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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실골플 심해속에 사는 정글러들을 위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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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다이아 중상위 왔다갔다하는 원딜러지만 정글로도 다이아까지는 승률 80으로 뚫기도함. 

가끔 노는 부캐로 골~플 구간 정글러들 좆같은 버릇과 답없는 동선 볼때마다 암걸리며 참다못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이 글을 작성함을 밝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적은 글이지만 정독하면 티어 급상승할거라는데 모든걸 걸 수 있음.

 

심해 정글러들의 특징인 여러가지 버릇들 하나하나 제시해가며 해결법을 알려드림.

 

 

1. 갱을 가야 될 라인, 안 가야 될 라인

 

제발 이것좀 생각하면서 게임하셈. 우리탑은 오른이고 상대탑은 사이온인데, 탑만 주구장창 파는 벌레정글새기들도 존재하고

우리 미드는 카시오페아고 상대 미드는 야스온데 미드는 절대 안가는 ㅈ벌레 정글새기들도 있음.

 

예시로 든 두 대치 구도의 차이점이 뭔지 앎?

 

탱커대 탱커싸움은 니가 아무리 키워봤자 구도가 크게 바뀌지 않음. 더군다나 그 라인이 탑이라면 니가 탑에서 점수따봤자 

전체적인 게임으로 보면 큰 점수는 아님. 줫도 영향력이 없다는 거임. 니가 갱을 가줘서 오른이 1~2킬씩 먹어본들,

극탱가는 사이온이나 마오카이 같은새기들 막 솔킬내면서 캐리하겠음? 절대 아님.

 

카시 vs 야스오 같이 인파이팅 초반 깡패 파이터 매치업에선 1킬씩 딸때마다 포인트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남.

그리고 이런 파이터 매치업인 라인을 자주가야되는 이유가, 쉴새 없이 싸우다보니 갱각이 자주나옴. 

정글러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는 초반캐들은 니들 티어엔 없음. 그냥 니들 티어에 초반챔프쓰는 애들은 딜교각만주면 솔킬따려고

안간힘을 쓰는 새기들이기 떄문에 그냥 양쪽 정글러중 먼저 갱을 가는 새기가 게임을 이기는거임.  

 

그리고 바텀갱좀 제발 자주 가셈. 낮은 티어일수록 탑갱의 비중이 높은데, 무한 탑갱이 먹히던 떄는 예전 점화들고 탑가던 이렐잭스 시절이었지

지금은 무조건 미드 바텀 딜러 캐리 메타임. 그 둘중에서도 중요도를 따지면 바텀이 무조건 우선순위임. 왜냐고? 단순히 2명이잖아.

그러니깐 제발 버늑버 3렙 탑갱좀 작작가고, 동선을 좀 변경해서 역벞을하던지, 아니면 버늑버 바위게만 챙겨주고 바로 바텀찌르셈.

하위티어 바텀은 대부분 정글러들이 3~4레ㅃ때는 미드나 탑을 가는걸 알고있어서 이 타이밍떄는 와드를 안박음. 그냥 가면 킬이거나 스펠뺌.

 

요약) 탑갱작작가고 바텀위주로 게임하셈.

 

 

2. 똥싸는 라인, 캐리하는 라인

 

1번과 비슷하겠지만 다름.  우리 탑은 딜교 개털고 있고 우리 바텀은 베인으로 타워끼고 cs나 겨우먹고 있음.

어딜 갱을 가야 할까? 바텀이 중요도가 높으니 바텀갱? 절대 아님. 

 

일단 낮은 티어 정글러들이 하는 가장 큰 착각 중 하나가, 정글러의 기본은 " 힘든 라인을 도와주기 " 라고 생각하는거임.

정글러의 기본은 " 힘든 라인을 도와주기 " 가 아니라, " 라인이 캐리할 수 있게 도와주기 " 인거임. 

일단 이 마인드부터 뜯어 고쳐야 플래까지라도 감. 

그냥 쉽게 생각해서, 개 똥싸고 있는 놈 열심히 갱도 가주고 킬도 먹여주고 해서 얘가 캐리하게 만드는게 쉬울까?

아니면 솔킬 막따고있고 상대 개 털고 있는 라인을 캐리하게 만드는게 쉬울까?

둘중에 상식적으로 뭐가 더 이상적인 그림일까? 답은 누구나 알듯이 후자임. 

그럼 답이 나왔으니 갱은 어딜 가야 된다? 개똥싸고 있는 라인 도와주겠다고 가지말고,

잘하고 있는 라인 와드박아주고 역갱쳐주고 다이브쳐주고 해서 점수따셈. 게임 훨씬 쉽게이김.

그렇다고 해서 똥싸는 라인을 무조건 버리라는게 아님. 이런 라인이 다이브같은거 당하는건 최대한 봐줘야됨. 

갱킹 비중을 따지자면 잘하는라인 : 못하는라인 = 8 : 2 정도로 게임하란거.

 

이런말하면 팀운탓하는 벌레들은 " 이기는 라인이 없는데 뭔 개솔? ㅅㄱ" 이럴건데, 그럼 그냥 아무데나 갱가고 커버 못치면 게임 지는거임. 

니가 대리도 아니고 승률100으로 티어올릴 생각은 제발 버리자. 질 판은 미련갖지말고 빠르게 버리셈.

 

요약 ) 똥싸는 라인 갱가지말고 잘하는 라인 갱가자

 

 

3 . 카정가기전에 생각해야 될 것

 

어? 나는 존나 썐 신짜온데 상대 정글은 개좆밥 자크네? 카정가야지~~  라고 생각하는 벌레 정글러들은 제발 반성하길 바람.

카정은 단순히 정글 1:1 싸움이 아님. 아군 라인들의 백업이 필수적으로 따르는데, 카정이란게 말그대로 적 정글로 쳐들어가는거라서

상대 라인이 백업 더 빠를 수 밖에 없음. 이건 당연한거. 애초에 가는쪽이 불리함을 안고 시작하는거임.

 

그럼 카정은 언제가느냐? 일단 내가 상대정글을 1:1로 줘팰수 있고, 상대 라인이 백업을 먼저 오더라도 그 시간을 버틸 수 있거나? 혹은 

우리 라인이 지형차를 극복하고 먼저 올 수 잇을 만큼 주도권이 있거나? 인거임. 

 

이것만 생각해야되나? 비록 우리 라인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상대 미드는 소규모 교전깡패 카타리난데 우리 미드는 초식한 카사딘같은거면

카정가는건 자살행위겠지? 정글쪽에서 2:2나 3:3 싸움이라도 열렸다간 아주 큰 확률로 대참사가 일어날 거임.

 

생각해야 될게 많다고? 그럼 그냥 카정가지마셈. 그 시간에 갱이라도 한번 더가는게 게임이기는데는 더 효율적임.

제발 카정가서 백업으로 뒤지고 우리라인 백업안옴? 이런 채팅좀 치지말자.

 

 

요약) 카정가기 전, 정글 상성 -> 우리 라인 주도권 -> 챔프의 교전 능력 순으로 생각하고 움직일 것.

 

 

4. 선 계획 후 행동

 

정글러는 그 어떤 라인보다 머리를 잘써야 되는 라인임. 근데 중요한건 대부분 머리를 안씀.

먼저 머리로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게 아니라, 일단 눈에 보이는 가까운 정글은 다 쳐먹고 그제서야 갱을 어디가지? 라고 생각을함.

난 아니라고? 진짜 대부분 이럼. 정글러는 이미 우물에서부터 동선을 다 짜놓고 거기에 맞춰서 움직여야됨.

그냥 칼날부리 젠됬네? 칼날부리 먹어야지. 가 아니라,

칼날부리가 젠됬네? 근데 우리 탑이나 미드 상황은 어떻지? 상대 정글이 갱을 가지는 않을까? 역갱 볼까? 아 괜찮네. 칼날부리 먹어야지~ 가 되야 하는거임.

 

이 차이가 양쪽 정글중 누가 더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냐를 만듬. 솔랭에서 우리 정글은 항상 백업도 느리고 뭔가 느린거같은 느낌

한번씩들 다 겪어봤을거아님? 그런 정글 새기들이 바로 위처럼 뇌에 돌 넣어 놓은채로 게임해서 그럼.

 

제발 이 글을 읽는 정글러들은 돌 넣어 놓은채로 게임하지 말자.

 

요약) 정글 쳐먹으면서 동선을 짜지말고 우물에서 태어나자마자 동선을 짜자

 

 

5. 라인관리

 

정글이 무슨 라인관리냐고 미친소리 하지말라고 하는 벌레들도 있겠지만 정글러들도 라인 관리 해야됨.

제발 우리 라인이 뒤지거나 혹은 솔킬을 땄을때, 어? 머야? 다른 라인 가야지. 하지말고, 라인상황을 보고 

라인을 프리징하거나 혹은 타워에 꼬라박을 수 있게 도와주셈. 

그걸 구분 못하겠으면 물어보셈. 라인 밀어 드릴까요? 이렇게.

cs쳐먹는다고 지랄 발광하는 새기들이 높은 확률로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럼 그냥 안도와주면 그만임. 괜히 신경쓰지말자.

 

요약) 킬이나 데스가 났을 때 라인상황을 주시하자.

 

 

6. 역갱의 중요성

 

역갱을 성공시키는게 그냥 단순히 갱킹 성공시키는거보다 훨씬 효과가 큼. 역갱을 성공시키면 두 새기가 손해를 보게 되고,

최선으론 상대팀 두명이 서로 싸울 수도 있음.  그럼 그냥 게임 이기는거.

역갱을 어떻게 성공 시킬까?

 

역갱을 성공 시키기 가장 쉬운 방법은 상대 정글 동선을 보는거임.

예를 들어보면,

상대 정글이 자르반임. 그리고 바텀 리쉬를 받는 정버프 시작을 했음.

자르반은 에픽몹 잡는 속도가 빠르기에 빠르게 3캠을 완료시키려 할거임. 그럼 대부분 버프->늑대->버프 순으로 정글을 돌거임.

그럼 마지막 버프를 먹고 자르반이 갈 방향은 어디일까? 탑이나, 바위게나, 미드

근데 우리 미드는 라인을 당기고 있는데 우리 탑은 라인을 밀고있고 딜교를 하고 있네? 자르반이 탑을 가겠군. 역갱쳐야지.

 

이건 아주 기본적이고 롤에서 가장 자주나오는 역갱각임.

만약 내가 상대보다 정글속도가 많이 느리다면 역갱을 치기보다는 그 라인에 뺵핑을 뺶뺶 찍어주셈.

 

또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상대 정글은 방금 위쪽 정글을 먹고 탑갱 성공 후 피가 없어서 집을 갔음.

그럼 귀환한 정글이 갈 곳은 자연스럽게 아래쪽 정글, 칼날부리나 작골.

위쪽 정글은 아직 젠이 되지 않으니, 먹을게 없는 정글은 분명 미드나 바텀을 찌를것임. 

칼날 부리를 먹었다면 미드를 찌를 확률이 높을거고, 작골을 먹었다면 바텀을 찌를 확률이 높을거임.

둘 중 어디를 가는지는 확실하게는 모름. 하지만 적어도 선택지가 줄어들었기에, 좀더 상대 정글이 갱을 갈 것 같은 곳으로 미리 대기타고 있으면 됨 .

 

이 예시에서 좀 더 심화적인 얘기를 하자면,

 

상대 정글이 탑쪽에서 얼굴을 비췄는데, 내가 아래쪽 동선이다? 그럼, 전 칼날부리나 레드 뒤쪽에 와드를 박아둠.

이래서 시야먹는 플레이가 중요한거임. 칼날부리에 와드가 박혀있는데, 상대정글이 오랫동안 칼날부리를 먹고 있지 않으면

무조건 바텀갱 노리고 있다는 말이고, 칼날부리는 먹었는데, 레드 뒤쪽 와드에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작골을 생략하고 미드나 탑쪽 동선을 밟는다는거임.

 

이렇게 하나하나 상대 동선을 쉴새없이 예측하면서 게임해야됨. 이래서 위에 4번에서 선 계획 후 움직이라고 말했던 거.

 

요약) 역갱의 기본은 상대 정글 몹 젠 파악과 제어와드

 

 

 

반응 좋으면 원딜편도 씀.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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