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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저를 무조건 사용해야만 하는가에 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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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패치로 기존의 전통적이었던 치명타 원딜들이 몰락하고 기존 원딜 3대장인 루시안, 카이사, 이즈리얼이 핫픽스로 너프당하자 브루저들이 뜨기 시작

했습니다.

 

  • 원딜들의 스텟과 템이 너프먹은건 알겠는데 대체 왜 이상한 녀석들이 원딜로 튀어나오는건가요?    

        :  모두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모든 원딜들의 시작 공격력이 4가 내려갔으며 성장 공격력이 0.7 올라갔습니다. 

          기존의 공격력을 따라잡으려면 7레벨이 되어야하며 지속성과 스텟이 좋은 이렐리아, 야스오, 블라디 등의 챔피언을 초반 라인전에서

          녹이는 것이 정말 힘들어졌습니다. 

          더군다나 방어력이 5 감소했고 체력 재생이 0.45가 감소했는데 상향된 스텟은 체력이 11, 성장 체력이 6뿐이라서 싸움이 걸렸을 때 손해보기가

          쉽고 킬도 잘내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방어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스텟인데 너프시켰다는 것은 현재 치명타 원딜들이 왕귀만 보고 플레이하는 목적과 모순됩니다.  

          리메이크된 치명타 아이템은 가격 부담과 초중반 애매한 성능으로 3대장 원딜(루시안, 카이사, 이즈리얼)에 비해 게임 기여도가 급격하게 줄어

          버렸으며 상체쪽에 카밀, 이렐리아 같은 챔피언이 성장했다면 커도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버립니다.

          차라리 프로들은 못쓰게 된 치명타 원딜보다는 이렐리아, 야스오, 모데카이저, 블라디미르, 다리우스 같은 브루저챔피언이 원딜 라인에 서는게

          더 낫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브루저 조합의 경우 브루저,서폿 둘다 고대 유물 방패로 지속력을 높여 약해진 원딜의 데미지를 최소화 시킵니다.

          이 챔피언들은 기본 스텟이 현재 원딜보다 라인전에서 우월한 것도 한 몫합니다.

 

다만 천상계에서 브루저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치명타 너프에 해당이 없는 1티어 원딜 루시안, 카이사가 대부분의 경기에서 밴되기 때문이 가장 큽니다.

그래서 그 다음 티어인 이즈리얼이 자주 등장합니다만 버티기는 되도 선여눈을 가는 이즈의 특성상 브루저 상대로 라인전을 이기는 것이 몹시 힘듭니다.

현재 메타에서 괜찮은 챔피언은 어떤 것이 있는지 LCK 스프링 4강 원딜 선수들의 최근 솔랭 기록으로 적어보았습니다.

 

 

 


브루저와 원딜의 승률 비교

 

브루저로 쓰이는 챔피언들 (LCK 4강 선수들 솔랭 기준)

         

이번 패치 이후 9명의 챔피언이 쓰였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챔피언이 쓰이지만 우리가 확인할 것은 가장 실력이 검증된 LCK 4강 원딜 선수들의 솔랭 승률입니다.

패치가 된지 9일 밖에 지나지 않아서 판수가 부족하게 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

 

 

8.11 추가 패치 이후 LCK 4강 선수들 승률 통계

챔피언/선수 프레이 크레이머 데프트 뱅      승률
모데카이저 5승 2패 2승 1패 3승 0패 2승 2패 12승 5패(70%)
다리우스   2승 1패   1승 1패 3승 2패(60%)
야스오   8승 9패 2승 3패 5승 11패 15승 23패(39%)
제이스     1승 2패   1승 2패 (33%)
케넨(원딜템) 3승 2패   7승 6패 1승 0패 11승 8패(58%)
블라디미르   5승 2패 1승 0패 0승 5패 6승 7패(46%)
스웨인   4승 3패     4승 3패(57%)
볼리베어     2승 0패   2승 0패(100%)
이렐리아   3승 1패 3승 1패 0승 1패 6승 3패(66.6%)

이렐리아는 보통 필밴이고 모데카이저는 수호자 룬과 우월한 라인 푸쉬능력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블라디스웨인은 초반 라인전이 세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치명타 원딜보다 센 타이밍이 빠른 챔피언을 해버리는게 낫다는 결론인 것 같습니다.

케넨은 원딜들이 무력하던 시대마다 가끔 등장했는데 예전처럼 몰왕,루난트리로 무난한 원딜로 운용 가능합니다.

야스오는 가장 많이 등장하는데 비해서 강력하다 할만큼의 임팩트는 아직 못주고 있습니다. 

다른 챔피언들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지만 아직은 연구가 더 필요해보입니다. 

 

그렇다면 3대장 원딜들의 승률은 어떨까요?

챔피언/선수 프레이 크레이머 데프트 승률
루시안 9승 1패 2승 5패 4승 2패 4승 3패 19승 11패(62.7%)
카이사 2승 2패 4승 1패 1승 1패 1승 1패 8승 5패(60.8%)
이즈리얼 5승 0패 1승 2패 4승 3패 9승 8패 19승 13패(58.9%)

 

 

브루저 vs 3대장 원딜은?

브루저가 브루저끼리 붙거나 원딜은 원딜끼리 붙는 판은 많았지만 반대로 원딜과 브루저가 붙은 경우가 적고 붙어도 오히려 원딜들이 승률이 높았습니다. 이유가 보통의 경우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루시안과 카이사가 밴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4강 선수가 쓰는 원딜 3대장들의 브루저 상대 전적은

루시안 : 3승 1패 ( 요즘 원딜 트리를 가는 케넨을 포함하면 6승 1패 )

이즈리얼 : 4승 2패

카이사 : 1승 1패

 

판수가 적어 별로 의미없는 지표지만 적어도 소문처럼 브루저에게 압살당하는 그림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요즘 쓰이는 서폿은?

브루저들과 가장 많이 쓰인 서포터는  였으며, 도 1티어지만 밴을 먹는 경우가 많고

같은 다양한 서포터가 브루저, 원딜 가릴 것 없이 사용됩니다. 

 


 

마치면서..

제가 게임할때 항상 참고하는 4강 선수들의 지표를 모아보았습니다.

현재 원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게임 초중반 기여도가 너무 낮고 윗라인 상황에 의해 좌지우지 됩니다.

현재 브루저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가 위에서 언급한대로 유행시킨 천상계의 밴을 살펴보면 치명타 아이템에 의존하지 않는 카이사, 루시안이 보통 밴되

기 때문입니다.

카이사, 루시안이 밴되면 보통 브루저vs브루저와 브루저vs이즈리얼 구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봇 상황은 브루저 > 원딜보단 , 브루저 = 루시안, 카이사 > 이즈리얼  >> 치명타 원딜이 맞는것 같습니다. 

특히 대회에서 나오지 않으면 정립이 안되는 일반인 티어에서는 브루저들이 등장해도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루시안,카이사가 밴이 안되었으면 플레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은 솔랭에서 자신이 현재 잘 쓸 수 있는 브루저가 있다면 써보는 것도 좋지만 없다면 제대로 된 메뉴얼이 나오기 전까진 3대장 원딜이 안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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