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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유럽,북미 프로경기에서 등장한 하이머딩거,브랜드 원딜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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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어제 저녁에 하이머딩거 바텀이 유럽 경기에서 두 번 등장하여, 2승을 거두었습니다.

(Vitality가 Spylce 상대로, G2가 ROCCAT 상대로 꺼내어 승리를 거두었죠.)

 

그래서 하이머딩거가 갑자기 왜? 뜨게 됬을까 영상을 꼼곰하게 보다가 (하이머딩거 탑승률 1위 올라섰다는 이야기도 이때 보게 되었네요)

북미에서는 브랜드 바텀을 두번 꺼내었다는 점도 보게되었습니다. (1승 1패)

 

한국은 현재 원딜 4대천왕이 블라디,이렐리아,모데카이저,라이즈(야스오) 정도로 장악하고 있는데

순수 AP 메이지 스타일이 바텀으로 조합을 맞춰 내려간다는점이 흥미로워.

'하이머딩거' '브랜드' 바텀 조합의 장점이 무엇일까. LCK에서도 등장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려합니다.

 

 

2. 하이머딩거 바텀

하이머딩거는 너프 한차례 겪은 후로는 그다지 버프 받은 점이 없습니다.

최근 지휘관 삭제 패치 이후 급부상했다고 하기엔

이미 8.11버전 적용된 프로씬에서 떴다는 점에서

딩거의 새로운 역할에 주목했다 볼 수 있겠죠.

 

딩거는 포탑을 사용하여 싸우는, 진영을 갖추는데 노력하는 메이지로

초반 포탑 스노우볼, 오브젝트 컨트롤에 탁월합니다.

하지만 생존기가 없다는 점. 스턴기인 E를 맞추기 매우매우 힘들다는 점에서

거의 안쓰던 챔피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럽 두 경기를 보면 

미드 조이 - 바텀 하이머딩거 - 서폿 피들스틱이 고정으로 나옵니다.

특히 피들스틱과 함께라면

2% 아쉬운 초반 라인 푸쉬력도 메꿔주고

공포,침묵,스턴 연계기로 깜짝 킬각을 내기도 하며

갱각도 잘 안주기 때문에 (카운터 각을 잘보기 때문에)

초반에 매우 단단하게 봇 쪽을 장악할 수 있습니다.

(이말은 반대로 피들스틱이 밴을 당하거나 뺏기면, 딩거는 쓰기가 매우 힘들어 질 것입니다.)

 

실제로 유럽 두경기를 모두 관전해보면 라인푸쉬 주도권을 항상 쥐고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초반부터 글로벌 골드를 팍팍 늘립니다.

 

딩거는 첫코어는 루덴, 두번째는 존야를 두 선수 모두 선택했고 3코어 올리기도 전에 게임을 터뜨렸네요.

 

두 선수의 차이점이라면 궁 강화를 한명은 Q강화 / 다른 한명은 W강화를 선택했는데

Q강화는 CC기와 연계가 안되면 온전한 딜을 넣기 힘들고

W강화는 앞 탱커라인을 뚫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서 

E강화가 한타에서는 보통 더 낫지 않을까 평합니다.

 

미드 조이도 딩거의 아쉬운점을 보완해주는 훌륭한 메이지라 평가되며 

충분히 LCK의 모데카이저 원딜 처럼 딩거도 조합만 갖춰지면 쓸법하다고 봅니다.

대신 야스오, 이렐리아는 견제를 좀 해줘야할 것 같습니다. 녹턴정글도요!

 

3. 브랜드 바텀

브랜드 바텀은 딩거 바텀과는 성격이 약간 다릅니다. (기대하는 역할이 다릅니다)

브랜드는 포탑 스노우볼도, 오브젝트 컨트롤도 탁월한 편은 아닙니다만

 

대신 폭딜이 있죠.

교전이 자주 일어나는 요즘 메타에서

뭉쳐서 싸울때 브랜드의 궁을 포함한 각 스킬들은 충분한 변수를 들고옵니다.

 

북미에서는

파이크 서폿, 소라카 서폿과 호흡을 맞추어 등장하였고

개인적으로

1패를 기록한 경기 역시 바론오더만 어수선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브랜드 캐리 경기가 나올 수 있었다고 평합니다.

 

브랜드같은 경우는 스턴이 비교적 딩거보다는 맞추기 편하기 때문에

2% 부족한 마무리 역할의 파이크

라인전 상당히 거칠게 가능한 소라카 모두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 lck 프로들의 솔랭을 보면 라이즈 원딜과 브랜드 서폿 조합을 연습하던데요.

(코장-룰러 / 마타-데프트)

브랜드는 예전 탐켄치 저격용으로 LCK에서 쓰인적이 있던만큼

친숙한 존재이기에

조커카드로 언제든지 등장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대신 LCK에서는 서폿으로의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네요)

 

4. LCK에서의 등장가능성

앞에서도 살짝살짝 언급했듯

브랜드는 원딜보다는 서폿 포지션으로

딩거는 조금더 연구된 뒤에 조합만 갖춰지면 충분히 등장해볼법한 카드라고 생각이 듭니다.

 

북미,유럽 선수들도 솔랭에서 연습을 하지 않고 스크림으로만 합을 맞춰

꺼내온 카드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법 하네요

 

현재 메타는 어느 챔피언이든 조커로 등장할 수 있는 메타여서

LCK뿐만 아니라 다양한 리그에서 다양한 조합으로 경기하는 것이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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