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드 강타를 하는 이유.
미드라이너가 점화나 회복대신 강타에 점멸을 드는 메타는 시즌8에서 꽤나 유행하는 메타입니다.
미드라인에 서는 한명의 캐릭터에게 라인과 정글몹을 몰아줘서 빠르게 키운후
상대의 주요 캐릭보다 이른시간에 왕귀를 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게 주 전략입니다.
대표적으론 카누, 마타, 자야라칸, 카이사브라움 정도가 있습니다.
이 조합은 몰아주기형식의 조합덕에 한명이 게임을 캐리해낼수 있긴하지만,
그 한명이 클때까지의 시간동안 정글러가 없이 게임을 풀어나가야 하기때문에
탑, 바텀에 서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많이가고, 미리 합을 맞추지 않으면 쓰기가 힘듭니다.
강타 아트록스는 이와는 정 반대입니다. 정상적인 정글러를 그대로 끼워넣으면서
아트록스가 상대 미드를 찍어누르고 카정을 다니는 2인정글러 시스템에 더 가깝습니다.
여타의 몰아주기 조합이 초반에 과투자를 해서 후반에 목돈을 챙기는 것이라면
강타 아트록스는 고액의 돈을 과한 이자율을 담보로 대출해 오는형식입니다.
2. 강타 아트록스만의 차별점.
미드에 강타를 드는것은 아트록스 외에도 탈론등이 행한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강타아트록스가 강력한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압도적인 칼날부리의 사냥속도입니다. 아트록스는 lol전채 챔피언을 통틀어서
1레벨에 칼날부리를 먹는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1분 30초에 칼날부리가 리젠되니
움짤을 통해 계산하면 단 5초만에 칼날부리를 잡아버릴수 있습니다.
이 압도적인 사냥속도를 통해 미드라인에 들어온 미니언웨이브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챙기면서 경험치 이득을 챙길수가 있다는것이 강타 아트록스의 강점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저레벨 단계에서 당해낼자가 없을정도로 라인전 강캐라는 점입니다.
아트록스는 6렙이하의 저렙 구간에선 라인전으로 당해낼 캐릭터가 없습니다.
Q의 푸쉬력, E의 피흡, W의 끌어당기기등, 칼날부리를 먹고 레벨을 앞서면서
라인을 밀어붙이는 아트록스는 정말 실력차가 크게나지 않는이상절대로 이기기 힘듭니다.
한마디로 상대가 저랩일때 벌려놓은 레벨차를 통해 딜교를 넣어 상대를 빈사상태로만들고
아군 정글러로 신짜오, 카밀등 전투에 특화된 캐릭터를 두고 상대 정글과 교전을 계속 유도하면 됩니다.
몰아주기 조합대비 초반의 아군성장세가 강하기때문에 정글러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고
주도권을 잡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이런 주도권을 통해 탑, 바텀에 자주 로밍을 가면서 격차를 더 크게 벌리는것이 핵심입니다.
3. 미드 강타의 이점.
미드에서 강타를 들면 스펠의 유틸성이 뒤쳐지는게 아닌가 할수도있지만, 미드 강타만의 장점이 이를 상쇄시켜 줍니다.
첫번째로는 정글교전과 미드압박을 해서 주도권을 쥐어놓으면 카정각이 생각보다 쉽게 나옵니다.
상대정글러의 위치를 파악해두고 빠른 정글몹 사냥을 통해 카정을 하고 라인으로 복귀하면서
상대정글러의 성장을 억제하고, 자신은 급속성장을 하면서 격차를 크게 벌리는것이죠.
두번째는 강력한 오브젝트 컨트롤능력입니다. 아트록스 자체가 정글몹 사냥이 강력하기 때문에
아군 정글러와 함께 더블강타를 통해 드래곤이나 전령, 바론등을 챙기기 쉽고 정글러가 끊기더라도
아트록스가 강타를 들고있으니 바론스틸등을 실행할수 있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마지막 세번째 장점은 파란강타를 들게 되면 아트록스의 단점을 일부 커버할수 있다는것입니다.
아트록스의 큰 문제점은 킬캐칭과 추노가 매우 불안정한 챔피언이라는 점인데,
파란강타의 슬로우와 순간대미지를 통해 위의 두가지 단점을 커버할수 있습니다.
정글 아이템이 제대로 완성되기 전까진 챔피언에게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오히려 점화대비 쿨타임이 빠르게 돌아오고, 아트로스는 초반 라인전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점화대비 쿨타임이 짧다는 이점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래를 담보로 대출해온 파워이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아트록스 자체가
힘이 빠지는 픽이긴 합니다. 그런만큼 초반의 이점을 살려서 확실하게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거나, 미드와 정글에서 리드를 하는중에 탑바텀이 알아서 망하거나 한다면
답도없이 말리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