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고 있고 모두가 욕하는, 모든 게임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밸런스조정을 위한 패치.
롤에서는 하향평준화라는 대부분의 게임이 하는 밸런스조정 방식을 선택하고 있고 밸런스 조절이란건 사실 말이야 쉽지 어떤 한 챔프를 하향시키게되면 그 챔프를 즐겨하던 유저들에게서 오는 비난은 불가피하다.
평준화를 시키지 않으면 씹사기 너프 좀해라 일안하냐 라이엇 소리를 듣고
너프를 시키면 그 챔프를 즐겨하던 유저들은 왜 또 고인을 만드냐고 욕을 한다.
유저층이 많을수록 비난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흔히들 욕하는 라이엇 패치방식은
씹사기 탄생 (신챔 또는 예상외의 큰 상향)-> 너프 (그래도 쎔)-> 너프의 반복(다른 챔보다 현저히 떨어질때까지)->흔히 말하는 고인의 탄생 또는 유저층의 감소(픽률의 하락)->
꽤 오래 잊혀짐-> 새로운 오피의 등장 (다른 챔피언들의 지속된 하향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대부분)->오피 너프->다른 하향된 챔피언들과 비슷해짐->또 하향 덜먹은 애가 오피됨->
중간중간에 아주 극소량의 버프->또 씹사기 탄생
이게 무한 반복이다 (더 자세한 것은 인기글에 따로 있다)
하향평준화는 결국 모든 챔피언이 약해져서 밸런스가 맞춰지는 것이고 세상에 흑과 백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듯이 당연하게도 소량의 버프를 중간중간 함께한다.
그 버프가 생각보다 영향이 큰 경우 오피가 나오게된다.
신챔이 오피로 나오는 것은 분명 필수불가결한 요소란게 증명된 것은 아이번이 가장 좋은 예시다.
정글로만 픽을 받는 아이번은 생각보다 꽤 최근에 나온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적은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트위치 정글보다 덜 픽당하면 말 다한거나 다름없다.
분명히 아이번이 재미 없다라는 이유로 픽이 적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요소는 신챔으로 처음 나왓을때 다른 야스오, 다이애나, 조이, 카직스같은 챔피언과 달리 거의 유일하게 오피가 아니었다.
아트록스는 맨처음 나왓을때 너무 오피여서 엄청난 하향을 먹고 고인이 되었다가 요새 간간히 보이는 눈치이지만
아이번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처음 나왓는데 쎄지가 않으니 재미가 없었다.
신챔과 리메이크에 힘을 밀어주는 건 상당히 당연한 현상이고
그로인해 유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재밌게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은 당연히 라이엇 개발자들이 무의식적으로 바라는 현상일 수 밖에 없다.
백개가 넘는 챔피언을 모두 신경쓰기에는 역량이 부족하고 그때 그때 너프를 시키는 방향은 어찌보면 가장 당연하고 이상적인 방법이다.
우리가 바라는 완벽한 밸런스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밸런스의 불균형은 피할 수 없는 요소이자 게임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밸런스가 완벽하다는 말은 그 게임이 망햇다는 소리와 다를바 없지 않을까
돌겜은 밸런스 패치가 비난의 중점 요소인걸 알고 어차피 고칠 수 없는거 물 새도록 놔두자 라는 식이고
상향평준화는 사실상 게임을 즐기지 못하게 만든다. (극단적 예시로 모든 챔피언이 스킬 한방맞으면 죽는 때에 상향으로 평준화 되었다고 할 수 있기에)
그러므로 결론은 라이엇을 이해하자는 무슨 필수불가결한 비난은 달게 받으시고
일해라 라이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