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패치 이후 구데기 그 자체가 되어버린 조이
라인클리어도 구리고 큐딜도 구리고 몸도 약하고 쓸 이유가 전혀 없다
평소 조이를 즐겨 하던 필자는 작금의 상황에 개탄하여
이 구데기년을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떠올린 게 조이 서포터
처음엔 어둠의 수확을 이용한 딜포터 형식으로 운용해보려고 했으나 처참하게 실패
트롤링하지 말라며 4인리폿을 먹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이 구데기년은 이제 정말로 써먹을 수가 없는 사상최악개똥챔이 되어버린것인가?
절망하던 순간 필자의 머릿속에 한 가지 스쳐나가는 생각
바로 '얼어붙은 건틀릿'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은 뒤
KDA과 승률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오늘 필자는 골~플딱 구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얼건 탱조이가 왜 좋은지, 어떻게 써야 좋은지에 대해 여러분께 알려드릴 것이다
1. 룬, 스킬
필자는 결의-영감 룬을 들었으며
결의 페이지에서 착취의 손아귀-뼈 방패-재생의 바람-과잉 성장을 선택했고
영감 페이지에선 미니언 해체분석기-우주적 통찰력을 선택했다
착취의 손아귀를 든 이유는 후에 조이가 갈 템들과의 시너지가 좋고, 또 탱커 치고는 살짝 부족할 수 있는 체력을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킬은 W-E-Q 순서로 선마한다
주문력 아이템을 하나도 가지 않기 때문에 Q는 패시브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 스킬이다
그렇다면 왜 E 말고 W를 선마하느냐?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을텐데
W를 선마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5렙 기준 W를 한번 사용한 조이는 데미지 83짜리 미사일을 세번 발사할 수 있는데
한타 페이즈에서 떨어지는 온갖 아이템과 주문 파편들을 전부 쓴다고 가정할 시
패시브의 기본딜을 제외하고도 탱커가 깡뎀만 1000을 넘게 넣을 수 있는 기가 막힌 상황이 연출된다
또 W의 스킬 레벨이 높아질수록 이동 속도 증가량과 그 지속 시간 또한 증가하는데
이 압도적인 기동력을 바탕으로 주위에 떨어진 다른 파편들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추노와 도주시에도 매우 유용한 옵션이다
패배한 한타에서 빠르게 도망치는 조이
2. 템트리
타곤산 업그레이드 후 무조건 선 얼건을 가고, 이후 상황에 따라 AD비중이 높으면 망자의 갑옷을, AP비중이 높으면 심연의 가면을 가주도록 하자
그 뒤로는 팀을 보조해줄 수 있는 솔라리, 기사의 맹세 등을 가주면 좋다
2-1. 왜 얼건이 좋은가?
얼어붙은 건틀릿의 옵션은 마나 500, 방어력 65,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20%이며
스킬 사용 후 일반 공격을 할 시 둔화 역장을 생성하는 특수 효과가 있다
기본 옵션 자체가 쿨감과 마나에 민감한 조이에게 굉장히 좋으며
둔화 역장 또한 압도적인 조이의 추노력을 배로 강화시킬 수 있다
얼건과 W, E를 활용해 도망치는 제드를 잡아내는 모습
탱킹 아이템 덕분에 마지막까지 생존하는 조이의 모습
3. 게임플레이
3-1. 라인전
첫 스킬은 상황에 따라 선호하는 스킬을 찍고
1레벨에서 W를 찍지 않았을 시 2레벨에는 무조건 W를 찍도록 한다
바텀 라인전은 2레벨 싸움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때 높은 확률로 상대팀이 스펠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2레벨 싸움으로 더블킬을 따내는 모습
2레벨 싸움 이후에는 타곤산과 해체분석기를 이용해 주문 파편을 가지고 있는 미니언을 죽여 W를 활용해주면 된다
3레벨 이후 주문파편을 활용해 킬을 따는 모습
갱킹을 온 쉬바나와 제이스를 되려 따는 장면
3-2. 로밍
게임 초반부 소규모 싸움이 벌어지면 주문 파편들이 이곳저곳에 굴러다닐텐데
이 파편들을 활용해서 아군을 지원해주고 딜을 넣어주면 된다
싸움에 뒤늦게 참여해 이득을 보는 모습
소규모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는 모습
3-3. 한타
한타는 딱히 팁이라고 할 게 없다
상대 진영 속을 휘젓고 다니면서, 꾸준히 수면을 적중시키고, 떨어지는 파편들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면 된다
말로만 설명해선 갈피를 잡지 못할테니 아래의 영상들을 보고 감을 잡도록 하자
그럼 이만 끝
꿀잼서폿 탱조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