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1,102

[2주 3일차] EU LCS 전경기 리뷰

조회수 1,758댓글 0추천 1

어제 다섯경기는 챙겨볼만한 경기들이 꽤 있었습니다.

오늘 LCK까지 시간이 남는다면 몇개 골라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1경기 >

반전이 필요했던 UOL이었습니다.

자이언츠는 우디르 정글을 꺼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UOL은 아트록스를 미드로 돌리고 

부족한 ap데미지 보충 겸, 빠른 포탑 스노우볼링을 위해 직스원딜을 꺼냈습니다.

 

자이언츠는 초반 피들-우디르로 직스원딜 견제를 빡세게 하면서 포탑 스노우볼을 억제하려는 듯 했으나

문도, 세주, 아트록스를 1대1로 견제하기엔 힘이 떨어졌습니다.

결국은 스무스하게 세 라인 모두 컨트롤 당하며 글골 격차가 계속 벌어집니다.

 

이시기에서 자이언츠가 할 수 있는 일은 

끊어먹기.

그리고 바론.

이 한방이면 바로 글골도 따라잡을 수 있고 적금이었던 포탑도 깰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상대 직스를 끊어내고, 바론 낚시로 한번더 한타를 승리하며 역전하나 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

너무 길어진 바론 트라이가 악으로 돌아왔습니다.

(3분32초) 다시 태어난 직스 포킹을 맞다가 결국 세주아니에게 바론 스틸을 당하고는

그대로 경기를 내주게됩니다. 사실 끊어먹기까지 성공했을때, 아모른직다 였는데

다소 아쉽게 게임을 놓아버린 모습이네요.

한줄평 : 직스원딜이 다시 성행할 수 있겠네요. LCK에서도

MVP : 바론스틸로 승리를 굳힌 세주아니, Kold 선수

 

2경기 > 

오늘 경기들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요새 워낙 빠른 메타라 이런 역전이 거듭되는 경기 보기 힘들었거든요.

 

우선 바이탈리티는 딩거-럭스-딩거 원딜 계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젠 놀랍지도 않아요.

한편 로켓은 상당히 정석적인 (이제는 고전이라 해야하나) 조합을 짜 들고 왔습니다.

 

초반에 트런들이 미쳐 날뛰며 상당히 로켓쪽으로 경기가 기울게 되는데요.

문제는 트런들만 잘 성장했다는 것일까요.

만약 비원딜 조합이었다면 일찍 경기를 끝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이탈리티는 차근차근 포탑을 밀며 글골을 따라갔고,

중요한 포인트에서는... 바론스틸까지 (스카너의 공중제비 스틸쇼) 하면서

승리의 여신이 바이탈리티쪽으로 웃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글골을 최대 7K차까지 벌립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 >

결국 경기는 바이탈리티가 글골을 앞서고 있는데도

억제기가 두개 밀린채로도 로켓이 한타 대승으로 게임을 끝냅니다. (6분24초)

 

아무래도 장기전에 접어들었고, 템이 나오다보니

딩거보단 이즈리얼의 파괴력이 더 강해졌고

다리우스보단 이렐리아가 한타때 더 할 것이 많아졌어요.

 

이렇게 보면 바이탈리티의 룰루가 후반에 그닥 할 일이 없어보였던 것도 컸네요.

빠르게 끝내지 못한 바이탈리티의 패배.. 로켓은 방방 뜁니다.

 

한줄평 : 상대가 원딜을 꺼냈다면, 초반에 숨도 못 쉬게 만들어라

MVP : 결국 후반까지 산소 호흡기를 붙잡아둔 트런들, 메멘토 선수가 받는게 좋을 것 같군요

 

3경기 >

G2는 또다시 카이사 시팅조합 (3서폿)을 꺼내들었습니다.

지난 2경기때에도 카이사 중심조합으로 재미를 보았거든요.

 

밴픽에서는 샬케가 조금은 아쉬웠던 점이

상대가 2,3픽으로 브라움,카이사를 가져왔는데도

 

미드에 조이, 밴카드로는 피들스틱과 직스를 짤랐다는 점입니다.

이미 그들은 카이사 3서폿 조합을 보여주었는데 말이죠. 스크림에서 이 조합을 카운터치는 것을 연습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는 실제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G2는 심지어 카이사 외의 라인에서도 이득을 보거나 피해를 최소화하였고 

결국 바론앞에서 카이사의 쿼드라. 넥서스 앞에서 카이사의 펜타킬이 터지면서 게임도 터집니다.

<바론 앞 한타에서의 딜량 그래프 - 샬케는 그냥 맞기만 했다>

 

하이라이트 > 

카이사 지키기 조합이 첫 유럽 개막전 프나틱이 꺼냈을 때 진 것을 빼고는

연전연승 중인데요. 

LCK에서도 이미 폭격을 해서 많은사람들이 놀라고 또 놀랐었죠.

과연 이 조합을 카운터 칠 새로운 조합이 등장할지. (젠지라면..?) 아니면 너 밴. 이 답일지. 지켜봐야겠네요

 

한줄평 : 전세계는 카이사 홀릭! 홀리 쉿

MVP : 그래도 카이사가 잘해야.. 펜타킬 주인공 퍽즈

 

4경기 >

한마디로 프나틱은 여전히 강했고, 녹턴은 최상위 티어 정글러다. 정도랄까요.

너무나도 원사이드한 경기였습니다.

녹턴이 초반부터 모든 라인을 터뜨리고 (트런들 트롤이야?)

파이크는 톡톡히 감초역할을 도맡았죠.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지루한 경기였네요.

 

하이라이트 >

19분에 글골 7천차

끝 H2K는 뒤집을 만한 저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직스원딜을 뽑고도 픽의 의미를 전혀 못가져왔으니까요! (오늘은 직스가 함정?)

한줄평 : 너무 원사이드하면 너무나도 재미가 없다.

MVP : 초반에 혈을 뚫어준 녹턴 브록사.!

 

 

5경기 >

너무나도 분위기가 좋은 미스핏츠와 너무나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 스플라이스간의 대결.

Splyce는 이를 타파하기 위해 승부수... 라고 쓰고

무리수를 던졌습니다.

카밀 미드, 조이 서폿, 딩거 원딜, 케인 정글..

splyce의 밴픽 순서를 잠깐 알려드리자면

탈리야,이즈,드레이븐 밴 / 카밀,조이 픽 / 딩거 픽 / 파이크, 피들 밴 / 오른 픽 / 케인 픽

1. 우선 드레이븐에 밴카드를 쓴게 너무나도 아쉽군요. 아무리 미스핏츠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해도..

   조커픽의 느낌이었는데..

2. 카밀 조이를 고르면서 미드,정글을 우리는 뽑았다 보여주었죠

3. 딩거를 뽑고는 파이크,피들을 밴합니다. 딩거와 잘 어울리는 서폿들 스스로 끊는데요..

   이것은 카밀,조이 중에 서폿이 없다는 것을 어필하려면 과연 여기서 서폿 밴이 맞았을까.

   에 앞서 조이를 굳이.. 서폿으로 돌렸어야했나 싶습니다.

4. 그리고는 뽑은 정글이 케인.. 약간 상대를 혼란시키려다 본인이 자가당착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덕분에 게임은 원사이드 했습니다. 

딩거를 뽑은 이유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게임은 중구 난방이었습니다.

따로 하이라이트를 만들고 싶지 않았네요. 자극적인 밴픽이었는데도

 

하이라이트 >

개인적으로 오늘 4,5경기는 재미가 너무 없었어요.

 

한줄평 : 과도한 시도는 기본을 잃게 한다. 그정도로 롤이 혼란하지는 않다..?

MVP : 누구 주기 참 애매하지만 중심을 잘지켜준 이렐리아에게 한표.

 

 

3일차까지의 EU LCS 최종 순위입니다.

미스핏츠와 G2의 상승세가 무섭고,

주춤한 바이탈리티와 강호 프나틱도 언제든지 따라 붙을 것 같군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