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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 현재 미드 메타 관련 코멘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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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인터뷰

미드 라인의 AP메이지 / 암살자 양쪽 모두 버프가 필요한 상태.  현재 미드에서 유일하게 과도한 것은 미드 AD 원딜들 뿐.


이러한 양상은 티어가 올라갈수록 심해지고 있음.


 다만, 특정 챔피언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조정하기보단 시스템적인 변경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함. 물론 트리스타나는 메타와는 상관없이 그 자체로 사기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


 아마 이런 말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달가워하지 않겠지만, 현재 누커형 폭딜 챔피언들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에 있다고 생각함. 여기엔 암살자들 뿐만 아니라 AP 누커형 메이지들도 포함됨.


 아이러니하지만 동시에, 트리스타나와 같은 일부 챔피언들은 또 반대로 "지나치게" 누킹이 뛰어남. 트리스타나는 치명타 AD를 기반으로 누킹을 하는데, 지난 수 해간 누적되었던 여러 버프들이 트리스타나의 성능 포텐셜을 원딜다운 지속딜에서 누킹딜로 옮겨버렸기 때문. 어느정도는 꽤나 재미있었다고 보지만, 현재는 이것이 지나친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됨.


따라서 트리스타나에게는 본래 화력 면에서 영향을 줄 너프가 예정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상기한 이유로 생각을 바꾸어 화력을 직접적으로 깎아낼 너프를 마련하게 되었음. 이게 충분할지는 아직 불분명.


 암살자들의 경우, 일부 개발자들은 암살자가 단일대상을 처치하는 속도가 지금보다 빨라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또 일부 개발자들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고 있음. 때문에 향후 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방침이 공식화되진 않은 상태. 


잘못 건드렸다간 다수의 OP 챔피언들을 양산할 우려가 있기에, 일단은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분위기.


 앞서 말한 ⓐ.암살자들은 지금보다 대상 처치 속도가 빨라져야 한다에 이어, ⓐ.원딜들은 지금보다 대상 처치 속도가 느려져야 하는가? 는 다소 논쟁적인 주제. 그러나 이는 "맞다" "틀리다"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기 어렵기도 함. 해당 주장은 "어느 정도는" 사실일 수도 있음. 요점은 정도라는게 있다는 것.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어떤 환경이든 물몸 챔피언들이 "원콤"나지 않는 경우는 없다는 것. 예를 들자면, 가령 여러분이 "지속딜 챔피언"의 범주 안에 들어있다고 하더라도, 똑같이 다른 물몸 챔피언들을 순식간에 삭제시켜버릴 수 있음. 그리고 또한 그 상태가 옳다고 생각함. 


왜냐하면 지속딜러들이 탱커 및 브루저 라인을 처치하기 위해 필요한 피해량의 총합이 당연하게도 물몸 챔피언들의 피통보다 많기 때문.


 그렇다면, 어차피 양쪽 모두 폭딜을 쏟아부을 수 있다고 한다면, 결국 원딜과 암살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원딜들이 쏟아붓는 폭딜과 암살자가 퍼붓는 폭딜 사이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인가, ;


원딜들을 위시로 한 지속딜러들이 누군가를 원콤내는 것과, 암살자들이 대상을 원콤내는 것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폭딜로 입힐 수 있는 '피해량'이 아닌, 폭딜을 쏟아붓는데 필요한 '시간'에 있다고 생각.


ⓐ.가령 대부분의 원거리 딜러들은 그 화력의 상당부분이 평타에 묶여 있음. 설령 공속이 빨라 1초에 두 번 때릴 수 있다 하더라도, 그 또한 결국 0.5초마다 발사되는 분할된 평타인 것.


ⓑ.반면 암살자들은 한꺼번에 모든 스킬을 쏟아붓고, 그 시전 속도가 굉장히 빠름. 대부분 즉발이거나 0.25초 내외이기 때문. 


즉슨 같은 폭딜을 퍼부어도 원거리 딜러들은 1~2초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암살자들은 0.5~1초 사이에 모든 폭딜을 마무리할 수 있음. 똑같은 폭딜을 쏟아부어도 이 게임에서 이는 아주 큰 차이로 다가오며, 특히 게임이 후반에 접어들수록 그 차이가 더욱 더 거대해짐. 대상을 한 번에 처치하지 못했을 경우 적 탱 라인이 뚜벅뚜벅 걸어와 곧장 응징을 가할 것이기 때문. 역할군별로 이러한 폭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대단히 까다로운 작업.


 이렇듯 원거리 딜러들이 사용하는 '지속형 폭딜'과 암살자들이 쏟아내는 보편적 폭딜 사이의 관계가 아주 까다롭기에, 누킹(폭딜) 피해를 밸런싱하는 일은 언제나 아주 복잡함. 다만 중요한 것은 그 기준이 되는 지표가 "얼마나 많은 딜을 퍼부을 수 있는가(양)"가 아니라, "얼마나 짧은 시간 내에 딜을 쏟아부을 수 있는가(속도)"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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