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서폿유전데
유투브나 누구꺼 플레이 봐도 항상 내 라인 관련된것만 봤었음.
티어가 올라도 그게 그냥 그 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맞다이나 교전에서 좀 더 침착해진 내 모습 덕에
이겨서 오른 것 같은데 아직 겜에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했었음.
근데 최근에 잘하는 정글러들 유투브 보게되었는데, 어차피 난 정글이 주라인이 아니라 걍 재미로 봐야지 싶었는데
보다보니 진짜 정글러들 플레이만 봐도 내 라인에서 겜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보이기 시작했음.
라이너들은 cs + 상대 라이너 견제 + 맞다이 이거가 주가 되기에 상대적으로 겜의 전반적인 상황을 우선시하기 힘듬 중반까진.
근데 정글러들은 본인 동선 + 상대 정글위치 파악 + 라이너들의 상성과 조합 파악 + 그래서 다음엔 무엇을 할 것인가!! 혹은 어딜 쑤실 것인가
이것이 주이기 때문에 정말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됌.
양 라인의 로밍과 상대 정글의 갱킹에 무지 취약한 미드라이너 입장에서도,
물어도 되는지, 물면 안 되는 타이밍인지 잘 보고 쌈 걸어야 하는 서폿 입장에서도
정글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필요했었음... 한 2주내내 그 정글 유투버 (너무 유명해서 다 알듯) 포함
여러 정글러들 영상 보면서
말 그대로 '게임 굴리는' 법을 터득함. 그리고 정글탓을 안 하게 되기 시작함. 정글러 입장에서 생각하면
내가 지금 이 행동이 맞나 틀리나, 이 결과가 무엇을 초래할 것인가 한 번만 더 생각하고 행동하니까
더 안죽고 겜도 더 잘 이겨지더라. 티어 올리려 고군분투하시는 라이너들 진짜 자기라인 자기 주챔 영상말고
정글 한번 공부해보셈. 비록 팀운 ㅈ망겜이라 ㅇ이걸 깨달아도 티어가 팍 오르고 그러진 않았는데
최소한 내 능력치가 올라간 것은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