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1,034

챌린저가 알려주는 봇 운영법 (장문 주의)

조회수 33,786댓글 45추천 52

안녕하세요 챌린저 봇 라이너 엔페시아입니다.

이번에는 여태 가장 많이 질문 받았던 부분이면서도 게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본기.

봇 운영법에 관한 공략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1장 라인전

 

2장 라인전 이후 운영법

 

3장 텔포 운영법

-

제1장 라인전

 

라인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라인 주도권입니다.

 

라인 주도권을 가져가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푸쉬력이며

먼저 라인을 밀어서 상대에게 딜교 타이밍을 주지 않으면 지는 상성에서도 오히려 유리하다고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정면 싸움

예시로 알리스타같으면 견제나 포킹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지만

WQ박으면 바로 잡을 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 아니면 견제하기도 껄끄러운 존재입니다.

 

또한 포킹과 라인 유지력도 매우 중요한데

상대와 한방 싸움은 밀릴 수 있어도 최대한 붙어서 싸움은 피하고 견제를 바탕으로 라인전을 이끌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면 싸움에서 밀리는 만큼 견제로 이득을 봐야 합니다.

제라스 서폿같으면 정면 싸움에서는 매우 약할 수 있으나 포킹에서는 가히 최강급이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인 유지력이 전혀 없어서 상대 피를 많이 깎아도 자신의 피가 조금이라도 줄으면

안정성이 점점 내려가서 높은 체력을 유지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포킹도 되고, 피 회복도 있으며 정면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게 해주는 공포와 여진으로 탱킹까지 갖춘

피들스틱이 각광받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라인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으면

다음 단계는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이득을 봐야 하는 것과 이득을 보는 방법입니다.

 

사진이 요약해줍니다

 

블루팀이 미는 라인을 형성하고 상대는 미니언 먹으러 라인 반 이상 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 틈을 타서 먼저 싸움을 거는데 성공했고 양팀의 정글러가 근처에 있다가 빠른 백업을 나오지만

빽업을 빨리 가야하는 레드팀의 니달리는 여유 있는 블루팀의 카밀한테 1대1 싸움이 피할 수 없게 열리게 되고

결국 정글러의 솔킬로 이어지며 이니시를 성공했던 바텀도 솔킬을 따내며

봇과 정글이 각각 솔킬을 만들어내며 게임을 유리하게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바텀의 유리함이 정글까지 이득을 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글도 불리한 라인보다는 유리한 라인을 파라는게 이렇게 연결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건 이후 텔 운영에서도 나오겠지만 라인 주도권이 있기에 상대가 함부 라인을 밀러 오지 못하고 집탐을 잡습니다.

 

상대 미니언이 더 많아서 아군 미니언은 지워질 것이고 상대 미니언은 점점 쌓이게 되는데

여기서 원딜은 집을 가서 걸어오거나 텔로 복귀해서 상대가 오기 전까지 라인을 태우면서 이득을 보고

서폿은 아군 원딜이 집을 가는 사이에 적 미니언이 타워에 안박히게 몸으로 막아줍니다.

 

이 이득은 매우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최대한 라인을 밀어두고 집을 가셔야겠죠?

라인 관리에 대한 부분입니다

레드 팀의 라칸을 제외하고 모두 죽은 상황.

파랑 팀의 미니언이 살짝 더 우세하다고 판단되어 한마리도 때리지 않고 어그로도 받지 않고 라칸은 바로 귀환을 탑니다

 

그럼 레드팀의 원딜이 미니언을 먹을 때 몇마리의 미니언을 이득 볼 수 있을까요?

정확히 8마리 이득봅니다

골드보다는 경험치가 매우 우세한 수치입니다 이것은 라인을 추가적으로 프리징해서 얻은 이득이 아니라

딱 적 미니언이 아군 미니언을 지운 숫자로

프리징을 했다면 10~14마리는 이득봤을 수도 있었을 매우 큰 스노우볼입니다.

 

아군 미니언은 죽이고 적군 미니언은 쌓이게, 그리고 타워에 박히지 않게 하는 것이

라인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라인 운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지어낸 뇌절 다이브로 초반부터 상대 부쉬에 들어가서 오는 적을 잡거나 타워에 있는 적을 초반부터 다이브해서 잡는 전략입니다.

방금전 상대방 원딜은 갱킹으로 죽었고 서폿은 간신히 경험치만 훔쳐먹고 있는 신세입니다.

그럼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작골을 먹으려는 케인 혹은 라인을 복귀하는 상대방 원딜을 만날 수 있는데

예상하지 못한 위치이며 수적으로도 유리해서 무조건 킬을 만들 수 있는 명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봇에서 진형 바뀌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워 옆부쉬 대기도 매우 좋아요.

 

결국 상대 정글이 작골을 먹으러 오자마자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라칸과 카밀은 벽넘어 유유히 도주에 성공합니다.

 

바텀 초반 다이브에 대해 알아보면

1. 빅웨이브 형성

상대를 잡고 죽던 안 죽고 상대만 잡던 우리는 킬을 먹으려는 것이 아닌

상대방이 미니언을 못 먹게 하고 죽이려는게 가장 큰 이유기 때문입니다.

 

2. 스펠 체크

상대방의 변수를 확실하게 알아두고 계산대로 잡아야 역관광을 안당합니다.

 

3. 타워 어그로 핑퐁

초반에는 타워 6대를 초과하면 누군가는 죽기 십상이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타워 어그로 분담을 잘 해야 합니다.

 

만약 상대를 잡고 아군도 한명 죽은 상황이라고 봤을 때

미니언 1.5부대 추가 미니언 한부대를 전부 상대 타워에 박는다면 그건 1킬1데스로 끝나는 상황이 아니라서

매우 큰 이득을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상대는 레벨링이 매우 낮기에 추가적으로 이득을 보기도 쉬워집니다.

-

제 2장 라인전 이후 운영법

 

가장 좋은 상황은 바텀에서 킬을 내고 타워를 밀며 용도 같이 먹어 주는 것입니다.

 

그 이후엔 탑과 봇을 스왑합니다.

↑ 대응 할 수 있겠어?

-

타워를 먼저 밀었다 → 바텀 라인전을 이겼다 →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레벨링도 괜찮게 됐다

 

탑으로 스왑해서 먼저 압박을 합니다

평소같으면 탑 라이너vs 바텀 라이너로 1대2를 형성하게 되지만

그런 경우에도 수적으로 유리하고 성장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우세를 가지지만

수성에 유리한 캐릭터나 반격에 강한 캐릭터의 경우에는 1대2구도여도 탑 압박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어찌 됐든 아군 정글러까지 불러서 총 3명을 만듭니다.

 

1대3이면 다이브는 껌.

상대 탑 깊게까지 쭉 들어가면서 시야를 먹어두면

빽업오는 상대 미드정글도 쉽게 킬 낼 수 있으며 2대3도 충분히 다이브가 가능하기에

탑 타워까지 부수고 상대 라이너까지 잡아내는게 가장 좋은 이득이지만

만약 상대가 빽업 준비를 빡쌔게 하고 있어서 다이브는 힘들다 싶으면 타워 견제라도 해주면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후 탑 타워에 대한 압박이 어찌 됐든 전령을 챙겨주면 탑 타워 혹은 미드 타워 1차는 꽁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성공했다면 이미 게임은 거의 터져있을 것이니 던지지만 않고 시야 장악으로 천천히 짜르면서 하시면 15분 혹은 20분에 서렌이 나옵니다.

 

그럼 다시 돌아가서 봅시다

바텀을 밀었는데 용은 살아있는데 정비해야해서 용까지는 챙기지 못하는 상황.

불용이 아니면 스킵하고 탑과 스왑해줍니다

여기서 상대 정글은 생각합니다

용을 먹을까? 바텀 다이브를 할까?

아니면 바텀 다이브 이후 용을 챙길까?

만약 상대 정글이 봇으로 갔다 하면 탑은 1대 3

바텀 1대 3

 

아군 탑은 탑 타워와 적 챔피언 전령(미드1차)까지 챙기면서 매우 큰 이득을 볼 수있으니

아군 봇(스왑한 탑 라이너)은 그냥 타워 주고 사리면서 기다리라고 해줍시다.

 

상대 정글이 탑으로 왔다?

탑은 2대3

바텀 1대2

 

2대3까지는 이미 타워를 깨고 왔으니 바텀이 성장이 잘 된 상태.

잘 되면 탑 다이브로 2킬 타워 전령

무리면 전령 하나(타워 하나)는 꽁으로 먹으니

아군 봇(스왑한 탑 라이너)는 타워 허깅하면서 미니언 받아먹으면서 타워만 지키라고 해줍시다.

 

상대 바텀은 이미 몇번 죽었을테고 비교적 성장이 덜 되었으니 아마 욕심내지 않는다면 다이브는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

전령 운용법

 

전령 하나는 최소 1타워에 가까운 수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1전령=1타워

* 1차 타워 3800 / 2차 타워 3600 / 3차 타워 3300 / 넥서스 타워 2700

전령 첫 박치기 대략 2400 이후 박치기 1500 전령은 미니언 취급으로 타워에 데미지 정상적으로 박힘

 

이 전령은 포블 용도가 아니라면 비교적 깨기 어려운 미드 1차 혹은 사이드 2차를 깰 때 써주시는게 가장 좋으며

기다리다가 전령을 멀리 풀어두고 바론을 먹는 전략도 괜찮지만

초반에 빨리 먹고 빨리 풀어서 상대가 대응할 성장을 하기 전에 빨리 밀어버리는게 더 좋은 편입니다.

 

-

제3장 텔포 운영법

상대 서폿은 딜교 후 피가 빠져 집을 간 것을 확인해서 상대 미니언을 태우는 라인을 만들고

파이크가 프리징 준비를 하며 카이사는 집을 갑니다(텔포 ON)

야스오는 이 라인을 가만히 두면 미니언 손실이 너무 크고 경험치나 간신히 먹을 수 있을거라고 판단해서

파이크를 무시하고 라인만 빨리 밀어두자는 생각을 갖고 옵니다.

 

그 결과, 무리하게 라인을 밀다가 카이사는 미니언에 텔 복귀를 하고

파이크의 CC에 야스오는 죽으며 더욱 큰 미니언 손실을 보게 됩니다.

 

이건 탈진 원딜vs 텔포 원딜의 정말 좋은 예시로

스웨인쪽은 싸우는 스펠을 선택해서 초반 2대2에서 킬을 따내는데 성공했으나

룰루의 빠른 텔복귀로 역공을 맞으며 라인을 밀지 못하고 집에 가게 됩니다.

 

스웨인이 집을 가는걸 알고 빠르게 푸쉬한 룰루쪽은 퍼블을 따였음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레벨과 CS를 얻으며

파이크가 프리징해주려는걸 눈치채고 견제하면서 미니언을 타워에 다 박으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위에서도 썼지만 텔은 이런식으로 라인을 형성해두고 서로 집을 가면서

미니언을 이득보기 좋은 스펠로 직접 싸우는데 도움은 주지 않지만 성장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는 스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브를 당해서 미니언을 크게 손해 볼 상황에서도

피해를 최소화 하는 스펠로 자신이 자주 죽을 거 같다면 텔포를 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텔포 원딜을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집탐은 바로바로 갈 것이며 프리징해주려는 적 서폿을 견제하는게 핵심입니다.

 

-

이전 공략은 작성하는데 3~4일에 재검토 시간도 있었으나

이번 글은 틀 잡는데 하루, 그리고 새벽까지 글쓰면서 하루 대충 이틀걸린 공략 글로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걸린 글이지만

최근 게임 검토하면서 만든 글이라서 글 내용은 더 많고 중요한 내용들도 더 많이 담은 제 애정이 담긴 공략글이자

가장 많이 질문받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운영법으로 언젠가 쓰고 싶었는데 그게 이번에 쓰게 돼서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최근 게임, 다른 사람 전적까지 뒤지면서 열심히 쓴 공략인데

비로그인으로 무분별하게 사실이 아닌 말로 저를 까내리는 댓글이 달렸었는데

그런 댓글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니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공략은 간략한 공략이 아닌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싶었던 공략이라서 비록 보기 길고 힘들어도

다 보고 나시면 아마 게임을 볼 때 더욱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