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챌린저를 유지하고 있는 원딜러이자 인벤에서 여러 공략을 썼던 엔페시아라고 합니다.
현재 바텀에서 원딜 말고 다른 딜러들이 들어간다는 소문에 많은 혼란을 겪고 있을 분들이 많을 거 같아서
이렇게 유저 정보 게시판에서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제가 재미없는 글 쓰게 돼서 아쉽지만 정보면에서는 도움을 드릴 수 있으니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Q : 선생님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바텀에 원거리 딜러가 아닌 다른 딜러가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가장 중요한 얘기입니다
현재 마챌에서 많은 유저들이 원거리 딜러 대신 야스오, 이렐리아, 블라디미르 등 다양한 챔피언들로 원거리 딜러 역할을 대신해 들어가는데
이 이유를 살펴보자면
1. 원딜의 스탯 하향
2. 치명타 아이템의 매우 심한 너프
이 두개가 겹치면서 초반의 안정성은 더욱 내려갔으나
성장중 딜로스는 물론 아이템을 뽑은 이후에도 포스가 내려가 결국 모든 면에서 너프를 먹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스노우볼의 강화
초반 주도권을 가지고 먼저 싸움을 만들거나 빠른 빽업으로 이득을 보면서
그걸로 스노우볼을 굴려서 이득을 얻기 매우 중요해졌는데 이럴 때 성장 전 원딜보다는 더 잘 싸우는 챔피언들의 티어 상승
4. 딜탱, 브루저의 파워 증가
정복자 룬을 바탕으로 라이엇의 패치로 점점 강해지고 다양한 챔피언이 나타나면서
초반부터 잘 싸우고, 중후반 가도 힘이 덜 빠지며 게임 진행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교전시 막무가내로 들어가서 원딜을 물어서 잡아버리는 상황도 흔하게 나올 정도라서
원딜이 꼭 필요한가? 하면서 결국 봇에 원딜이 아닌 다른 챔피언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
Q : 선생님 그러면 어떤 챔피언으로 원딜 (바텀 딜러) 역할을 해낼 수 있나요?
A : 정~말 다양한 챔피언들로 가능해요 정확히는 지금은 다들 이것저것 써보는 중이라서
무엇이 안되고 무엇이 되는지 정확한 구분선이 없으니 자기가 직접 써보고 좋다고 생각하는 챔피언으로 봇을 갈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러면 갈피를 잡기 어려우니 일단 자주 나오면서 괜찮은 챔피언으로 보자면
야스오, 모데카이저, 이렐리아, 블라디미르, 케넨같은 챔피언이 현재 가장 좋고 자주 나오는 챔피언들이고
이외에도 탈리야, 잭스, 제이스, 케일, 피오라, 볼리베어, 스웨인 등 많은 챔피언들로 시도하거나 쓰는 유저분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챔피언 중 자신에게 잘 맞는 챔피언들부터 써보고 잘 되는 챔피언으로 파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필자의 경우엔 솔로 라인에서 라인전을 매우 못하고 근거리 챔피언에 자신이 없기에 블라디미르, 스웨인, 케넨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
Q : 선생님 근데 진짜 이거 괜찮은 거 맞나요? 제 생각엔 그냥 원딜 서폿이 더 좋은 거 같아요
A : 무작정 원딜 없이 다른 딜러를 이용한 봇 메타가 좋다고는 할 수 없으나 충분히 시도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듭니다.
기존과는 다른 챔피언과 약간 다른 운영법을 쓰기에 처음에는 본인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것을 조금만 뒤집어서 보면 상대는 전혀 다른 챔피언과 전혀 다른 운영이 보이기에
매우 당황하며 어떻게 상대해야 할 지 모를 수 있기에 이 빈틈을 노리며 크게 성공할 수도 있는 전략이며
더더욱 초반 게임으로 가는 롤에서 초반부터 힘 쓰기 좋은 캐릭터들로 게임을 장악하는데 편하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Q : 선생님 저희 티어에서는 그런 픽하면 사람들이 욕해요
A : 잘하면 아무도 욕하지 않지만 항상 잘하기는 어렵죠
대체로 무시하고 게임하는 게 가장 좋지만 만약 던진다라고 협박하거나 픽 하기도 전에 팀의 사기가 다운된다면
원래 하시던 원딜을 하는 게 팀적으로 더 좋을 수 있습니다 :(
그럼 이제 질문 / 답변은 그만하고 추천 챔피언과 그 챔피언의 아이템, 룬, 스펠을 알아보러 ㄱㄱㄱ
* 여기서 제시되는 아이템 트리, 룬, 스펠은 정답이 아닌 추천 예시이며 입맛따라 자신이 바꿔서 쓰셔도 상관 없습니다
혹시 본인이 쓰고 좋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댓글로 남겨서 유저간 의견을 공유하셔도 좋습니다 :)
또한 아래 사진들은 제 전적만이 아닌 여러 챌린저분들의 전적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추가적인으로 하고 싶은 말
1. 봇 파괴라기엔 애매하다
원딜러 자리에 다양한 챔프가 오지만
서포터까지 이상한 챔피언까지 앉게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제 경우엔 이렐리아 서폿과 함께해 캐리하는 게임도 있었지만
이건 이렐리아님이 숙련도가 있고, 챔피언이 좋았던 경우지
근본도 없는 제드 서폿같은 챔피언까지 동원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공격성이 좋은 피들 서폿, 애니 서폿같은 챔피언과
기존에 나오던 가장 무난한 공격형 근접 서폿인 알리스타, 쓰레쉬같은 챔피언의 티어는 오를 것입니다.
-
운영법
일단 챔피언마다 다르지만 많은 근접 챔피언의 경우엔
역벞을 요청해서 1렙부터 쭉 밀어버리면서 계속 먼저 라인을 밀어버리며 주도권을 갖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상대도 역벞이거나 푸쉬를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첫 라인을 주면서 당겨지는 라인 받아먹다가 스킬을 배우고 안정적으로 가면서 한방을 노리는 게 좋습니다.
원거리 챔피언의 경우에는 초반부터 그리 쌔게 압박을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원딜과 비슷하게 운영하시면 돼서 근접 챔피언의 비해서 편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스펠은 보통 회복 없이 원딜과 서폿이 각각 점화, 탈진을 드는게 대세입니다.
내가 블라디같은 챔프를 했다면 E플Q로 깜짝킬각을 보기 좋기 때문에 서폿 탈진, 원딜 점화가 더 좋을 수 있으니
아군 서폿과 잘 조율해서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텔포를 쓰는 사람도 있고 다리우스의 경우엔 유체화도 쓰니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듭니다
하지만 블라디는 점화+감전이 깜짝 킬각 만들기 정말 좋아요.
보통 초중반에는 템이 덜 나온 정상적인 원딜보다
브루저나 메이지를 선택한 쪽이 더 강력해서 라인 주도권을 점하기 유리하니 킬을 따진 못하더라도
라인 주도권을 먼저 가져가며 봇, 미드, 용 강가쪽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먼저 싸움을 걸면 빠른 백업이 가능해 유리함을 점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챔피언과 빌드
야스오
고대 유물 방패와 충전형 포션이 아닌 체력 포션 3개로 초반에 최대한 버틴다는 마인드로 갑니다.
룬은 정복자-승전보는 고정이며 아래 정밀 3, 4티어는 조합과 취향따라 바꿔가며 찍으면 되겠으며
보조 룬은 뼈 방패와 번데기를 고정으로 사용합니다.
첫 귀환 때 돈이 된다면 빠르게 타곤 산을 구입하며 라인 유지력과 더 많은 골드를 나눠먹으며
다른 아이템들은 미드나 탑에서 사던 아이템들과 다를 것 없이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1레벨에는 Q를 찍는게 좋습니다 E찍어도 딱히 할 거 없어요.
모데카이저
모데카이저 또한 고대 유물 방패와 체력 포션 3개로 초반에 최대한 버틴다는 마인드입니다.
룬은 수호자가 가장 많이 선호되고 있으며 난입이나 칼날비를 쓰는 유저도 있었긴 했으나 수호자를 추천드립니다.
뼈방패와 소생은 고정이고 번데기와 재생의 바람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번데기가 더 많이 선호되었습니다.
보조 룬의 경우엔 빛의 망토 + 기민함 or 기민함 + 주문 작열이 보였지만
대부분 빛의 망토 + 기민함을 사용하였습니다.
아이템의 경우엔 다들 개성있는 템트리를 많이 보여줘서 선택지가 좀 있다고 생각듭니다.
아이템 트리로는 벨트라일리안 혹은 라일리안이 가장 많이 보였으며 이 템트리의 장점은
모데에게 부족한 CC, 돌진도 보충해주지만 궁을 걸 경우 계속 리안드리의 추가뎀 최대 체력 2%가 들어간다는 게 크며
체력과 주문력 다 주기에 탱킹과 딜을 다 잡는 아이템트리입니다
3코어부터는 모렐로, 공허의 지팡이, 라바돈의 죽음모자, 존야의 모래시계, 지휘관의 깃발, 같은 아이템들이 많이 선호되었습니다.
스킬 마스터 순서는 W-E-Q입니다.
모데카이저의 경우엔 W활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서폿과 함께 팀워크를 잘 맞추시는게 중요합니다
W로 비비면서 딜 + 실드 형성하다가 끝낼 땐 폭발뎀 + 실드 + 피흡이 띠용? 할 수준으로 역관광을 잡기 매우 유리하니
이러한 강점을 이용해 지는 싸움인 척 하다가도 순식간에 역전하는 그림을 만들기 매우 좋습니다.
이렐리아
극초반 라인전 버티기 위해서 마찬가지로 고대 유물 방패 + 체력 포션 3개
이후 빠른 타곤산 업글 후 미드나 탑 이렐과 마찬가지로 트포스테락
룬은 위에대로 거의 고정이나 마찬가지지만 전설 : 강인함도 상황따라 괜찮습니다.
이렐리아같으면 딱히 추가 설명이 없다고 생각듭니다 다른 라인 이렐에서 타곤산 간다는 점밖에 다른 게 없네요
서폿 CC위에 E깔면 확정이라서 진입하기에 편하고
6렙 타이밍부터는 킬각을 만들기 정말 유리해집니다.
블라디미르
고대 주화 or 암흑의 인장으로 시작합니다 보통 주화가 선택률이 더 높았습니다.
보조 룬에서 기민함 대신 깨달음을 찍어도 괜찮지만
답답한 이속을 보충하기 위해 기민함을 더 추천드립니다.
미드가 아니라 원딜로 오기에 포식자같은 룬보다는 직접적으로 싸움에 도움을 주고
킬각을 잘 만들어 주는 감전이 가장 좋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블라디같으면 초반 Q찰 때마다 딜교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듭니다, 하지만 라인 푸쉬가 초반에 약한 편이므로 열심히 평타쳐줍시다.
상대 원딜 힐이 없고 반피라면
3렙부터 E + 강화 Q + 평(감전) + 점화로 잡을 딜이 나오니 주기적으로 딜교해줘서
상대 원딜 피를 빼놓으면 심리적으로 압박이 강하며 6렙부터는 아군 불러서 풀피 다이브 각도 만들기 좋습니다.
아이템은 벨트 - 매듭 - 데캡이 가장 좋다고 판단되었으며
신발은 상황따라 바꿔갑니다.
블라디같으면 중후반가도 꿇리지 않으니 라인전에서 급하게 하실 필요없으면서도 폭딜이 나오면서 광역딜도 되고
생존기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고평가하는 원딜입니다.
스웨인
도란링 스타트입니다
마나를 계속 쓰면서 집탐을 맘대로 잡을 수 있는 라인이 아니라서 부패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보조 룬에서 빛의 망토도 좋지만 마나가 부족해서 딜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팔찌를 찍어주며
기민함도 좋지만 궁을 제외하면 Q가 70%이상 딜을 차지해서 쿨감 보충용 깨달음 찍습니다.
쾌속 접근은 버프 이후로 15%나 되는 이속을 부여하며
봇은 둘이 서는 라인이라서 터트리기도 쉽습니다 기민함을 안 찍어서 부족한 이속을 보충해줌.
1렙에 Q도 괜찮지만 E찍어야 패시브까지 활용하면서 추가 딜 + 상대 억제에 편해서 E를 찍는 경우가 많고
7레벨 전에는 딜하기가 정말 빡쌔서 서폿과 포커싱을 정확히 맞춰야 킬을 만들 수 있으니 스킬을 신중히 사용하는게 중요합니다.
9~10레벨부터는 Q가 빵빵하게 나가서 좀 시원한 느낌이 들며
로아전에는 이 챔피언 좀 꾸진데..생각하다가 뜨면은 상당히 매서워지기 시작합니다.
아이템은 주로 로아-존야-리안(모렐로)-데캡으로 갑니다.
만약 라인전에서 잘 풀려서 존야까지 빠르게 뜬다면
절대 죽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한타의 지배자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 챔프와는 다르게 초반부터 괴물같은 딜이 아니라 초반에는 상대를 억제하고 CC를 이용해서 갱 압박, 호응에 뛰어난 점을 이용해서
천천히 하셔도 좋습니다.
다리우스
다리우스의 경우엔 정복자or난입을 사용합니다
타 챔프의 경우엔 보통 점화,탈진 그리고 가끔 텔포를 들지만
다리우스는 유체화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위 사진의 경우엔 AP가 많아서 마방 둘둘한 경우고
평소엔 트포스테락 이후 방템을 갔지만 트테락이 패치가 된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
이렇게 다양한 챔피언과 간단한 룬 아이템을 알아봤으나
지금은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이것보다 더욱 많은 챔피언들로 봇에 갈 수 있으니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챔피언으로 가셔도 좋습니다.
지금 봇을 요약하자면
개판
잘 싸우고 강력한 챔피언이 좋기에
원딜의 위상은 내려가고
딜탱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랭크에서 써보기 겁난다면 일반 게임에서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잘 맞는다면 솔로 랭크에서 도전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약간 두서없는 글이라 쓰면서도 약간 부족함을 느끼지만
이 글을 쓰고도 부족한 곳은 계속 다듬을 예정이니 좋게 봐주시고 좋은 정보 얻어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추가적인 질문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