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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직스 빛의 망토 및 폭풍갈퀴 효율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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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번 패치로 추가된 신규 룬 빛의 망토와 신규 템 폭풍갈퀴를 카직스에 써보려는 시도가 많이 보여서 과연 이것들이 얼마나 좋은지 연습모드로 간략하게 테스트 해봤습니다. 

 

 

빛의 망토 실험

룬은 위와 같이 설정하고, 시야수집과 끈질긴 사냥꾼 스택은 0인 상태로 실험합니다.

 

궁극기 1레벨을 찍고 기동신 하나만 구입합니다. (궁 진화는 하지 않습니다.)

챔피언이 귀환시 나타나는 장소를 출발점으로 잡고, 봇 1차 포탑을 우클릭함과 동시에 궁극기를 연속으로 사용하여 두 번째 은신이 풀릴때까지 얼마나 이동할 수 있는지를 빛의 망토를 발동시키고 1번, 발동시키지 않고 1번 실험합니다.

 

▲빛의 망토를 발동시키고 실험한 결과입니다.

 

▲빛의 망토를 발동시키지 않고 실험한 결과입니다.

 

대략 점멸 사거리에서 티모 하나 들어갈 폭만큼을 뺀 거리 정도의 차이입니다.

6렙 이후 갱킹을 가거나 상대 딜러를 암살하려고 접근할 때 어느정도 도움은 되겠으나,

궁극기를 쓸 때에만 활용할 수 있는, 다시말해 상대적으로 활용 가능한 타이밍에 제한이 큰 룬인데도 불구하고 효과가 그닥 크지 않다는 점이 아쉽네요.

 

 

폭풍갈퀴 실험

룬은 빛의 망토 때와 똑같이 맞추고,

템을 바꿔가면서 18렙 카직스(QWR 진화)로 연습용 봇에 'RQW평 RQ RQ' 콤보를 넣었을 때 총 딜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실험합니다. (밑줄 친 평타는 드락사르나 폭풍갈퀴가 터지는 평타입니다.)

이 때, 스펠과 아이템 액티브 효과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이템은 <용사(척후병), 드락사르, 요우무, 가엔, 기동신>을 고정으로 가고

막템으로 폭풍갈퀴를 올렸을 때의 딜량과

밤의 끝자락, 맬모셔스, 시미터, 죽음의 무도를 올렸을 때의 딜량을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분명 똑같은 조건에서 똑같은 콤보를 넣어도 총 딜량이 매 번 조금씩 바뀌다보니 각각 3번 씩 실험해서 평균을 내었습니다.

 

▲폭풍갈퀴: 4960.67

 

▲밤의 끝자락: 4869.67

 

▲맬모셔스: 4295.33

 

▲시미터: 4435

 

▲죽음의 무도: 4576.67

 

딜량 높은 순으로 정리해보면

1. 폭풍갈퀴: 4960.67

2. 밤의 끝자락: 4869.67

3. 죽음의 무도: 4576.67

4. 시미터: 4435

5. 맬모셔스: 4295.33

 

순수 딜량만 따지면 폭풍갈퀴가 상당히 좋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는게

 

첫째, 대조실험한 다른 템들과 달리 폭풍갈퀴는 생존에 도움이 될만한 옵션이 없습니다.

 

둘째, 폭풍갈퀴 효과를 보려면 약 1.7~1.9초 동안 평타를 치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궁으로 시간을 벌고 드락사르와 함께 터뜨리는 식으로 사용해야 해요. 위 실험의 경우에는 안정적으로 3번이나 터뜨릴 수 있어서 딜량이 높게 나왔지만, 실전에서는 추가 방어 스탯이 가엔의 방어력 밖에 없는 카직스가 급박한 상황에서 3번이나 폭풍갈퀴를 터뜨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셋째, 두 번째 문제점과 연결되는 부분인데, 궁진화를 안하면 효율이 상당히 나쁩니다. 궁진화를 안하면 은신시간이 1.25초로 폭풍갈퀴를 터뜨리기 위한 최소 대기시간인 1.7초 보다 짧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터뜨리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은신도 2번 밖에 못하구요. 그래서 한 번 궁진화를 안하고 폭풍갈퀴 올렸을 때와 밤의 끝자락을 올렸을 때의 총딜량을 비교해봤더니 차이가 30 밖에 안났습니다.

 

 

결론적으로 전투지속력이 필요할 때 궁진화+블클+폭풍갈퀴 세트로 운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쓸 수 있어보입니다.

상황별 아이템 정도로 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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