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렸던 MSI 조별스테이지 킹존경기벤픽분석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MSI 4강 KZ vs FW 매치를 분석해보았습니다.
글이 길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고 킹존 우승 가즈아~
글이 길다고 요약해달라는 분들을 위한 배려로 제목을 달아보았습니다
# 1경기 승 : 미드 이렐리아의 등장
# 2경기 패 : FW의 뜻대로
# 3경기 승 : 킹존스러운 벤픽의 강림
# 4경기 승 : 킹존스러운 벤픽의 후유증
# 총평
# 원딜티어표
# 코그모조합식
FW는 게임의 벨런스를 잡기 편하고 코그모 및 원딜중심조합을 견제하기위해 카르마를 벤하며 시작한다.
킹존은 그레이브즈를 자르며 트런들과 올라프의 티어를 상승시킨다
이에 카르마와 비슷한 역할이지만 좀더 공격적이면서 사이드운영에 힘을실는 라이즈를 벤하며
킹존이 안정적인 미드를 바탕으로한 벨런스운영을 하기 껄끄럽게 만든다.
킹존은 두 번째 벤으로 준비해온 전략이있는지 상대의 데이터가있는지 말자하를 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FW는 케이틀린,카이사 등과 좋은 시너지를 내며 바텀을 강하게 갈 수 있는 모르가나까지 자르고
이에 힘입어 이즈리얼과 카이사 자야+라칸의 티어가 상승하게된다.
킹존은 마지막 벤으로 카직스를 벤하며 고티어원딜은 나눠갖는구도를 형성하고
정글 푹찍딜 1티어인 카직스가 벤됨으로 원딜들의 안정감과 캐리력이 상승된다.
FW는 첫픽으로 라칸을 가져오며 킹존이 자야+라칸 세트를 구성할수 없게만들며 자야에 침을 발라놓는다.
킹존은 개의치 않으며 이즈리얼을 가져오고 다소 빠른타이밍에 이렐리아를 오픈한다
이렐리아 픽의 의미는 안정적인 야스오의 느낌으로 멀티스왑의 여지와 강한 라인전과 난전능력을 구상한것이라 할 수 있다.
FW는 라칸+자야의 시너지를 거르는 대신 이즈와 카이사를 나눠갖는 구도를 형성하고
그레이브즈,카직스가 죽은 시점에 스카너를 가져와
카이사의 카운터역할을하는 킨드레드와 야스오를 고르기에 부담을주며 트런들과 올라프쪽으로 유도시킨다.
이를 KZ는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며 좀더 빠른턴을 가져올 수 있는 올라프를 선택하는 모습을보인다.
FW는 탑 탱커싸움 구도에서 편하고 바텀에 부담을주는 갱플랭크와 블라디미르를 벤하고
KZ는 라칸 스카너와 더불어 이니시 특화조합에 어울리며 고평가받는 탱커인 오른과
본인들 조합의 강점인 난전을 포킹으로 풀어나갈 변수가있는 조이를 벤하게된다
킹존은 팀적인 운영에 힘을주고 스카너의 궁극기위력을 반감시키고 팀적으로 선호하던 탐켄치를 가져오고
FW는 탑 카밀과 미드 탈리야를통해 스카너와 함께 초반 상체싸움과 사이드에 힘을주는조합을 구성했고
킹존은 마지막으로 잭스를 고르며 강한 상체싸움에 맞수를두며 픽을 마무리한다
게임 초반 구도는 양팀다 잘싸우기 때문에 양 정글러들이 원하는 위치에서 전투를 유도할수있는가와
탈리야와 탐켄치가 얼마나 자유롭게 돌아다닐수있게 만드느냐,
그에따른 합류를통한 이득을 누가먼저 이끌어내느냐가 핵심이였다고 본다
다만 크게 기울어지지않고 중반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탐켄치를 보유한 킹존이 미드에 이즈켄치를 배치해 전반적인 운영면에서 주도하기 조금더 편해보이긴한다.
실제 게임은 미드탈리야의 초반 푸쉬력을 바탕으로 스카너가 적 레드스타트를끊으며 기분좋게 시작하고
이를 날카로운타이밍의 바텀갱킹으로 연결시켜 FW가 선취점을 가져간다.
하지만 점멸빠진 스카너를 탐켄치의 합류를통해 먼저 끊어내는 그림을 만들고,
미드점화이렐리아의 솔킬을통해 주도권을 가져오게된다.
킹존은 131구도에서 굉장히 편하게 이득을 굴려나가고, FW에게 남은건 순간적인 라칸의 이니시변수뿐이였는데
프레이의 이즈리얼에의해 사전차단되는모습에의해 한층 힘이 빠져가는 그림이 된다.
탈리야를 통해 잭스를 깔끔하게 잡아내긴하지만 이어지는 미드한타에서 큰 이득으로 연결되진 않는다.
이후 킹존의 주특기인 바론을 기반으로한 싸움유도와 극한의 핑퐁한타를 보여주며 승리한다
딱 내가 우려했던 벤픽부터 FW의 뜻대로 굉장히 불리하고 무기력해질수있는 그림이였다.
게임 결과가 그렇게 나와서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벤픽만봐도 느낄수있었다. (당시 카톡캡처)
킹존은 1경기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동일한 벤을 보여주고
FW는 모르가나대신 대처하기 힘들었던 이렐리아를 벤했는데 아마 오늘 이렐은 더 이상 열리지 않을것같다.
FW는 그레이브즈와 카직스가 벤된시점에 첫 픽으로 스카너를 가져와 상대에게 올라프와 트런들을 유도하고
KZ는 1티어 원딜중 선픽1순위라 볼 수 있는 이즈리얼과 다소 이른타이밍에 조이를 가져와 포킹조합을 오픈한다.
1경기에서 조이를 벤했던걸 생각해보면 벤픽을 준비함에 있어 Maple의 조이를 많이 의식해온 것 같다.
FW는 미드탑 멀티스왑이 가능하고 한타때 적 딜러진에게 부담을주는 블라디와 남은 1티어원딜인 카이사를 픽한다.
피넛은 이 구도에서 가장 무난한 올라프를 고르며 다소 상대의 의도대로 벤픽이 흘러간다.
KZ는 이즈에게 압박주기좋고 카이사와 상성이좋으며 조이의 힘을 반감시키는 모르가나와
블라디 카이사와 더불어 뒷라인을 공략하기 좋은 원거리 하드이니시의 오른까지 벤하고,
FW는 포킹조합에 안정감과 화력을 더해줄 수 있는 갱플랭크와
스카너의 위력을 반감시키고 전경기에 운영적으로 부담됬던 탐켄치를 자른다.
킹존은 모르가나,탐켄치가 죽은 시점에 다소 유연하지못한 쓰레쉬를 고르기보단
역이니시의 변수가있고 카이사와 시너지가 좋은 알리스타를 선점하고
FW는 무난하게 브라움을 골라 포킹조합에 대처하며 카이사의 캐리력을 증가시키면서
탑 사이온을통해 카이사중심조합을 완성하고 상대의 탑 선택을 불편하게 만든다
이에 킹존은 사이온상대로 힘들다 평가받는 카밀을 마지막으로 고르는데,
카이사 중심 조합을 상대하기에 뚜렷한 컨셉이나 시너지도 없고 탱딜벨런스도 아쉬우며 카이사를 무력화시키거나 마크하기 힘든 조합을 구성한다.
탑 사이온이 나온 시점에 아군 미드가 덮어줄수도없고 혼자 뚫기도 힘든 카밀 선택을 강행한 것은 다소 이해하기 힘든 선택이였다.
차라리 야스오를 통해 안티카이사 조합을 구성하거나 제이스를통해 극단적인 포킹조합을 구성하는게 나아보인다.
게임 구도는 올라프와 스카너는 선턴싸움을해야하는 상성이지만
벤픽부터 올라프의 갱킹이 날카롭게 들어갈수있는라인이 애초에 없었고
반면, 스카너를 보고도 뽑은 조이와 카밀등 FW는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고 편하게 시작한다.
실제로 피넛은 다소 수동적인 선택을 해야했고 빠른 정글링과 시야장악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지만
스카너는 빠르게 궁극기를통한 바텀갱킹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가져간다.
주도권을 잃은 킹존은 첫용 싸움부터 승부수를 걸었으나
이미 구인수가 완성된 카이사와 브라움 블라디에게 무력하게 무너지고만다.
게임은 이미 터졌고 마음이 급해진 킹존은 알리스타와 카밀의 붕뜬 움직임을 보이며 원사이드하게 패배하고만다.
벤픽구도상으로나 인게임플레이상으로나 왜 카밀을 골랐는지에대한 의도를 전혀 알수 없었고
굳이 조이를 빠르게 가져온것또한 자신들의 조합을빠르게 오픈해 상대가 대처하기 수월하게 하고
추후 조합구성이 한정되는 자충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탱커상대로 좋게평가되는 블라디는뺏기고 갱플은 벤되고 쉔,오른은 안쓸거라면
사이온을 벤하거나 적어도 알리스타를 뽑은턴에 사이온을가져오고 서폿을 강하게 딜서폿으로 조합하거나
카밀보다 야스오,제이스,피오라 같은 더 리스키한 픽을 자신감있게 골랐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도저도 아니고 벨런스도 잡히지않은 조합을 구성하고도 탄탄하게 짜여진 정석적인 조합을 상대로 쉽게 이길만큼
킹존의 폼이 절정이 아니라는걸 알아야한다.
공격진영의 젼환으로 벤픽흐름이 이전 경기들과 바뀌게되었다. FW가 레드진영을 선택했다는 것 같은데
굳이 전경기에 벤픽부터 마무리까지 쉽게 풀어나간 흐름을 스스로 끊은건 약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였다.
킹존은 1,2경기 연속으로 사용하며 자신들의 정글픽을 수동적으로만들던 스카너를 노련하게 자르며 시작했고
FW는 이렐리아에 대한 별다른 대처가 준비되지 않은 듯 고정벤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공격적인 푹찍정글러인 카직스와 신짜오를 벤하며 그레이브즈의 티어를 올리고
이에 FW가 그레이브즈까지 벤하게되 트런들의 티어가 급증하게된다.
하지만 킹존은 이즈,카이사,자야라칸,케틀모르가나 모두 살아있는 시점에 이즈를 선점하는 모습을 보이고
FW는 나머지 1티어 원딜인 카이사와 포킹챔프 상대로 좋고 카이사와 상성도 좋은 브라움으로 바텀듀오를 구성하게된다.
굳이 이번턴에 브라움을 빠르게 선점하는게 큰의미를 갖진 못한다고 생각한다
킹존은 벤픽 흐름상 티어가 매우 올라가있는 트런들을 선점하고 미드 탈리야까지 고르는 킹존스러운 벤픽을 이어간다.
FW는 이러한 킹존의 움직임에 야스오를 빠르게 가져오는 것으로 안티카이사조합을 견제하고 탑미드 멀티스왑의 여지를 챙겨간다.
여기서 킹존스러운 벤픽이라함은 상대벤픽에 맞춰가며 포지션을 무난하게 구성하는게 아니라
그냥 ‘우리가 이거하면 이겨‘ 와 같은 자신감있는 필승카드인 제이스,탈리야,카이사 같은 픽을 빠르게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같은 벤픽은 다전제에서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이긴해도 기세를 크게 가져올수도 분위기를 반전시킬수도
상대가 연습해온 전략을 무력화시킬수도 있는 킹존의 강한 다전제의 원천이기도 하다.
이 킹존스러운 벤픽을 한번 맛본팀은 쉐도우복싱을 하다 벤픽이 스스로 말리는 모습도 보일수 있다
'내가 뭘하던 쟤는 제이스를 고르던데 그게 대처가 안되더라' 같은 인식이 생기면 벤픽을 운영하기 굉장히 힘든게
그렇다고 그런픽들을 고정벤하고 가기엔 킹존이 잘하는챔프와 메타적으로 OP인챔프가 벤카드로 모두 막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킹존이 LCK를 씹어먹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다만 msi 내에서 킹존의 최근 기세와 칸의 불안정한 폼등을 고려하면
이 한 게임뿐 아닌 FW와의 매치자체를 넘어 RNG와의 결승까지 영향을끼칠 승부수였다고 생각한다.
FW는 미드 탈리야와 더불어 강한 스플릿 푸쉬 운영이 가능한 카밀을 벤하고
킹존은 FW전의 핵심벤중 하나가 오른이라 생각해온건지 탑 오른을 꾸준히 벤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FW의 플레이메이킹은 미드정글에게 많이 맡겨져왔고
미드는 BDD가 압박을통해 억제하고 정글은 저격벤을통해 견제할수있기에
원딜이 빠르게 픽되는 벤픽흐름에서 오른정도만 주지않으면
FW를 다소 수동적이거나 불안정한조합으로구성하게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수있긴 할것같다.
세주아니벤은 성능이 다소 떨어지지만 브라우니컨셉조합을 견제하는효과가있고
탐켄치는 탈리야에 곁들여 운영에 힘을 줄수 없게 벤한 것 같다.
무진은 그나마 남아있는 공격적인 정글중 야스오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리신을 고르고
킹존은 킹존스럽게 제대로 붙어보자는 듯 라칸과 제이스를통해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조합을 구성한다
FW는 다소 밋밋하게 사이온으로 벤픽을 마무리한다
어짜피 트런들이 있는시점에 고성능 메인탱커 하나를 섞는다고 카이사중심조합이 되는것도 아니고
야스오vs탈리야 구도에서 상대가 더 편하게 사이드전투를 유도할건데
오히려 잭스,피오라,케넨과 같은 리스크있는 수를 둬보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킹존은 리신이 6찍으면 미드정글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에 탈리야와 트런들을통해 초반부터 사이드
특히 안정감을 갖추기전의 사이온을 망쳐 제이스의 스플릿에 힘을주거나 바텀에서 큰이득을 노려야했고
이후 탈리야,라칸을 이용해 원하는타이밍에 전투유도 및 회피와 오브젝트컨트롤을 바라보는게 좋고
FW는 다소 리스크있는 리신을 가져온만큼 리신이 날카로운 갱이나 커버를 통해 상대의 스노우볼이 빠르게 구르지못하게 하거나
무난한 게임흐름 와중에 야스오에게 싸울기회를 만들어주는 플레이메이킹을 잘해주어야했다.
야스오는 카이사나 코그모같은 하드캐리원딜의 공격을 한턴 무력화시킬 수 있어 티어가높은것이지
이즈와 같이 포지셔닝에 제약이 없는 원딜에겐 큰 이점이 없으며
특히 미드야스오는 다른라인에 영향력을끼치기 힘든 수동적인 픽이라 게임을 풀어나가기 불편해지는 모습을 많이보였다.
카이사중심 조합을 꾸리려했다면, 징검다리역할을하는 리신과 주도적으로 다닐 수 있고 벨런스있는 싸움잘하는픽을 미드에 편성해야한다.
실제 게임은 FW의 초반설계로 카이사가 킬을먹고 시작하는 기분좋은 그림이였으나
아마 리신이 빠르게 6레벨을찍고 야스오와 함께 공격적으로 전투를 유도해서 이득을 보려는 계획이였던 것 같은데
아군에 텔포를 든 사람이 없는 상황에 리신마저 다소 안일하게 정글링에 집중하는 사이
사이온이 무방비상태에서 대놓고 다이브당하고 압박이 이어져 킹존이 포블까지 가져가며 스노우볼에 탄력을 받는다.
조별스테이지에서 칸이 블라디로 의미없게 잘린 장면과 유사하게 제이스로 한번 끊겨 속도가 약간 죽지만
탈리야와 라칸의 강점인 대치구도에서의 전투선택권을 잘 활용하며
FW가 리신야스오의 힘을 바탕으로 이겼어야하는 한타에서 이득을 많이보며 상대의 힘을 약화시킨다.
미드에서 사이온이 뒤잡는 한타에서 BDD가 잘 대처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프레이의 이즈리얼이 리신의 음파를 비전쿨을 돌려 피하려다 플레쉬를 쓰지못해 카이사 진입에 이어 프리딜각이 나와버리지만
게임 내내 고통받고 애매한 위치에서 자꾸 물리던 사이온을 다시한번 자르며 쌓아놓은격차를 바탕으로 마무리짓는다.
다시 FW가 블루사이드 KZ가 레드사이드로 돌아왔다
첫 벤을 미드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원딜 특히 코그모의 캐리력을 증폭시키는 카르마로 시작하고
킹존은 무진의 캐리력을 견제하는 3저격벤을 한다
카르마와 비슷한 역할로 팀적인 플레이를 조율하고 사이드에 힘을주며 좀더 공격적으로 전투를 유도할 수 있는 라이즈와
오늘 고정벤 하기로 맘먹은 이렐리아를 벤한다.
첫픽으로 블라디미르를 고름으로써 멀티스왑의 변수와 한타때 적딜러라인에게 부담을 준다
블라디미르는 진입만 할수있다면 qwer스킬 모두 거의 확정적으로 꽂아넣을 수 있고
아군이 어깨빵을 해줄수도, 점사해서 녹이기도 힘들어 딜러가 캐리력이 높을수록 상대하기 힘든 챔피언이다
킹존은 다시 1티어 원딜인 이즈리얼과 정글이 많이 벤된시점에 트런들을 선점한다.
FW는 카이사+a를 고르던 벤픽패턴을 자야+라칸으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킹존은 라칸,블라디와 더불어 순간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딜러인 카밀과 야스오를 닫고
FW는 킹존식 벤픽에 당했던 수많은 팀들처럼 제이스와 탐켄치를 의식할 수 밖에 없게된 모습을 보인다
킹존은 라칸상대로 고평가받고 바텀을 강하게갈 수 있는 모르가나를 가져오고
FW는 미드 갈리오와 정글 올라프를 고르는 다소 위축된 벤픽을 보인다
갈리오는 탈리야와 상쇄되며 팀적으로 시너지나는 챔프조차 없고 올라프는 트런들상대로 좋은픽이라 보기 힘들고
올라프의 이점중 하나인 강한 바텀갱킹을 적 바텀조합상 크게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생각해보자면 2경기에서 미드블라디로 승리도했었고 탑정글에 공격적인픽이 충분히 살아남아있어서
야스오가 죽은시점에 미드블라디에 탑 나르정도만 골랐어도 전반적인 벨런스가 괜찮았을것이고
탑블라디에 미드갈리오를 골랐다면 정글정도는 니달리나 리신 녹턴 자르반과같이
갈리오를 적극적으로 덮을 수 있는 챔피언을 골랐다면 좀더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킹존은 블라디상대로 침묵으로 마크가 가능하고 살상력있는 탱커인 초가스를 막픽으로 가져와
탑 라인전과 갱킹구도 및 한타에서의 전술적 이점을 챙겨간다.
벤픽을 마치고 보니 FW조합은 무난히갔을 때 상성적으로 좋은곳이 아무곳도없어서
올라프와 라칸에게 플레이적으로 심하게 의존하게되지만 상대 조합상 활약하기 까다로워 굉장히 부담되는 상황이고
이에반해 킹존은 자신있는 주력픽위주로 전반적으로 안정된 벨런스조합을 구성해 천천히 굴리기만해도
운영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뭐하나 아쉬울게 없는 매치였다
실제 게임은 안그래도 좋은데 올라프가 시작부터 말리고 시작해 올라프기반의 승리플랜은 힘들어지고,
라칸의 이니시 외의 변수는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자야는 전술적으로 신경써야할게 너무 많아서 전투때 딜포지션자체를 잡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와중에 블라디의 뒷텔과 갈리오의 맹활약을 통해 이득을 가져오는 모습을 보이긴 하나
큰 그림에서 봤을 때 킹존의 성장에 제동이 걸리거나 FW가 성장에 탄력을받을정도의 이득이 아닌 약간 비비면서 버티는선의 이득이였다.
그와중에 칸의 초가스가 블라디미르를 솔킬내며 분위기를 가져오고
마지막남은 라칸,블라디,갈리오의 순간적인 이니시의 변수또한 초가스와 모르가나에의해 무력화되며 쐐기를 박는다.
2경기에서 내가 FW전에서 우려하던 벤픽부터 주도당하는 무기력한경기가 나오긴했지만
3경기에서 상대 벤픽에 개의치않고 개썅마이웨이로가는 킹존식벤픽을 강행한게
어찌보면 아다리가 잘맞아 특효약이 된것같다
또한 코그모를 포함한 벤픽구도에대한 이해가 잘 개선되었나는 볼 수 없었지만
킹존이 의도해온건지 FW의 정글을 저격벤하다보니 벤카드가 모자라서 그렇게된건지
이즈리얼과 카이사는 물론 자야 라칸까지 모두 오픈하고 나눠갖는 구도가 형성돼
코그모가 포함된 벤픽구도가 애초부터 나오지 않게됬다
MSI 대회기간동안 기량이 떨어지는듯한 모습을 보이던 칸이 제이스를 잡고도 뜬금없이 물려죽는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3경기 주력픽인 제이스를통한 승리와 4경기 초가스를통한 맹활약으로 어느정도 자신감과 기세를 회복했을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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