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프트콘입니다. 롤드컵을 맞아, 이번엔 심층분석 시리즈로 찾아갑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총 19경기를 바탕으로 ( 18경기 + 타이브레이커 1경기 ) 몇가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분석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이 분석은 최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도 조금 가미되어 있음을 미리 안내해드립니다.
라인전을 이겨라, 게임을 이길것이다.
제가 이번 시간에 다뤄볼 주제는 라인전입니다. 섬머시즌 초반, 원딜을 죽이고 비원딜을 살리기 시작하면서 게임이 매우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듣도보지도 못한 챔피언이 봇라인에 내려가 게임을 휩쓸고 다니기 시작했죠.
이는 제가 예전에 다루었던 디스위크에서도 분석한적이 있습니다. 비원딜이 원딜을 쓸어버리고 게임을 폭발시켜버리는 바람에 게임 속도 역시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빠른 경기는 20분 내외로 진행되 버렸으니까요.
이 패치에서 가장 중요했던 점은 바로 "속도"와 "스노우볼"이였습니다. 원거리 딜러를 키우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게임의 중후반 부에서 ( 원거리니까 ) 압도적인 사거리를 통한 우월한 딜링을 기대하기 위함이였습니다. 하지만, 비 원딜이 초반부터 원딜을 압도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게임의 초중반에 이미 승패가 갈려버리는 상황이 나오기 시작했죠.
이후 라이엇은 다시 패치를 진행하여 비원딜보다는 다시 원딜이 봇라인에 내려갈수 있도록 패치 방향을 바꾸어놨습니다. 몇몇 패치들로 인해 다시 봇라인에는 원거리 딜러들이 자리잡기 시작했고, 블라디미르와 스웨인, 야스오 등등의 캐릭터는 다시 탑과 미드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속도와 스노우볼이라는 요소는 여전히 중요하게 자리잡아 버렸습니다.
1. 15분까지의 데이터가 후반을 결정한다.
지금까지 펼쳐진 19경기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나온 결과입니다. 봇라인에서 15분 전까지 라인전을 이기고 있는 팀이 후반까지 이길 확률은 72% ( 13 / 18 ) 반대로 15분 전까지 라인전을 이기고 있는 팀이 질 확률은 28% ( 5 / 18 ) ( CS차이도 없고 라인전이 비등비등했던 1경기 제외 )
즉, 대체적으로 큰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 초반에 라인전 상성에서 주도권을 잡을수 있는 팀이 후반까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나간다는 것이죠.
그런데, 15분전까지 라인전을 지고있는 팀이 후반에 이기는 경우는 무엇이였을까, 이점에 초점을 맞춰봤습니다.
2. 알리스타 그리고 탐켄치?
라인전을 지고 있을 경우 후반에 이긴 경기는 총 5경기였으며, 여기에 비등했던 1경기도 포함한 6경기에서 다음과 같은 서폿이 선택되었습니다.
알리스타 : 3경기 ( 카이사와 2경기 ) 라칸 : 1경기 쓰레쉬 : 1경기 브라움 : 1경기
현재 "탱서폿"과 "이니시"가 가능한 서폿이 중요한 메타에서 이 두가지를 한번에 가지고 있는 알리스타는 라인전이 어떻든 후반을 충분히 바라볼수 있는 챔피언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는, 여러분도 알고 있을 알리스타의 탱능력, 힐능력, 이니시능력이 고루 잡혔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하지만, 알리스타는 탐켄치에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알리스타와 탐켄치가 있었던 총 4경기에서 알리스타는 단 한경기도 탐켄치에게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더 놀라운것은 경기 승패는 2:2로 동률이라는 점이죠.
탐켄치의 15분전 라인전 승률은 78% ( 7/9 )로 매우 높습니다. 이중 바루스 ( 3경기 ), 카이사( 3경기 ), 벨코즈 ( 각 1경기 )로 뚜벅이 원딜들과의 시너지가 뛰어난 것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이 결과로 확실히 "알리스타"와 "탐켄치"가 1티어 라는것을 알수 있겠네요.
조금더 적을 내용이 있습니다만 OP.GG 에디터 특성상 이 이상 적기 시작하면 타이핑 반응속도와 입력 시간이 지연되어 글쓰기 힘들어지는 버그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글을 끊고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도록 하는게 좋겠네요. 원딜과 관련하여 분석한 내용은 다음시간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