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요
원딜 템패치(라쓰고 너프라 읽는다)가 생각보다 매우 큰 영향력을 발휘함.
탑의 기도메타가 끝났고 탑의 봇에 대한 신앙이 무너졌음.
무대가 50추가피해가 사라지고 15퍼의 고정피해를 입히는 걸로 바뀌였는데
라이엇왈 : 후반에는 더 좋다
는게 사실 개소리임.
왜냐하면 후반가서 원딜이 딜이딸리는 경우가 거의없고 필요하다면 라위를 올려 충분히 보충할수 있는딜을 너프시킨것밖에 안됨.
라위버프랑 원딜너프로 탑은 브루저 미드는 암살자가 판치는 추세에 고정피해를 박음으로써 이득을 취할 탱커가 많이 나오지도 않음.
그래도 라위버프는 원딜에게 이득?
뭐래 암살자랑 브루저가 원딜녹이라고 바꿔놓은거지 그냥.
하여간 그래서 지금 원딜은 개막장의 시대를 맞이함.
초반 라인유지력도 겁나 너프해서 서폿기여도가 훨씬 커졌고 바텀이 흥한다=게임을 이긴다의 공식이 성립하지 않게됨.
2.경과
그래서 지금 결과는 이즈 루시안 카이사의 3대장 체재임.
진은 솔직히 조합 많이타고 후반 유통기한이 있으며 뚜벅이라 암살자가 판치는 현재메타에 폭풍갈퀴하나만 보고 1티어를 주기는 애매함.
루시안은 진짜 정수 최대 수혜자인데 스킬쿨을 계속돌리면서 후반까지 유통기한과 딜로스없이 폭딜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사기적임.
과거 승률 46%대에서 허덕이던 픽률 4퍼 루시안을 보고나서 얘를보면 금의환향한거지..
이건 예상되었던 수순이지만 원딜템 패치(너프)와 상관없이 템을 유동적으로 올릴수 있는 이즈리얼과 카이사가 계속 1티어를 유지하는건 당연했고
나머지 크리위주 원딜의 떡락은 불가피했음.
특히 자야같은 경우가 1티어에서 걍 관짝에 처박힌건데 자야 w가 공속증가라 BF >공속템트리를 안타도 되는 챔프였음.
그래서 선 정수를 통해서 쿨감챙기고 크리챙기고 딜챙고 마나도 챙기면서 양심없는 딜교가 가능했음.
근데 이번패치의 가장큰 문제점은 크리가 완성되는 타이밍이 너무 늦어진다는거임.
자야e가 치명타계수가 있다는건 자야 유저라면 다 알거임.
근데 지금도 1코 정수를 가야 마나랑 관련해서 라인유지가 되기때문에 눈물머금고 정수 띄워야되는데 여기 크리가 없음.
그리고 간신히 비싸진 2코 공속템을 올려봐야 크리가 30퍼임.
이제야 3코 무대를 올렸다, 그래도 전에는 70이던 크리가 60임.
게다가 망토가 삭제되면서 무대 완성전에는 크리 50을 넘길수가없음.
e딜이 간접적으로 관짝너프를 먹은거나 마찬가지.
그래서 자야는 관짝감.
다른원딜들도 비슷한 메커니즘이지만 자야가 제일 심해서 한번 이야기해봤음.
3.결과
원딜이라는 라인의 정체성이 상실됨.
애초에 원딜이 힐이 아니라 텔을 들때부터 라인정체성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함.
그래도 후반은 원딜싸움이라는 롤 기본체재를 뒤엎고 그냥 잘 큰 암살자가 먼저 쓸어버리는 쪽이 이김.
원거리에서 '딜'을 하기전에 이미 죽어버리는 건 그냥 원거리미니언이지 원거리 딜러가아님.
현재 천상계에서는 원딜의 개념이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함.
10밴 채제에서 1티어 원딜 3개를 자르기는 너무나도 쉽고 1티어와 그아래티어 원딜의 성능차이는 심각함.
현재 룰러나 뱅을 포함한 프로게이머들도 원딜 이렐리아나 원딜 야스오를 연습하고 있고 얘네는 당연히 힐을 안들음.
원딜포지션으로 프로게이머가 됬는데 원딜로 이상한 브루져나 연습해야하는 시대가 온건 프로들도 당황스럽긴 할거임.
힐 쿨 너프는 미드 교전시에 일어나는 이득때문에 너프를 먹은건데 이게 결국 원딜간접너프가 된거지.
내가보기에 이제 '원딜'이라는 라인을 삭제하고 그냥 '봇'으로 바꾸는게 현메타에 옳음.
언젠가 원딜의 전성기가 다시 찾아왔을때 '원거리 딜러'라는 라인을 돌려주는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