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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오공 소개글

조회수 23,155댓글 95추천 16

안녕하세요 글로 인사드리게 되는 건 수개월만인것 같습니다.

피지컬 저하와 함꼐 메타의 급변으로 승률이 많이 떨어졌지만

미드오공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신것같아

본 공략을 재 업로드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필자의 인게임 내 닉은 '미드오공'이며,

이름 그대로 미드오공만 연구 및 플레이 해왔습니다.

본론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앞서,

일단 본인 티어 및 전적 인증 부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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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필자의 전적은 이렇습니다.

글쓴이 본인은 상대적으로 괜찮은 승률 덕분에

랭크 게임에서 미드 오공을 픽해도, 팀원들의 별다른 반발없이

게임을 진행 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 연패 혹은 승률이 조금 저조하신 주변 미드오공 유저 분들이

팀원들로부터 픽창부터 환대받지 못하는 작금의 상황이 안타까워,

본 글을 작성하고자합니다.

 

# 미드오공이 어떻게 가능한가?

 

<=>1. 높은 퍼블 확률으로 부터 기인하는 스노우볼

(자료 출처-ggtics)

상기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선취점이 나올 확률이, 4할을 넘는수준입니다.

'2렙오공이 강력하다는 사실' 혹시 모르시는 분 계십니까?

필자의 올해 티어배치는 p2였고 높았던 mmr로 인해 매칭큐가

최소 p2~~ 최대 d2,3 까지 매칭된 점을 고려하였을 때,

퍼블을따인 상대 미드라이너가 항상 음주롤을 한 것이 아니라면,

결국 "알고도 당한다" 라는 결론을 도출하기에 이릅니다.

 

그렇다면 왜 알고도 당할 수 밖에 없는가?

오공의 기본적인 딜교 메커니즘은 E (근두운 급습) 으로진입 후 평타 및 Q를 박아넣는 형식입니다.

요새 핫한 AP챔프들처럼 논타게팅 스킬을 맞춰야 하는것도 아니고, 그저 E거리만 확보된다면

최소한의 딜링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케이틀린으로 미드에 가는것이 아닌이상, 여러분들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1웨이브 CS를 먹기위해 반드시 평타를 사용해야만 하며,

이 때 앞무빙을 치는 오공의 E를 회피 할 만큼 거리 조절에 능숙하신 분은 찾기 드뭅니다.

 

물론 오공이 1렙부터 E를 써서 진입하게 되면 오공에게 남은것은 평타와 감전뿐이기에,

맞받아 치는 상대 딜러의 스킬 및 평타 활용과 상대 미니언 어그로를 합산하면,

크게 딜교에서 이득을 보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그러나 상대 메이지와는 다르게 미드 오공의 아이템 스타트는 롱소드 3포이기떄문에

비슷하게 HP가 빠진 상황에서 바로 포션 수급을 통한 지속적인 HP 유지를 하며,

결과적으로 2~3렙에 반피 언저리 혹은 그 이하가 된 상대 메이지를,

돌아오는 감전 쿨로 마무리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2. 스노우볼링에 능하다.

퍼블확률 4할 인것을 1번에서 확인하셨을겁니다.

그럼 나머지 6할의 경우에선 라인전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까요?

초반딜교를 당해준 상대 메이지는

2~3렙 구간 지속적으로 오공의 원콤 압박에,

CS수급에 스킬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상대 스킬이 빠진것을 확인한 오공은, 라인을 자유자재로 관리하며

라인 주도권을 무난하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항상 고려하셔야 할 부분은 정글입니다.

 

예를 들자면, 필자는 아래 진영에서 게임을 할 때

1렙부터 강렬한포스(?)를 품기며 상대를 위협 한 후

라인을 심하게 푸쉬하여, 1웨이브 정도를 상대 타워에 박아넣는 상황에서

상대 레드 혹은 바위게쪽으로 달려갑니다.

보통 이 시점 즈음에 상대 정글러가 상기 몹들을 먹고 있거나, 먹기 시작하는 경우가 잦은데,

모습을 비춰주심으로써 상황에 따라 크게 세가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탑라이너가 한결 갱 압박에서 수월해집니다.

2. 아군정글러가 초식이라면 카정압박에서 상당히 자유로워집니다.

3. 상대 미드라이너가 라인을 버리고 백업을 올 경우 박히는 1웨이브 추가적으로 오는 웨이브 까지

어마어마한 경험치 손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다만 유의하셔야 할 점은 상대 라이너의 백업 속도 및 상대 탑 개입을 신속하게 파악하셔서,

와드를 박고 바로 뺼것인지 혹은 레드 부근에서 은은한 압박을 계속 주실지 판단하셔야 합니다.

아군 정글러 및 탑과의 사전모의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필자가 언급한 것은 정말 소소한 하나의 상황에 불과하며,

여러가지 돌발상황들이 많이 발생 할수 있습니다.

오공의 2~3렙구간 딜은, 상위 10%이내에 랭크 될 만큼 전혀 부족하지 않으며,

특히 2대2 혹은 3대3교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

초반부터 벌어진 소규모 교전에서 많은 이득을 취해가는 편입니다.

 

<==>3. 딜러를 잘라먹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스킬 구성

무난하게, 혹은 잘 큰 상대 미드 오공을 상대로

아군 AD딜러가 사이드 라인을 먹는다는 것은,

그 게임을 질 확률이 최소한 8할에 육박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큐가 높아질수록 빈 라인에 홀로 원딜이나 미드 메이지를 보내는 일은 적어지지만,

아직도 하위 큐에서는 빈번하게 아무 생각없이 딜러들이 CS를 먹으러 갑니다.

하위큐라고 해서 브론즈를 의미하는것이 아닙니다. 바로 이 글을 보고 계실 여러분들의 티어일 확률이 높습니다.

제일 흔하게 발생하는 상황이 '1차타워가 밀린 상황에서, 1차타워와 2차 타워 사이에 있는 CS를 먹는 경우' 인데요,

서폿이 설치한 '1차 타워 근처 삼거리 부쉬' 및 '버프쪽에 되어있는 와드'를 믿고, 아무런 방비 없이 혼자 노출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오공은 일반적인 암살자들이 접근한 루트대로 오지 않습니다.

W(분신) 때문에 기동신 및 요우무를 활용한 일직선 접근이 가능하며, 그 거리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것 이상으로

긴 편입니다.

설령 서폿이 원딜 지척에서 경호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2~3렙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

룰루등의 순간적인 체력 뻥튀기류의 서폿이 아닌이상 , 눈 뜨고 본인 원딜이 1초컷당하는 장면을 지켜보게 됩니다.

이것은 비단 중후반 스플릿상황 뿐만이 아니라, 한타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부분이며

올 만한 곳은 완벽하게 와드로 장악해뒀다고 안심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암습당하여 허무하게 잘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여기까지 대략적인 오공의 장점 소개입니다.

상당히 좋은 장점들이 있는 만큼 단점들 또한 명확할 수 밖에 없죠.

필자가 근래 다야 중위권 정도 큐에서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막막함' 입니다.

대부분의 상대 미드라이너가 원거리 견제가 가능한 AP메이지를 잡고

1렙 E거리를 주지 않은 체 일방적인 딜교를 시도하는데,

다4,5정도 까진 본인이 W낚시 및 다양한 센스 활용으로

어거지로 딜교를 유도하는것이 가능하였으나,

갈수록 힘에 부치는것이 느껴집니다.

애써 나온 각에 E로 진입하면 상대 정글이 개입하면서 죽고,

그렇게 되면 라인전에서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어

중후반 올 AD의 조합으로,  불리한상황과 더불어 암담한 팀 분위기 속에서,

큰 반전이 없다면 패배를 맞이하는 패턴이 잦았습니다.

지독하리만큼 단순한 스킬패턴떄문에 아군 정글의 지속적인 케어가 없는 한,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픽이 되어버리는 문제가 분명히 있으며,

라인클리어가 좋은 축에 들지 않기 때문에 타 라인 개입 시

아무것도 못하고 타워를 허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필자가 본 글을 작성한 이유는

여러분들이 종종 만나게 될 미드 오공 유저분들을 너무 미워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 때문이며,

현재 티어 구성의 98% 가량을 차지하는 다이아 미만의 유저분들에게 티어 상승을 위한 교두보가 되길 희망해서 입니다.

클템이 과거 한 말들 중 유명한 어록이 있습니다.

"심해의 기준이 1000점이라고 가정했을 때 1300점대의 실력이더라도 심해를 빠져나가기가 힘들다"

본인이 자기 티어보다 분명히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올라오지 못한다면,

모든 스킬이 타게팅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도적으로 판을 풀어나가기 수월한 "미드오공" 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부록  최근의 메타 속에서 오공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바텀에서 원딜들이 살아남기 힘들어지면서

원딜 및 서폿 대체 챔프로 암살자&탱커&CC기 보유 챔프 등이 나오는 실정입니다.

수월하게 한콤으로 자를 수 있었던 옛날과는 달리,

스플릿 및 암살이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착각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포우기준 미드오공 승률이 높은것은 일부 장인 층 및 그들의 부캐가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지

실제로 일반유저의 미드 오공승률은 눈에 띌만큼 높은 것이 아닙니다  (필자 클럽원들 분석 기준)

단순히 킬각을 보는것이 아니라, 본인이 스킬을 사용하여 그 챔프를 자른 후의 상황까지 고려를 하여야 하며,

한타떄 한,두명을 자르고 죽었다고 좋아할것이 아니라,  누구를 잘라야 하고 누구를 마킹해야 하는지

확실한 인지가 필요합니다. 

"본인은 잘했는데 팀이 못해서 졌다" 같은 말은 변명에 불과합니다.

미드오공을 잡은 이상 여러분은 반드시 1.5인분이상을 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1킬을 3킬처럼 사용하는 뇌지컬이 어느떄보다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존 미드오공 유저 및 신규 유저분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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