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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4일차] EU LCS 전경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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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

어제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펼친 로켓과 다소 팀분위기가 다운된 샬케간의 대결이었습니다.

로켓은 미드에만 밴카드를 두장을 쓰며 미드견제를 좀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리산드라 카드를 쓰기 위해서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리산드라가 자주 나오는 픽은 아니었어서, 3픽이 아닌 5픽으로 좀 더 지켜보며 고르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상대 룰루픽을 보고 카운터로 준비한 모습이었지만요)

반면 샬케는 룰루시안 브라움. 상당히 고전적인 조합을 가져오죠. 

 

8분정도까지는 정말 팽팽했습니다. 라인전도 세개 라인모두 비등비등했고요

그런데 블라디-그브 둘이 상대 레드 정글 시야를 먹는과정을 샬케가 기가 막히게 포착하여 모두 끊어냅니다.

비슷한 조합이었다면 해프닝 정도였을 수 있지만

로켓 입장에서는 목젖을 한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을 겁니다. (켁켁)

 

 

결국 로켓은 블라디 순간이동이 있는 타이밍에 아래쪽을 장악하여 포탑 퍼블을 노립니다.

 

승부처-

 

실제로 로켓은 상대 룰루를 끊어내며 목표를 달성하는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로핏의 블라디의 텔판단이 다소 늦었고, 역으로 몰살당하는 그림을 보여줍니다.

오른이 훨씬 빨리와서 결정적인 3인궁을 날려주죠.

실제로 오른은 라인을 후딱밀고 룰루가 죽자마자 시야가 없는 곳에 텔을 타서 결정적인 한타 참여를 보여주었고,

블라디는 8초 뒤에 한타 한가운데로 들어가 아쉬움만 남겼습니다. (이미 도착하니 다 죽어있 ㅠ)

이후, 로켓은 팀 조합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채 경기를 내줍니다.

한줄평 : 텔 타이밍은 항상 어려워~

MVP : 완벽한 합류 후 궁까지. 오른에게 드립니다

 

 

2경기 >

요즘 질 것 같지않은 기세의 두팀이 있다면 미스핏츠와 G2입니다. (프나틱도 껴줄께)

반면 자이언츠는 어제 우디르 정글이라는 깜짝픽을 선보이고도 패배를 추가하였죠.

미스핏츠는 판단했나봅니다. 벳시 선수만 견제를 제대로 하면 원하는대로 경기를 풀 수 있다고.

그리고는 탈리야 선픽으로 가져왔는데, 버그때문에 잠시 잊었던 정글의 여왕 탈리야가 돌아왔네요.

한편 자이언츠는 오늘도 깜짝픽을 보여줍니다. 거의 못쓴다고 평가 받던 트타 픽..

그렇다고 트타를 지켜줄만한 조합도 아니고,, 후반 바라보자 버티기 용이해보이지도 않았는데요..

과연 글로벌 합류가 매우 뛰어난 미스핏츠 조합을 버틸 수 있을지.. 이것이 관건이었습니다. (탐켄치, 탈리야, 오른)

 

승부처 >

6분 탑/ 9분 미드/  11분 40초 바텀 - 포탑퍼블/ 14분 미드 한타 대승

탈리야는 어디에든 있었습니다 (9분에는 물린거긴..하지만..)

사실 승부처를 한순간으로 잡기에 골고루 모든 라인에서 스노우볼 커다란 3덩이가 굴러가고 있었기에

위 그래프로 대체 하겠습니다.

 

한줄평 : 탈리야: 나를 막을 건 버그 뿐?

MVP : 초반 탈리야가 혈을 제대로 뚫어줬네요. 

 

3경기 >

앞서 미스핏츠와 함께 기세좋은 팀이 하나 더 있다고 했죠.  G2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경기가 오늘 다섯경기중에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밴픽싸움)

 

밴픽을 먼저 보시면

G2는 카이사 3서폿 시팅 조합을 두 차례나 꺼내들어 승리를 거둔 전적이 있습니다. H2K가 모를리가 없겠죠.

G2가 브라움 선픽을 하자마자 H2K는 아 이거 또 카이사 하려나보다 하고는 카이사를 그대로 뺏어옵니다.

그러자 G2는 OK 알았어 하면서 브라움 루시안으로 타협하는 '척' 하죠

3픽으로도 핫한카드 아트록스를 꺼냈으니 말이죠.

그러자 H2K도 아트록스? 오케이 하며 잭스를 꺼내듭니다.

 

이후 G2의 밴이 더 환상적입니다. 마치. 우리는 브라움을 뽑았고 너희는 서폿을 안골랐으니

요즘 라인전 강한 또는 변수창출에 능한 (그리고 실제로 루시안 지키기 조합때 까다로운) 피들과 라칸을 잘라내죠.

H2K는 미드 2대장 조이와 이렐을 자릅니다.

여기서 다소 의아했던건 갑자기 리신 픽을 하게 되는데 팀 연습차원에서 괜찮다는 콜이 있었나봅니다. (철밥통 리신..)

그러자 G2는 카르마, 알리스타를 뽑으며 봇에 보내고 하이퍼 루시안 조합을 꺼내들죠.

 

G2는 팀적인 움직임도 아주 좋았습니다. 초반 설계단계에서 상대 레드 스타트 리신을 간파하고

리신을 루시안 브라움만으로 잡아내고 상대 레드도 뺐어옵니다. 

 

이런 극단적인 시팅 조합을 상대로 파훼법 중 하나는 바텀 다이브로 포탑을 빨리 가져와 상대 정글 시야를 먹고

하이퍼 원딜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인데, H2K는 이를 잘 실천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극단적인 시팅조합은 이렇게 포탑을 내주더라도, 글골을 뒤지더라도

극단적으로 하이퍼원딜에게 모든 재화를 몰아주어 압도적인 성장차를 내겠다가 관건이죠.

G2는?

완전히 성공적으로 이를 이행해 냅니다. 14분 40초 - 2/0/1 에 cs200개를 달성한 루시안. 템도 예쁘게 뽑혔죠

그리곤 G2의 역설계에 H2K가 당하며 경기를 크게 내줍니다.. 글골을 앞서고 있어도 불안한데.. 글골차가 6천차가 나버렸으니 말이죠

이후 바론의 막타도 루시안이 먹으면서 행운의 여신까지 G2편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르르

 

한줄평 :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꿩대신 닭이닭

MVP : 물론 스포트라이트는 루시안에게 돌아가지만 가장 중요한 초반을 풀어준 아트록스에게 저는 한표를 더 드립니다.

 

4경기 >

과연 splyce는 첫승을 거둘 수 있었을까요?

기세오른 유니콘 군단에게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미드는 정통 2강호의 대결이었죠. 이렐리아 vs 조이

다른 라인 역시 한따가리 한다는 픽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정석 대 정석의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토토로 선수의 파이크였습니다.

파이크가 생각보다 잘 나오지는 않는 프로씬인데, 지난 경기 파이크의 폼이 괜찮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경기에서 그는 파이크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었습니다.

라인전에서 피들이 파이크 상대로 나쁜픽이 아님에도, 솔킬을 내었고

피들스틱보다 좋은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발짝 빠른 합류속도를 뽐내었습니다.

캐리하라고 만든 서폿 파이크를 200% 활용하였죠.

 

하이라이트 >

서폿 파이크를 해보고 싶다? 이 경기를 보시는게 좋습니다.

기본적인 파이크의 콤보, 로밍, 끊어먹기, 한타 깔끔한 영상입니다.

 

한줄평 : 캐리하는 포지션. SUPPORT
MVP : 킬관여율 91%의 파이크, 토토로 선수

 

5경기 >

프나틱은 어제처럼 오늘도 너무나도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나름 신선한 픽으로 승기를 이어가다 주춤한 바이탈리티는 그대로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밴으로 딩거 직스 원딜을 자르면서 우리 평범하게 가자! 라는 밴픽에서의 접근 말고는 

정말 평범하고 실력싸움으로 이어졌죠

 

얼마나 일방적이였냐면, 탑에서 이득을 봤는데 동시에 바텀에서도 이득을 봅니다.

세주아니는 할 것이 없고, 문도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져버립니다. 단 10분만에

그리고 최종 2만 골드차로 경기를 끝냅니다. 단, 25분 컷

 

한줄평 : 프나틱도 사실 질 것 같지 않은 팀입니다. 어우프?

MVP : 온데 다 돌아다니면서 영향력 행사한 스웨인, (이번에도 탑솔러 두명 기용이라니) 에게 한표. 응원단장 레클레스 화이팅!

 

 

최종 순위 입니다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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