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게시물을 보던 중 단축기 팁 글을 읽게 됐어요. 유용한 글이지만 그 유용함이 닿지 않는 유저분들이 분명 계십니다. 유명 원딜러인 더블리프트 선수가 우클릭으로만 문워크 카이팅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만큼, 저처럼 모든 행동을 우클릭으로 해결하시는 분들을 위한 저만의 소소한 팁을 좀 알려드리고자 해요.
제 경우엔 QWER DF 스마트키
A에 주딜기 조준키(이즈리얼의 경우로 이해를 돕자면, Q를 누르면 신비한 화살이 스마트키로 나갑니다. A를 누르면 신비한 화살의 조준 표시가 생깁니다. 마우스로 클릭해야 스킬이 발사됩니다.)
S에 보조딜기 or 이동스킬 조준키
Z에 궁 조준키를 해놓기 때문에
A 키, S 키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S키의 스탑 무빙은 단축키 글에서 예를 드셨듯이 부쉬 속 끝 무빙이나, 시야 끝 거리 잠복 등에 많이 쓰여야 하는 키입니다. 그렇다면 스탑 단축키 설정을 다른 키로 바꿨느냐?
아닙니다.
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블리츠 크랭크의 그랩을 피하거나 카시 궁을 뒤돌아서 피한 다음, 우리들은 머리 위에 인장을 띄우고 웃는 경우가 종종 있곤 하죠.
제가 왜 뜬금없는 소릴 하냐고요? 이것이 바로 정답이기 때문입니다.
개드립 아닙니다. 진지합니다. 진짜입니다.
흔히들 도발용으로 쓰곤 하는 챔피언별 대사 출력 키 Ctrl + 1234.
이 키를 누르면 S와 같은 효과가 나옵니다. 챔피언이 지금 하던 행동을 모두 멈추고 춤을 추거나, 웃게됩니다. 이 말 뜻인 즉, 스탑 무빙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블리츠 크랭크가 W를 키고 막 달려오다가 Ctrl + 4를 눌러서 멈출때, 그랩이 날아오는 줄 알고 낚여서 점멸이 빠졌던 아련한 기억이 떠오르는 군요.
그러면 제 소소한 팁은 여기서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