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ot Phroxzon
14.18는 월즈 패치버전입니다.
(※ 라이엇이 작년 말 예고했던 대로, 기본적으로 올해부터 패치 방침은 솔랭 중심의 패치이며, 예외적으로 대회 버전에서만 어쩔 수 없이 대회 중심의 패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몇 가지 변경안은 여전히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역할군 별로 차례차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오로라 >
- 14.18 패치를 기점으로 오로라의 크로노 브레이크 현상은 해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다면 월즈에서는 오로라가 경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 프로 및 최상위 구간의 유저들은 R을 직접적인 이득으로 연결하는 활용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사용하는 유저분들이 숙련됨에 따라, 일부 훈련용 보조바퀴를 제거하고자 합니다. 오로라가 보유한 W스킬이 보다 트리키한 교전을 가능케 하므로, 이 부분에 대한 의존도를 보다 늘리고 싶습니다.
- 도약 사거리 700 >> 450은, 더 이상 일부 두꺼운 벽은 넘어갈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얇은 것만 가능)
- 벽을 끼지 않고 사용하는 R 또한 도약 사거리가 함께 감소하였습니다.
오로라 플레이어 분들은 이제 보다 더 신중한 스킬 활용이 요구될 것입니다. 궁극기는 적 챔피언들을 더 짧은 시간 동안만 제어할 것이며, 뒷 포탈을 이용한 암살과 복귀 양쪽 모두가 영향을 받겠습니다.
< 시스템 >
- 라인 스왑 :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여러 전략 전술이 발굴됨에 따라, 플레이어 및 팀들은 라인 스왑을 활용하고 저항하는 데에 보다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라인전 단계를 극대화하거나, 혹은 최소화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죠.
이 상황은 현재 각 팀들이 특정 불리한 매치업을 피하기 위해 3-4개 가량의 포탑골드를 포기하는 기묘한 교환비를 이용하는 구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팀 간의 상호작용이 약해졌다고 느낍니다.
- 시청자들은 3:0의 일방적인 경기를 보고 싶어하지 않으며, 프로 선수들도 그런 경기를 원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의 변화는 탑에서 첫 번째 타워를 파괴하는 데에 2배의 시간이 걸리게끔 하고, 바텀에서 바텀에서 파괴되는 포탑방패는 훨씬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특히 첫 번째 파괴 이후에는 말입니다.
- AP 아이템 : 시스템적으로, 저희는 일부 폭딜형 AP 아이템들을 상향하고자 합니다. 정확히는 이들의 파워레벨을 리안드리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면 합니다.
저희는 현재 리안드리가 그렇게까지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안드리는 정상 성능이지만, 다른 아이템들이 지나치게 약한거죠. 혹은 제대로 된 방법으로 짜여있지 않거나요. 폭풍쇄도의 패시브 발동 기준선이 보다 널널해졌으며, 다른 아이템들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인양해주고자 합니다. (리안드리, 리치베인, 지평선 등)
- AD 환경 : 기민한 발놀림은 원거리 챔피언들에게 몹시 치명적인 너프로 다가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저희는 미드 라인에 원딜들이 올라오는 현상을 제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근접 챔피언들의 경우에는 일부 과잉너프가 되었다고 여겨지는 감이 있기에, 일부 너프를 부분적으로 완화했습니다. 특히 근접 회복량의 경우 너프 이전의 수치와 많이 비슷해졌습니다.
- 덧붙여서, 철갑궁과 피바라기에 대한 원거리 한정 너프가 있을 예정입니다. 개발팀 내의 대다수는 현 원거리 딜러들의 내구력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점에 대해 동의하였습니다. 반면 근접 챔피언들의 내구력은 대체로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부 AD 아이템들이 지나치게 칼질되었다는 여론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동의하기에는 다소 과격한 의견인 것 같습니다. 피바라기는 특정 챔피언에게 과도할 정도로 강하게 활용되었고, 저희는 아이템을 약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밸런스를 맞추려는 것 뿐입니다.
< 탑 >
- 탑에서, 말파이트 및 잭스와 같은 몇가지 상황별 픽들을 추가하고자 합니다. 다만 해당 챔피언들의 버프안은 현재로서 확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밖에도 나르, 쉔도 포함됩니다. 나르의 경우 기발 너프에 대한 보상까지 함께 포함하여 버프안이 책정되었습니다.
- 럼블은 추가적인 너프를 받을 것이며, 나서스는 탑에서는 그다지 변화가 없겠으나 미드 기준으로는 너프가 됩니다. 저희는 여전히 나서스가 조건부 카운터 후픽으로 기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정글 >
- 정글에서 현재 저희는 대체로 준수한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봅니다. AP, 탱, 유틸, 그리고 전사까지 모든 역할군이 정글로 기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더 많은 다양성을 획책하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기에, 일부 1티어픽들의 성능을 살짝 내렸습니다.
- 월즈 버전에서 가능하다면 비에고, 자르반 4세, 신 짜오로 대표되는 AD 정글러들을 적절한 환경에서 만나볼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AP 정글러와, 이들과 손발이 맞는 픽들을 라인에서 강제하지 않을 수 있게 말입니다.
< 미드 >
- 미드는 상당히 많은 변화를 적용받습니다. 저희는 아리를 메타로 다시금 불러들였으며, 신드라, 오리아나 등의 정통 캐리형 AP 메이지들은 직접 조정의 대상은 아니나 간접적인 상향을 받게 됩니다.
- 아울러 지난 패치에서 일부 상황별 조건부 픽들도 함께 버프되었기에, 이들 또한 등장할 가능성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라이즈, 리산드라, 트페 등등)
- 물론, 일부 원거리 딜러들이 미드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타격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스몰더, 제리, 코르키 등이었죠. 그리고 오로라 또한 메타로 돌아올 가능성이 아주 높겠습니다.
- 아지르의 경우, 약간 과도하게 올라간 성능을 기민한 발놀림의 너프로 잡고자 했습니다만, 이미 룬 최적화가 정복자와 집중공격 등으로 완전히 넘어간 뒤였기 때문에 이는 별로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패치 직접 버프에 이어 이번 패치 아지르는 다른 AP 메이지들처럼 간접적인 버프를 받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함께 고려하여 조금 센 너프가 결정되었습니다.
< 바텀 >
- 전반적으로, 바텀 메타는 상당히 유틸성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캐리롤은 미드로 넘어가게 되었죠. 바텀에 요구되는 피해량의 평균치는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 저희는 징크스를 메타로 불러들일 수 있는 약간의 장치를 더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사미라의 초반 피해량을 향상하여 라인전 단계의 딜교환 능력을 유연하게 풀어주었습니다.
- 미스포츈은 현재 메타의 최정점에 서 있는 챔피언 중 하나이며, 첫번째 코어 아이템인 피바라기와 챔피언 자체 성능 양쪽 모두에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보이는 것만큼 거대한 칼질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미스포츈이 메타에서 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바루스는 지난 패치 과잉버프 되었기에 일부 변경안을 되돌렸습니다.
- 직스는 AD 미드 메타를 부추기는 픽 중 하나입니다. 다만 저희는 AD 미드픽들의 기용 비율이 줄어듬에 따라 직스 픽의 픽밴률도 함께 감소하리라 생각하기에, 너프 내용은 그 부분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하였습니다.
< 서포터 >
- 현재 서포터 메타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지점에 착지하였습니다. 원거리 서포터들이 등장하지만 지배적이진 않으며(세나 예외), 솔로랭크에서도 훌륭한 성능을 보이고 있죠. 일부 돌출되어 있는 소수의 챔피언만 조금 조정을 한다면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 렐과 레오나는 직접적인 너프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룰루의 경우 직접 버프의 대상자가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조금 챔피언 풀이 이동할 여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내일 추가적인 패치리스트를 공개하진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로서 대부분의 변경안을 수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패치가 적용되기 이전까지 추가 및 조정되면 패치안은 늘 있을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월즈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