에서도 콜이 잘되고 냉정했다면 오히려 무리하게 깊은곳까지 카이사를 물러 들어온걸 존야만으로 넘기고 그사이 신짜오가 허리를 끊으며 갈리오궁을 받았다면 카이사가 카밀부터 밀고올라가는 좋은 전투구도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지만 그마저도 스킬활용이나 우왕좌왕하는 모습에서 아, 역시 날이 서있지 못하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1세트였다.


image.png 1경기에서 말했듯 지나치게 미드에 벤카드가 과투자된 것 같았음을 인지한것인지 2경기 첫 벤페이즈는 KT의 이렐리아벤이 카밀벤으로 바뀐 것 외엔 똑같았다. 그리고 이렐리아가 살아있기 때문에 탑 이렐리아와 맞섰을 때 불편해지는 아트룩스보다 우르곳쪽으로 첫픽을 가져온다. IG또한 1경기에서 KT의 벤픽 의도가 게임에서 정글짜오 중심으로 풀어나가는것이라는걸 맛보았기 때문에 라칸과 탑 대신 신짜오를 이른타이밍에 확보하며 피드백 확실한 모습을 보인다. KT는 다음 턴이 되면 레오나까지 벤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라칸 카운터로 레오나를 일단 확보하고 원딜을 뭘고를지 살짝 고민하는 듯 하다가 다시한번 카이사로 바텀조합을 구성한다. 상대가 노골적으로 미드를 견제하는게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자야라칸을 고르지않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야까지 고르며 첫 픽페이즈가 종료되고 녹턴 카밀 짜오가 없는 시점에 미드에 압박을 줄 수 있는 픽이 리신이 먼저 떠오르고 스카너정도가 있는데 스코어 특성상 리신보다 스카너쪽을 기용할 가능성이 좀 더 높기 때문에 스카너를 벤하며 미드,탑 라이너를 갱킹으로 공략하는 공략법의 선택을 힘들게한다. 또한 라칸 신짜오 등 몸으로 진입해야하는 돌진조합을 구성했기 때문에 제압의 변수를 차단하는효과도있다. 얼핏 봐선 별 의미 없는 벤일수 있지만 연습단계에서 정보가 있었거나 해석하자면 그렇다. 르블랑을 벤 하게되면 신드라의 티어가 오르는데 이걸 IG쪽에서 먼저 벤해주는걸 보고 한수 접어주고 가는건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신짜오,라칸같이 덮어줄 필요가 있는 픽을 이미 뽑았기 때문에 미드,탑에서 덮어줄 수 있는 갈리오나 같이들어가서 어그로분산이 가능한 리산드라,사이온,오른 등의 픽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서 그런픽을 골랐을 때 상대의 에이스인 유칼에게 굳이 신드라를 쥐어주지 않기위한 선택이라 해석할 수 있다. KT는 여기서 갈리오,리산드라를 나눠가질지 나눠가지게되면 전경기처럼 상대가 리산드라를 선점할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그럴 경우 미드 푸쉬주도권이나 정면한타구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기 때문에 부담이될수밖에없다. 결국 여기까지만 해도 IG가 한수 위의 벤픽을 보여준것이라 무엇을 벤해도 편한그림으로 흘러가게된다. 여기선 무엇이 더 나은가의 선택인데 갈리오 스웨인 리산드라중 어떻게든 나눠가질거라면 라인전단계에 유칼이 버텨주길 바라며 갈리오를 벤하는게 라칸과 짜오에 힘도 덜실리고 한타시너지를 약화기는데에 더 효과적이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짜피 벤픽이 여기까지 몰린시점에 최악과 차악의 선택이기 때문에 나쁜선택이라고 할 수는 없다. 탑은 아트룩스 사이온 뽀삐 피오라 빅토르 우르곳상대로 적당히 고를 픽이 너무 많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IG가 갈리오를 가져가고 KT는 이제 스웨인을 나눠가지며 조합적으로 벨런스를 갖출지 아지르같은 픽으로 정면승부를 걸지 아트룩스로 강하게나갈지 선택해야했는데 그런의미에서 카이사가 템선택이 자유로운점을 활용해 ap벨런스를 갖추고 아트룩스와 올라프를 골라서 완전 강하게 힘으로 정면승부를 걸어보는게 어땠을까 아쉬움이 든다. 스웨인과 우르곳으로 라인전을 단단하게 가져갔지만 킨드레드의 선택으로 상체싸움에 상황을 만들 선이니시 수단이 부실해지고 시작부터 길게보고 노골적으로 받아치려는 것 같아서 아, 조진거같은데.. 싶었다 IG는 뭘해도 말이 되는 선택적으로 유리한 고지에서 탑 사이온을 가져가며 완성도 높은 조합을 완성한다.

인게임 상황에서는 1렙 바위게 싸움에서 또한번 데프트의 플레쉬가 스코어와 맞물려 낭비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한번이아니라 여러번 이런 장면이 나오는건 콜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플 낭비만으로 그쳤다면 좋았겟지만 꽤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져서 더 뼈아픈 손해였다. 자야라칸을 쥐어주고 당기고 받아먹다가 갱으로 풀어나가려는건 다분히 뻔하다 심지어 1경기땐 초반에 잘풀린 상태에서 갱킹성공까지 시켜놓고도 주도권을 못가져오는걸 겪어놓고도 다시한번 자야라칸을 쥐어준것이고 이번엔 심지어 안좋은 시작임에도 대놓고 같은전술을 반복하는.... 설계자체도 미드,탑 4인 모두 텔을 들고있는상황에 클템의 해설에 전적으로 동감하는게 궁극기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우르곳 스웨인이 있음에도 굳이 6렙찍기 직전타이밍에 딱히 적 정글러가 탑동선에 보인 타이밍을 노린것도 아니고 바텀 보유스펠도 정화와 회복으로 당장 전투에 효율적으로 차이가 크고 어떻게 봐도 설계에 근거를 찾기 힘든 단지, 적이 미니까 물 수 있다 이거하나만 가지고 트라이했다가 게임을 끝장내버리는 최악의 자멸이였다고 생각한다. 1경기에 한번 썻던 전략을 똑같이 쓰는데 당해주길 바라는건 안일함을 넘어서 상대를 무시하는수준이 아닌가싶은 생각까지 들고 어쩌면 중국팀 바텀은 이렇게해야 이긴다는 틀에 갇혀있는건 아닌가 의심까지 들기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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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픽의 방향을 드디어 바꿧다. 처음 언급했던 탑을 소거시키고 미드를 정면승부하는것까진 아니지만 첫 번째 벤 페이즈에서 이렐리아와 알리스타가 열린대신 탑에서 단단한 딜탱인 우르곳과 아트룩스가 닫힌다. 첫픽으로 뭘 가져가는가에 KT의 이후 벤픽 방향과 인게임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드러나는 상황에 카이사를 선택하는 묘수를 보여준다. 이 선택을 고평가 하는 이유는 알리를 가져가는게 무난한 그림에 드디어 벤픽을 상대가 무엇을가져갈지 고민되게하는 주도적인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IG는 카이사알리 vs 자야라칸 구도로 맞승부를 거는것보다 알리자야를 가져가며 타협점을 찾는다. 그리고 KT는 라칸까지 나눠가진 뒤 이렐리아 선택을 보여주는데, KT의 경우 유칼이 이렐리아를 못할리 없지만 스맵이 주로 쓰는 전적을 보여왔다는걸 생각할 필요가 있다. IG는 그래서 미드이렐 상대로도 여진들면되고 이렐이 탑을가면 상대에따라 다른선택이 가능한 즉 상대를 보며 맞춰가기에 자유도가 높은 리산드라를 가져가며 다시한번 루키의 다재다능함을 활용한다. 사이드 케어와 라칸,이렐에게 덮어주기 좋은 갈리오를 자르고 KT는 르블랑까지 벤한다 이건 이렐을 뽑았음에도 갈리오를 벤하는걸로 보아 이렐이 탑일가능성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이렐을 보고 뽑은 리산드라가 탑으로 따라올라올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리고 이어진 IG의 신드라 벤은 르블랑 상대로 불편한 신드라의 티어가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벤 카드로 강제 선 진입 이니시가 가능하고 상대가 즐겨쓰는 카밀을 벤하며 마무리된다. 녹턴과 카밀이 없는 상황에 신짜오를 선택하며 따로 덮어줄 시너지챔피언은 없지만 각자 핑퐁이 가능한 돌진조합을 구축하고 KT는 스코어의 시그니처픽중 하나인 그라가스를 가져오며 전투선택권과 벨런스를 보강한다. 그리고 드디어! 유칼에게 아지르라는 칼을 쥐어주어 정면승부를 걸 수 있는 판이 깔린다. 이렐리아의 포지션이 오픈된 상황에 피오라로 카운터를 치며 벤픽이 마무리된다.

KT입장에선 이렐이 존버시켜야되고 그렇기 때문에 미드에서 초반부터 2인장까지 사며 힘을주었지만 오히려 초반이 지나갈즘 루키가 cs를 따라잡고 뒤집기까지 하는 클라스를 보였고 탑은 생각보다 오래 버텼지만 결국 다이브와 함께 밀렸고 피오라를 제어할 수단이 없는 KT의 입장에선 하체의 성장을 최대한 앞당겨 정면한타승부를 한시라도 빨리 걸어야하는 구도가 되었다. 그리고 확실히 성능이 확연히 차이나는 조합이 아닌 구도에선 KT의 바텀이 정글과 더불어 좀더 좋은 모습을 보일수있음을 보여주며 흐름을 좋게 환기시킨다. 그리고 급한건 KT였는데 닝이 혼자 용을 먼저 치는 실책을 저지른다. 이 상황이 꽤 재미있는데, IG입장에선 불용이라 그냥주기 아깝고 욕심나는상황에 피오라가 정비하면 삼위일체가 나오는 타이밍, 용싸움 한턴 한다해도 다시 탑스플릿을 가면 구도가 크게 달라질건 없었지만 4:4구도에서 한타파괴력은 상대가 좀더 강점이 있었고 피오라가 간다고 한타승리에 확신이 생길만큼의 차이는 아니였기때문에 굳이 욕심낼건 없었다. KT입장에선 스플릿 구도에서의 시간은 IG의 편이라 4:4쪽에서 변수를 만들고싶었고 그렇기때문에 용쪽에서 먼서 설계들어가서 다소 안일했던 짜오의 플레쉬와 피오라의 텔레포트를 소모시킨다. 비록 용은 뺏겼지만 말라죽어가던 스맵의 이렐리아가 킬을먹어 사이드가 밀리는 속도는 늦추고 본대의 한타승부를 걸 수 있는 타이밍은 당겨오는 중요한 전투였다. 이러한 흐름을 알았는지 루키가 탑에서 아지르에게 압박을 넣으며 변수를만들려했지만 오히려 유칼의 슈퍼플레이에 더불어 KT가 한턴 더 벌고 탄력까지 받게된다. 스맵의 노련함과 더샤이의 실수에의한 사고로 미드2차까지 밀어내며 글로벌골드는 밀리지만 흐름을 어느정도 가져오는데 성공한다. 이걸 또 루키가 변수를 만들어 이렐리아를 다이브로 자르며 억제기를 가져온다 장군멍군! KT의 노련함이 드러나며 바텀 웨이브가 들어와서 운영당하기 전에 바론에서 승부수를 건다 버스트를통해 피오라를 불러내고 바론을 먹는것까진 성공했으나 한타를 대패하는그림이였다 이때 스코어의 집중력이 발휘되며 4:4그림으로 막아내 쌍둥이타워 하나가 밀리는선에서 막아낸다. 약간의 위기상황이 있었으나 억제기 재생성까지 됬고 KT 입장에선 피오라가 뚫기전에 한타를 걸고 승부를 걸수있는가 이 한수밖에 남지않았고 IG는 극단적으로 운영으로 돌려끝내도 되고 한타에 승부걸어도 불리할건 없는 상황에서 한타를 한번 패배했으나 더샤이의 또한번의 실수로 수호천사를 빼며 잡아낸다. 더 샤이 입장에서 주구장창 스플릿만해도 피오라가 주인공인판인데 굳이 용한타를한 것, 그 용한타에 합류중 팀원실수로 텔포가 기분나쁘게 빠진점, 심지어 상대하던 피오라가 2킬을 먹어버린상황, 자신있게 솔킬각을잡다 스킬활용실수로 역으로죽은점 등 좋은말로 마음이급해질만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장로와 바론을 나눠가진 이후 날카롭진 않지만 과감한 다이브를통해 피오라의 순간이동까지 빼며 피오라의 순간이동과 수호천사가 돌아오기 전 승부를 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생긴다. 역대급 손꼽힐 쫄깃한 엘리전승부가 나온다. 여기서 스맵의 판단이 노련했다고들 하는데 칭찬할만은하나 사실은 애초에 미니언 웨이브를 지우고 피오라를 최대한 붙들고 늘어지는사이 수호천사가 빠지고 되살아나서 체력을 회복하고 막을 수 있는 상황 자체가 아니라 선택이아닌 텔포를 타서 엘리전을 할 수밖에 없는, 그게 당연한 상황이였긴 하지만 이런 극적인 상황에 침착하게 올바른선택을 하는부분에 있어 KT 선수들의 경험을 높게 사는 것이기도 하다.

image.png image.png (경기볼때 이런식으로 분석하면서보면 재미가두배!)

전경기 패배하는 과정에서 더샤이의 실책들이 여러번 나온 것 때문인지 듀크를 통한 다른방향의 해법을 시도해보려는것인지 단순히 분위기 반전 혹은 멘탈적으로 흔들리는 선수를 보호,회복시키기위한건진 모르겠으나 탑이 교체되고 벤픽구도에서 KT가 좀더 신경쓸부분이 적어진다. 이전경기와 다르게 우르곳과 아트룩스대신 라칸과 알리스타가 벤되며 서폿이 하드이니시를 담당하기 힘들고 바텀 라인전단계에서 유불리가 갈리기 힘든 경기가 된다. 우르곳과 아트룩스를 나눠갖고 IG가 카이사를 가져가며 서폿 선택의 폭을 넓힌다. KT는 탐켄치와 더불어 이른타이밍에 그라가스를 먼저고른다. 이부분에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게 내가 스코어를 고평가하는 이유중 하나는 대세 정글러들을 두루두루 적응을 잘하고 상성을 크게 타지않는 그라가스를 잘쓴다는건데 굳이 남은 정글카드가 많은데 상대조합을 보지않고 그라가스를 선픽할필요가 따로 있었을까? 게다가 포지션적으로 우르곳이 탑에 더 자주쓰인다는 점을 생각해보았을 때 듀크가 나와 더더욱 중요해진 미드싸움구도에 앞서말한 조합적인 공략가능성이 약해지는 선택이라 신경쓰인다. IG는 3픽으로 브라움을 고르며 전투에 힘을준다. 앞서 경기에서 좋은모습을 보인 AP캐리카드인 아지르를 벤해서 남은 AP캐리는 르블랑,신드라정도가 되고 신드라를 가져올생각이였는진 모르겠으나 닝이 조별리그에서 좋은모습을보인 자크를 KT가 벤한다. 굳이 추가적인 이유를 찾자면 듀크가 나오고 바텀에서 브라움을 뽑은 것으로 보아 이번엔 루키가 캐리력높은픽을 할거라는 가정을 두고 미드에 힘을주기 좋은 구도를 막은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뒤이어 스웨인까지 벤되고보니 탑,정글,서폿이 단단하기 때문에 캐리력이 충분히 필요한 KT입장에 AP쪽에서 가져오기 부담없는 픽이 신드라와 르블랑밖에 안남았는데 상대가 픽순서를 먼저갖는상황이된다. 르블랑과 신드라가 나눠갖는 구도에서 르블랑을 빼앗기면 정글을 아직 뽑지않은 IG가 신드라를 압박하기 수월하고 암살자를 제어할 수 있는 하드CC기또한 구성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최악의구도를 피하기위해 르블랑을 벤하게되고 신드라를 주게된다. 어짜피 승부가 크게 갈릴 확률이 낮은 바텀에 굳이 바루스와 같은 픽으로 힘을주지않고 그렇다고 라인전에 힘을 아예 빼면서 다른라인에 힘을주는데 좋은 시비르도 적합하지 않은 상황에 한타때 카이사 상대로 좋은 트리스타나를 가져온다 여기서 미드에 ap벨런스를 생각해 리산드라나 갈리오를 뽑게되면 여차하면 빵딜조합이 될수있고 초중반단계에 로밍으로 재미볼만한 사이드라인 매치업도 없기 때문에 이렐리아를 탑으로 돌려서 아트룩스와 다소 유리한 매치업을 형성하고 우르곳을 미드로 단단하게 간건 꽤나 KT스러운 스마트한 대처였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정글 카밀선택으로 부족했던 하드이니시수단을 보강하지만 카밀을 덮어주거나 같이 들어가며 어그로를 나눠받아주기 힘든 조합이라 벨런스가 애매해지게된다. 이렇게 되고보니 자크를 벤한게 루키에게 신드라는 쥐어줬지만 적팀의 조합적 완성도를 낮추는 몇수앞을 내다보는 신의한수였다고 다시 생각이 든다.   초반 일명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사건’이 발생하는데.. 카밀이 너무 완벽하게 들어가서 무조건 잡히는상황에 진인사대천명이랄까 베테랑의 침착함이랄까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최선을다한 플레이를 했더니 몇픽셀 차이는 아니겠지만 듀크가 선봉진격검을 밟게되는 찰나의 무빙이 나비효과가 되어 스맵의 슈퍼플레이로 이전경기와 더불어 기세를 타게되고 카밀의 힘이 쭉 빠지게된다. 미드는 잘버텨주고 바텀은 성능차이가 나지않으니 이겨주고 탑에서 슈퍼플레이로 정글힘이 쭉빠지고나니 IG는 이대로가면 힘들다는걸 알고 미드에 3인갱으로 승부수를 걸었으나 KT의 적절한 합류로인해 실패로 돌아간다 이미 이시점에서 게임이 8할은 넘어왔다고 생각했는데, 분명 이렇게 초반단계가 잘풀렸고 LCK팀들이 제일 좋아하고 자주접해온 궤도에 올랐음에도 생각보다 속도에 탄력을받지 못하는 모습이 다시한번 나오면서 전투에서의 변수를 갖고있는 IG가 오히려 기세를보이며 한타를 다시 해볼 수 있는 기회를찾는다. 좋게말해서 서로 크면 원딜의 성능차이와 조합적 안정감 차이 때문에 KT가 불리해지는건 아니지만 LCK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보면 경기력이 이렇게 안올라와주는건 다분히 안타까운 상황이였다. 결국 더 늦어지기 전에 스코어와 탐켄치가 경기를 깔끔히 마무리짓는 모습이나오며 KT가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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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가 들어가고 다시 더샤이가 나온다. 이전경기 벤픽 패턴에서 IG가 알리스타 대신 아트룩스를 벤하며 알리스타와 우르곳중 선택을하게 만든다. 스맵은 기인과 달리 탑 빅토르를 연습중이라는 소문이 따로 없던것도 이러한 선택을 가능하게한것같다. KT는 우르곳을 가져오며 탑을 단단하게가는걸 택한다. 이에 IG는 자야와 알리스타를 가져오며 라칸이 벤된시점에 바텀에서 다시한번 성능상 우위를 가져간다 여기서 의아한 픽들이 이어지는데, 서폿 선택의 폭이 넓은 상황에 굳이 브라움을 일찍 가져오며 바텀라인전에 힘을주지않는대신 한타를 바라보겠다는 방향성을 오픈하고 두 번째 벤페이즈에 자꾸 잘려서 패턴을 꼬기 위해서였는지 이른타이밍에 스웨인까지 가져오며 미드 탑 멀티스왑의 변수또한 스스로 약화시킨다 이렇게 되면 원딜과 정글이 남은상황에 초중반 난전을 주도하기위해 정글에서 주도권이 쌘픽을 가져와줘야하는데 벤카드 두장이 추가로 들어오기 쉬워지고 상대가 3픽으로 킨드레드가지 가져가서 브라움+2원딜 조합의 그림마저 힘들어지게된다. 이런 의미에서 IG가 3픽으로 킨드레드를 가져간게 이 벤픽의 치명타였다고 생각한다. 탑 미드 서폿 모두 연계cc형 난전챔프인데 선이니시나 선cc 상황을만들어줄 챔피언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 말인 즉슨 미드 신드라 르블랑을 제어할수단이 없고 남은 포지션에서 이러한 역할을해줄 챔피언을 뽑기도 사실상 힘들다는 말그대로 이미 조져버린상황인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신드라와 그라가스 벤이 이어지고 마지막 벤으로 리산드라를 선택한 것 또한 상대에게 전투선택권을 일방적으로주긴 싫었기때문이라 해석할순 있지만 결과적으로 르블랑을 풀어주는꼴이된다. 미드탑에서 챔피언을 뺏길수 없기 때문에 사이온을 먼저 고르며 미드에 후픽을주고 더 답을찾기 힘들게하고, 여기서 데프트가 칼리스타 징크스 등등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트리스타나를 골랐는데 정글에서 탈리야를 쓸 생각이였다면 이건 치명적인 실수였다. 물론 자야 상대로 후반캐리력을 밀리고싶지 않았고 캐리력이 높은 챔피언을 골라야하는 상황이긴 했다. 그렇다면 적어도 바루스는 가져왓어야 벨런스도 이정도로 심하게 놓치지않으면서 최소한의 선cc를 통한 메이킹수단이 생기는건데 그것도 아니고 칼리스타를 통한 이니시에이팅과 난전으로 컨셉을 확실히 잡고가는것도 아니고 이시점에서 이미 무슨 선택을하던 그 선택을 보고 정답을 내놓을 수 있는 고지를 선점한 IG의 완승이다 마지막 픽으로 르블랑을 고르며 벤픽만으로 8~9할은 IG의 승리가 눈에 보이는 상황이였다.

image.png (경기볼때 이런식으로 분석하면서보면 재미가두배2!)

게임을 시작하고보니 스웨인을 탑으로 돌렸고 도벽을 드는등의 자잘한변수또한 따로 없었다 2패후 2승중인 팀에서 왜 이런식의 선택을 한건진 내부사정을 모르기에 알수없지만 오늘 경기에서 우르곳 궁극기 활용면에서 스맵의 숙련도가 아쉬움을 드러냈기때문이였을지도 모르겟다. 루키가 아이템을 안사오는 실수를 범했음에도 초반부터 전라인이 편하게 출발하고 게임의 첫 번째 분기점으로 르블랑이 1킬을 먹을지 르블랑이 1데스를 먹을지가 제일중요한 구도에서 IG가 깔끔한 갱킹을통해 르블랑에게 1킬을 먹이는걸 성공한다. 사실상 게임이 여기서 넘어갔다 IG에 넘어간 주도권을 상대가 던져주지않는이상 가져올방법이 없어졌고 트타가 르블랑에게 원킬나지않는선에서 맞딜을 박아서 전장이탈시킬수있는구도까지 버틸수있는가의 국면에서 주도권이 없고 전술적변수도 부족한 KT는 플레이에 힘이들어가 무게중심을 잃기 쉬울수밖에없게된다. 그럼 IG는 상대가 노릴게 더 뻔해지는상황이기에 대처하기 수월하고 추가적인 손해없이 25분까지 버텨야 기회가 생기는 상황에 용을 쳐다도봐선 안되는상황에 추가적인 손해까지 이어진다. IG가 타임어택조합도 아니고 이미 빨라져있는 속도가 느려질것도 아니지만 정글이한번 탑이한번 실수를 해주며 르블랑에 가속도가 죽긴한다. 이후 무난히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그림에서 아직 22분 트타 2코어 상황에 불용에서 승부를 걸려고 나온다 르블랑의 외줄타기플레이를 제어하기위해선 최소한 원딜러의 2.5코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4분에 비에프를 살수있던 트리스타나를 생각하면 코너에 몰려 게임을 크게보지 못하는 상태인것같아 더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결과적으로 괜히 모였다가 스웨인이 르블랑 누킹처맞고 아무것도못한체 게임이 더 힘들어진다. 다시한번 느끼지만 전투를 통해 해법을 찾는건 KT의 스타일이 아닌데 중국팀을 제일 잘 때려잡는 IG를 상대로 유사중국스타일로 게임을 풀려는 형국을 스스로 만들려하는게 너무 안타까웠다. 르블랑이 일방적으로 작업치고 끝내도 되는 구도에 사이온이 이니쉬를 걸어줘서 없던 변수가 생기긴 하지만 다시한번 22분경 조금더 참지못하고 한번 더 손해를 본게 뼈저리게 느껴지는 성장차이를 보이며 4:5한타에서 제키러브의 쿼드라킬이 작렬하고 사실상 게임이 끝난다 여기서 IG한태 한번 더 놀란점은 바론-억제기-장로-확실한2억제기 후 운영이 아니라 바론-미드억제기-바텀농성-장로-2억제기-바론으로 KT에게 마지막 전투의 변수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총평보단 할말에 가까운 주저리주저리

까먹고 전반적인 총평을 안쓸뻔했다 결과적으로 벤픽싸움은 루키의 존재감에의해 애초에 IG가 쉬웠고 준비를 잘해온것도 사실이지만 벤픽이 끝나기도전에 압도당한경기도 있었고 지향하는 플레이와 벤픽적인 무게가 어긋나는모습도 나왔다. 오히려 탑에선 반대로 스맵이 더샤이보다 경험이 많은걸 적극 활용해서 사이온과 같은 픽을 염두해두고 받아치고 받쳐줄생각으로 픽순위를 내리는대신 경기를 진행하는도중 드러난 성능차이가 확연하지않을경우 확실히 좋은모습을보여준 바텀이나 정글에게 보다 좋은픽을 가져와주고 미드에서 아지르를 골랐을때처럼 다소 과감한 선택일지라도 차라리 유칼에게 날뛸수있는 기회를 주는방향이 더 가능성 높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스코어가 LCK에서 성불하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이였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시청자의 시선에서이고 솔직히 원딜이 멸망한 이번시즌에서 LCK엔 메타에대한 이해도나 완성도를 가져가거나 창의적인 해석을 능동적으로 하는팀이 그리핀 밖에 없었다 그나마 한화? 메타를 최적화하고 한단계 진화시킬 필요성을 못느낄정도로 고여버린 LCK라는 온실속에서 배우고 발전하는 자세의 포텐좋은 미드 유망주를 수혈받고 신생팀과 동일성적에 승자승으로 1위진출 물론 그 과정에서의 1승 1승이 다 소중하고 의미있었다해도 쓴소리겠지만 냉정히 말하자면 그들만의 리그에서의 축제였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동안 다른 리그에선 새로운 방향을 찾느라 성장통을 겪고 서로 부딪히며 발전하고 있었고 국제무대에서 RNG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은 이때다싶어 더 높은 커리어를향해 앞다투어 경쟁하고있었다.

이번년도 RNG의 활약또한 RNG 선수들이나 감독이 노력하고 잘한것도 분명 존재하지만 RNG가 약점이없는팀도 아니기 때문에 기회를 잘 잡은 것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난 저번 msi시절 킹존이 몰락할때부터 갭이 줄어들었을 뿐이지 다른팀이 떡상한건 아니다, 다만 한국팀들은 해외팀들을 상대할 때 해외에 가있는 한국코치진처럼 전략적인 수를 두거나 매치구도자체를 편하게 해줘 선수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고 당연한 말이지만 중요도가 높고 긴장되는 무대에서 편안함과 불편함은 플레이적인 폼으로 직결된다. 나아가 한국팀들은 굳이 상대가 좋아하는매치구도를 견제하긴 커녕 그대로 싸워줄때가 더 많다. 이런점은 분명히 더높은 커리어를 위해서라면 고쳐나가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RNG를상대로 굳이 원딜캐리싸움을해준다거나 굳이 상대팀 약한라이너에게 성능이나 안정감자체가 탁월해 밥값하기좋은픽을 공략하기귀찮게 열어주는모습들...

보수파니 진보파니 하면서 메타에 고전했어야할 어쩌면 그런 성장통을 겪는게 당연하고 필요했던 특정팀들이 선전하고 그걸 본 나머지팀들도 어느 방향이 옳은지 확신할수 없는상황에 처해 혼돈에 빠져 거품낀 LCK를 중국,RNG가 국제무대에서 잡아먹고 같이 거품이 낀것뿐이였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하고있었다. 분명 작년과 올해의 LOL은 거의 스타1과 스타2의 차이라 할정도로 메타가 역변했다해도 과언이아니다. 그런상황에 작년까지 강햇던 리그라는 커리어가 올해 최고의 팀을 뽑는데 가산될 부분이라 생각치않는다. 한국이 게임을 잘하고 롤판에서 몇 년간 압도를해왔다, 그 한국을 이겼으니 2등이던 중국이 최고가된거다? 얼핏보면 맞는말같지만 함정이 숨어있는 것 뿐이였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를 놓치고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 KT와 RNG의 탈락이 최대이변이라 말들이나고 승부예측 결과가 극명하게 갈린게 아닌가싶다.

리프트라이벌즈? 그 패치버전에선 블루/레드진영 선택이 벤픽에있어 유불리가 심해 벨런스가 붕괴됬는데 결과적으로도 진영에따라 벤픽부터 겜이 기울었고 그걸 뒤집을정도의 팀이없어 5경기 모두 승패가 갈렸다.

아시안게임? 한국팀은 투자는 이벤트전 올스타전마냥 한팀당 몇 명씩 뽑아가고 코치진도 안그래도 벤픽적으로 좋게말해 둔한 젠지팀 코치진이 전년도 우승했기 때문에 갔다. 그걸 중국팀은 거의 한팀이 통째로 나오고 상위권 코치진들이 단체로 지원사격을 적극적으로 해주고 그나마 약점이던 라인의 선수까지 보강해가며 리그스케쥴까지 배려해줬는데 어찌보면 당연히 고전하고 질 변수가 커지는 것 아닌가? 아니면 뭐 우린 이정도만해도 패널티받고해도 우승 충분하다는 자만이라도했던건지

어쨌든 개인적으론 아시안게임에선 중국팀이 선전해주길 바랬기 때문에 나쁘지않은 그림이라 생각했는데 한국은 국제무대에서 한번 말아먹고 그 안일해진 마인드를 중국의 자세를보며 앞으로의 국제무대를위해 배워나가 정신차릴 필요가있었고 이번 대회는 상대적으로 우승해도 얻는게적고 패배해도 잃을게 없는 시범경기였기에 그랬다 게다가 시범경기였음에도 중국이 선전할 경우 큰손들이 롤판에 들어와주지않을까, 그래서 이스포츠판이 더 커질 기회이지않을까 하는 그런 차원에서 나쁘지않은 과정중 하나라 생각할만했다.

그런의미에서 개개인의 팀이나 팬적인 입장에선 본인이 응원하는팀, 좋아하는팀이 롤드컵을 가고 선전해주길 응원하는게 당연하겠지만 특정 팀을 맹목적으로 응원하지 않는 제입장에서 이번 롤드컵에서 LCK팀이 선전하기 위해선 섬머우승 1시드로 그리핀 점수제로 KT 2시드 선발전에서 킹존이 3시드 올라가는게 이상적이라 생각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게 시즌내내 제일 잘하던 그리핀이 신생팀의 한계에 부딪혀 극적인상황에 멘탈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그 여파를 회복할 틈도없이 치룬 선발전에서 얼마안돼 비슷한 상황에 처하고 주저앉아버리고 몇 달을 기다려온 본인들을위한 메타가 찾아오고 준비할시간이 얼마나 길었는데 모든 카드를 오픈하고 올라온 젠지상대로 아무런.. 벤픽적 전략적 유리함까진 바라지도않고 자충수만 두지않아도 괜찮은 메타에서 본인들이 왜 힘을 못쓰는지 전혀 맥을 못짚고 떨어져버린 킹존 정말 이번 메타는 미드가 ㅁㅊ놈이면 잘하면 장땡이라 LCK 대표로 유칼 쵸비 비디디가 나가주길 바랬습니다.... 네 그냥 그랬다구요 어쩌겟어요 자기들이 못하고 기회못잡은거 올라간팀들이 부정적인방법을 쓴것도아니고 정당한승부였는데 다음에 더 잘하도록 노력하는수밖에 없겠죠

결과적으로 이번 메타에 들어 일년 내내 삽질하던 고전하던 4,5위팀이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보여준 벤픽패턴을 정작 롤드컵에선 쓰지못하는것으로보아 그저 아다리가 잘맞았을뿐 LCK대표로 나갈만큼 준비가된게 아니였음을 증명한 젠지 쌓아놓은 점수로 진출해놓고 상대할 팀들의 전력분석이 약하다는 고질적 약점이 여실히 드러난 아프리카 승강전을 피하기에 급급했던 하위권팀들과 메타를 무시하고 건설적인 발전을 이루지못하는 중위권 그런상황에서 우승한 KT가 나가선 롤드컵 우승 어렵겠구나,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었겠습니다.

16강 경기가 50개가 넘어가 도저히 모두 쓸 엄두가 나지않아 따로 정리하진 않았지만 젠지는 RNG만 따라했어도 팀컬러가 비슷했기때문에 반은갔을것입니다. 말같지도않은 미드 룰루같은거 할시간에 정글 하루에게 탈리야,리신,카밀같은거 쥐어주고 풀러다니게 만들고 고티어픽을뽑기위해 미드는 픽순위를 뒤로미루고 버티는픽중 남은 것 심지어 크라운은 애초에 그러라고있는선수 그런 플레이에 최적화된 선수이고 대세픽이 떠오르면 그때마다 엄청난 연습량으로 숙련도를 끌어올려 좋은모습과 결과를 보여온 선수인데 도저히 이렐 아칼리 우르곳 아트룩스 못하겠으면 그냥 메타에 안맞아도 숙련도있는카드를 쓰던가 숙련도 딱봐도 안올라온카드만 연신 남발하면서 하루는 기용해놓고 캐리롤도 안맡겨주고 아무 노력한 결과물을 보여주지못하고 광탈당하는데 진짜 보는 팬들 입장에 답답해서 진짜

확실한건 이번 롤드컵을 계기로 LCK팀들의 마인드가 어떻게든 롤드컵 진출만 하면 순위 나눠먹기 할수있는것마냥 당장의 1승을위해 변화를 두려워하고 발전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e스포츠 업계차원에서 투자와 관리가 소홀한부분이 없지않았는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각 팀들은 메타와 무관하게 오랜시간 고치지 못하고있는 고질적인 약점들을 되돌아 봐줬으면 좋겠고 벤픽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만좀 벤픽부터 선수들을 불편하게 만들어서 폼을 떨어뜨리는모습이점차 줄어들면 좋겠습니다.

KT를 비롯한 롤드컵 진출한 팀들 및 모든 프로 선수분들 그래도 언제나 노력해주셔서 감사하고 올해 결과는 비록 아쉽지만 오히려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LCK 팬중 한명으로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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