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ot Phroxzon
14.17의 전체 프리뷰입니다.
월즈 전 마지막 패치가 될 것입니다.
어제 시스템 변경사항에 대해 말씀드린 것에 이어, 금일은 일부 챔피언 변경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 상위 레벨 기준으로, 저희는 계속해서 일부 AP 메이지들을 미드 라인으로 복귀시키는 작업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반면 AD 챔피언들에게는 시스템적인 너프를, 대신 일부 AD 정글을 위해서는 약간의 복지가 잇따를 것입니다. 아울러 현재 과성능을 보이고 있다 여겨지는 탱커 서포터 아이템에는 하향이 있겠습니다.
< 케이틀린 >
케이틀린은 한동안 메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케이틀린의 스킬셋 중 숙련도에 비례해 특히나 잘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을 상향하고, 약간이나마 더 나은 성장성을 제공하였습니다. 다만 가급적 방관 빌드로 오남용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을 상향하고자 합니다.
< AP 정글러 - 브랜드, 릴리아 >
- AP 정글러들의 기세를 꺾는 최근의 기조를 계속 유지하여, 운명의 재 기반 아이템의 파워 레벨에 부합하게 될 때까지 관련 챔피언들을 끌어내리고자 합니다.
- 운명의 재(정글)라는 아이템 자체에 관해서는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바로 보다 다양한 AP 챔피언들이 합리적인 선에서 정글러로 활용될 여지를 넓히는 것입니다.
저희는 (아이템을 직접 조정하는 대신) 일부 두각을 드러내는 챔피언들을 아이템의 성능에 맞춰 깎아내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그레이브즈 , 킨드레드 >
소외된 일부 AD 정글러들을 다시 메타로 불러들이고자 합니다.
- 해당 챔피언들의 핵심 피해량을 좌우할 수 있는 버프를 모색하였습니다.
- 특히 킨드레드의 경우, 크라켄 너프를 위시한 AD 미드 저격 너프에 간접 피해를 많이 보게 된 탓에, 최근 유독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판단됩니다.
< 리산드라 / 라이즈 / 트위스티드 페이트 >
이번 패치 진행되는 메이지 관련 버프는, 각 메이지들의 고유한 개성을 보다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컨대 리산드라의 경우 유틸리티에 특화된 메이지로서의 역할과 라인전 존재감을 보강하고자 하였습니다.
- 라이즈는 제법 오랜 시간동안 즐겨 사용되지 않고 있었을 뿐더러, 여타 미드에 비해 약간이나마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 트페 픽의 메리트는 최근 상당히 퇴색되어가고 있으며, 이에 안정적이고 직관적인 상향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트페가 향후 메타에서 보다 자주 등장할 수 있길 고대합니다.
< 르블랑 >
프로 리그를 생각한다면 르블랑은 월즈에서 유의미한 카드로 사용될 수 있긴 했겠지만, 그 이전에 솔로랭크에서 지나칠 정도로 사기적인 성능을 보이고 있기에 너프를 결정하였습니다.
특히 상위 티어로 올라갈수록 솔로랭크 르블랑의 성능은 분명히 지나칩니다.
솔로랭크에서 르블랑의 밴률은 독보적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 또한 너프 요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오로라 >
어제 언급해드렸던 대로, 오로라는 숙련도 의존도가 상당히 큰 챔피언임에도, 현재 전반적인 지표가 상당히 좋게 출력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유저분들의 숙련도가 쌓이면 쌓일수록 점차 OP 챔피언으로 변해갈 공산이 몹시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 저희는 오로라의 궁극기가 지닌 포텐셜을 깎아내리고자 합니다. 이는 주로 다인궁으로 활용되어 티어가 오를수록 특히나 고밸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럼블 / 케넨 >
럼블과 케넨은 최근 살짝 과한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미드에 (AP대신) 강력한 AD픽을 더 자주 기용하게끔 유도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능을 다소간 깎아내림으로서 더 다양한 챔피언이 나올 수 있는 여지를 넓히고자 합니다.
< 서포터 >
저희는 탱커 서포터들이 특히 잘 사용하고 있는 일부 아이템에 대한 하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타의 선두주자들이 이를 잘 활용하고 있었죠.
- 워모그의 경우, 서포터들의 과한 활용 때문에 너프를 하게 되긴 합니다만, 비단 서포터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든 탱커들에게 살짝 오버밸류인 감이 없잖아 있다고 보입니다.
- 세라핀과 세나의 하향이 준비되었습니다. 세라핀의 경우 퍽 오랜 시간동안 강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특히 W선마를 기반으로 한 빌드가 그러했습니다. 저희는 각 스킬 선마 간의 승률 격차를 좁히고자 합니다.
- 세나의 AP 빌드는 현행 빌드에서 과도하게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다른 빌드로의 전환 또한 유연하게 고려할 수 있도록 적정치 이상의 성능을 보이는 빌드를 하향하고자 합니다.
< 사일러스 >
사일러스는 일련의 버프 이후 기존보다 더 높은 승률까지 지표가 치솟고 있습니다.
- 사일러스의 계수를 다시 도려내고, 적들을 원콤내는 암살자보다는 체력 기반 브루저 빌드로 선회할 수 있게끔 장려하고자 합니다. (대체로 체력 기반 AP 아이템들은 AP스탯이 더 적게 책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