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인벤글과 거기에 달린 댓글을 인용해서 올린 글임을 밝힘.

(출처는 아래에)

그래서 다이아 구간 이상 가렌 승률을 35%로 만든거냐?

아무도 프로가 즐겨찾을만한 챔프까지 되길 기대를 안 함. 근데 저 극단적인 표현에 근접할만한 시도나 해보고 떠들어야 개발자 의견에 공감을 하지. 가렌이 언제 65% 근처라도 가봄? 아무리 다이아 구간이어도 승률 30퍼대가 나오는건 심각한거지. 다양한 시도라도 해보고 가렌이 승률 55퍼 근처라도 찍은 다음에 상향이 지나쳤다고 다시 조정 너프하면 누가 불만을 가지겠음. 그런 점에서 지금 pbe에서 왜 롤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w 감소율 60퍼에서 85퍼로 상향 시도한건 좋았다고 봄.  어차피  지속시간은 0.75초라 적 스킬을 정타이밍에 흡수하지 않으면 득을 많이볼 수 없는 부분이라 저티어에서의 파급력이 엄청난 부분도 아니고 말임. 그런데 이런 것조차도 너프했다니 문도는 본섭에 적용시켜주고 너프한 것과는 달리 가렌은 pbe에서 롤백해버리는 라이엇 밸런스담당의 뇌속이 참 궁금함. 그냥 가렌이 싫다고 말하는게 좋을 것 같음.

또 이런 밸런스 문제는 가렌만의 문제가 아니라 상향의 필요성은 제시되나 방치되는 비주류 챔피언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임. 4티어~5티어 챔프들에 대한 상향 논의가 나오면 꼭 "~가 되면 너무 사기될 듯"이라고 일어나지도 않은 불확실한 가정부터 하면서 안된다고 하는데 그런 시도라도 해보고 너프 해야 될만한 결과라도 봤으면 그런 소리가 나오는거 이해가 감. 몇년동안 제대로된 시도도 안하고 그냥 4~5티어에서 머물고만 있는데 "얘는 쉬우니까 상향하면 분명 저티어 사기됨"이라고만함. 개발자들의 주장대로 밸런스 조절이 어려우면 그만큼 더 자주 더 많이 시도를 해야하는 거 아님? 그냥 방치하려고 방치한거지 어려워서 못했다는 말은 헛소리임.

그리고 저티어도 사람임. 저티어에도 이동기 있는 애들이 날라다니고 좋은 스킬셋 가진애들이 세고 잘나감. 저티어에서도 원거리 공격기, cc기가 없고 이동기 마저 없는 뚜벅이는 엄청난 패널티임. 최근 한달 기준 브론즈 승률 1위챔이 뭔지 앎? 픽률도 전체 챔프중에 5위인 야스오가 53.36%로 압도적으로 승률 1위임. 야스오같이 과학이라고 놀림받으면서 극도로 손타는 챔프가 브론즈에서 승률 1위임. 저티어에서는 조작난이도가 쉬운 챔피언이 높은 승률을 가진다는 그들의 논리에 의하면 적어도 가렌 같은 챔피언이 승률 1위 근처는 가봐야 하는 거 아님? 근데 가렌은 브론즈에서 승률 49.92%임. 피오라 잭스마저도 브론즈에서 가렌보다 위에 있음. 가렌같은 챔프는 스탯을 여포로 만든다 해도 위에서 언급한 패널티에 가까운 단점 때문에 성능 한계점이 낮은 챔프임. 물론 가렌과 비비면서 싸울 수 밖에 없는 몇몇 챔프들에게는 그러한 상향이 가렌을 카운터 챔프로 만들만큼 의미가 있을테고 그에 따라 가렌이 밴을 당하는 상황도 나오겠지. 근데 그게 정상적인 밸런스임. 지금처럼 어떤 챔피언을 고르던지 밴할 챔피언은 1~2티어 몇몇 챔프로 고정되어 있는 상황이 아니라 선택한 챔피언에 따라 까다로운 상대 챔피언이 다양하게 있고 그런 챔피언을 밴하는 상황, 그게 이상적인 밸런스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