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 내용인데 내가 생각하는 독자층은 윗동네에 사는 천상계 롤잘알들이 아니라 나와 같은 브실골 롤알못들이야... 이유를 묻는다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내가 실버라서 그런거라고 해줄께
???: 난 브실골이지만 롤잘알인데??
ㅇㅏ 예... 믿어드림 ... 무튼 시작해보자 ... 아 ㅁㅈ 그전에 이런 글은 처음 써봐서 가독성이 호구라도 귀엽게 봐줘
목차
1. 룬 관련 개인적인 생각
2. 스킬 관련 개인적인 생각
3. 템 관련 개인적인 생각
4. 그 외 못다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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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룬은 글쎄... 난 솔직히 애니 룬 봉풀주 말고는 들만한 룬 없다고 생각해. 콩콩이를 들기에는 애초에 애니가 그렇게 견제 좋아하는 챔프도 아닌거 같고, 티모 마냥 지속딜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잖아? 유성을 들자니 못맞추면 그냥 키스톤 하나가 없는거나 마찬가지니께... 애초에 애니 스킬로 유성 맞추려면 패시브 스턴 맞추는 경우 말곤 없는 듯. 그래서 난 봉풀주 든당
8.3 패치 버전으로
영감 봉풀주 - 초시계 - 비스킷 - 맨 왼쪽에 쿨감 5퍼 주는거
마법 (이름 이거 맞니..?) 궁쿨 최대 15퍼 줄여주는거 - 20초당 한번씩 스킬에 불 붙는거
본인은 이렇게 든당 ... 그냥 난 그렇다구..
내친김에 마법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끄적여볼까 해. 일단 난 처음에는 75초당(맞지?) 스킬 마나 + 잃은 마나 8퍼 주는거랑 궁쿨 최대 15퍼 중에서 꽤 많이 고민했었거든. 그런데 어차피 Q는 미니언 파밍 성공하면 쓴 마나 다시 되돌아오니까 애초에 저거 없다고 마나 관리가 오지게 힘들진 않더라고? 그리고 궁쿨 최대 15퍼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 가 있는데 ... 이건 나중에 말해줄거야 헷... 이래야 너네가 내 글을 끝까지 읽어주지 안그래?
그런고로 룬 얘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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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레벨에 다들 뭐찍어? Q? W? ... 혹시 1렙 E 찍는 친구는 없길 바래.
내가 생각하는 1렙 스킬 Q와 W의 장단점은 각각 이래
먼저 1렙 Q의 경우 장점은 역시 무난한 파밍 능력이지. 우리 같은 브실골들은 미니언 막타를 미니언한테 뺏기는게 일상이잖아? ... 아니라고? ... 그럼 내가 뭐가 되니 ... 아니 무튼 각설하고 그런 점에서 본다면 1렙 Q의 무난한 파밍 능력은 우리에게 꽤나 큰 도움이 돼. 운 좋으면 저레벨 구간에서 CS 차이 7~8개 나는 경우도 있는데, 쉽게 말하면 상대보다 한 웨이브를 내가 더 먹은거야. 하지만 단점은 아무래도 W에 비해서 상대 챔프랑 1렙 싸움 하기는 별로라는 점이지. 애초에 Q만 4번 써서 스턴 돌리고 상대 챔피언한테 Q 스턴 맞추는거보단 그냥 우물에서 W 계속 써서 훌라후프 돌리면서 미드 라인전 시작하는게 상대방 입장에선 압박감이 더 들테니까. 상대 입장에선 애니가 스턴을 쓰든 말든 훌라후프 돌리고 있는 그 자체가 압박처럼 다가올꺼야
위의 내용과 비슷한 소린데 그래서 결국 1렙 W의 장점은 1렙 라인전에서 상대방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지. 어쩌면 그 압박감 때문에 상대가 신경쓰여서 일부러 라인 당긴다고 CS를 안먹을 수도 있는거고. 하지만 단점 또한 명확하지. 상대에게 압박감을 주기 위해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는 상태인 우리는 2렙 찍을때까지는 오로지 평타로만 CS를 먹어야 해. 참고로 애니 1렙 평타 딜 = 거의 마법사 미니언 평타 딜이야. 우리팀 미니언과 치열한 미니언 막타 싸움을 벌여야 한다는 소리지
그래서 결국 최종적으로 내가 추천하는 1렙 스킬은 Q야. 위의 내용을 읽고 조금만 생각해봐도 1렙 Q 찍는게 이득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겠지? 혹 이해가 안된다면 언제 한번 날잡고 미드 애니 2판만 해봐. 그럼 내가 1렙 Q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을거야.
1렙 스킬을 결정한 우리에게 2렙이 찾아오면 다시 선택지가 생겨. W를 찍을 것인가, E를 찍을 것인가! 과연 당신의 선택은?! 두구두구두구...
일단 내 생각은 W를 찍든, E를 찍든 그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거야. 우리는 이미 1렙 구간을 지나오며 대충이나마 상대방에 대해 파악을 했어. 그러면 사람이 감이라는게 있잖아? 지금 내가 빡딜교를 해도 된다, 하면 안된다는 식으로. 만약 빡딜교를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W를, 그게 아니라 무난하게 넘기고 싶다면 E를 찍으면 된다고 봐. 2렙때 W를 찍든, E를 찍든 3렙 되면 나머지 스킬 하나를 찍어야 한다는 것 쯤은 우리 브실골 친구들도 알지?
내가 추천하는 스킬 선마 순서는 Q W E 순이야. Q의 무난한 파밍 능력을 이용해서 CS 싸움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서 Q 선마를 하는거고, 솔직히 E보다는 W가 싸우기에는 더 좋잖아? 상대가 미드마이 같은거 아니면 나한테 평타칠 일보다는 스킬 쓸 일이 더 많을 테니까
그리고 드디어 밝혀지는 영업비밀!!! 과연 나는 왜 마법 룬에서 궁쿨 최대 15퍼 감소를 찍었는가! 그 이유는 바로!!
일단 우리는 영감을 이용해서 최대 쿨감을 45퍼까지 만들어놨어. 이 상태에서 궁쿨 최대 15퍼 감소 효과를 받잖아? 그럼 우리는 막말로 11렙부터 파밍하려고 티버를 깔아도 되는거야. 이유는 밑에서 천천히 알아보자
일단 6렙 티버 쿨 같은 경우에는 분명 궁쿨 15퍼 감소 못채웠을테니 그냥 넘어갈께.
11렙 티버 쿨은 궁쿨 15퍼 감소를 채웠을 경우에 약 48초야. 티버 최대 유지시간이 45촌데 궁쿨이 48초라는거지. 엥...? 이거 완전 개사기챔 아니냐??
16렙 되면 더 기가 막혀. 티버 최대 유지시간은 45촌데 궁쿨은 약 37초가 되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구!!!
???: 그래서 이게 무슨 상관인데? 결국 티버 쿨만 빨리 도는거잖아?
그게 중요한거지. 16렙인 경우를 예로 들께.
자, 생각해봐. 우리는 지금 한타를 앞두고 미드 혹은 용, 바론 같은 오브젝트 앞에서 대치중인 상테야. 어라? 그런데 이게 웬걸. 아까부터 신경쓰이던 상대 애니의 티버가 지속시간이 끝나서 사라져버렸잖아? 그럼 일단 애니 노궁인건 확실하네? 그렇다면 이니시 못걸 이유는 없는거지, 안그래?
하지만 애니 입장에서는 티버가 죽기 전부터 이미 궁온이었어. 즉, 저런 안일한 판단의 허점을 노릴 수 있다는 거지. 실제로 나도 저런 판단의 허점을 노리는 깜짝 이니시 되게 좋아해. 일부러 지속시간 다 끝나가는 티버 상대한테 보이게 해서 상대한테 티버 죽는걸 확인 시켜주는거지. 그러고나서 각보고 깜짝 플 스턴 티버 크ㅡ... 그걸로 한타는 끝나는거지.
그런데 말이야. 사실 난 이니시 걸때 거리되면 그냥 스턴 티버 깔아서 이니시 거는 겅우는 있는데 플 티버는 앵간하면 안써. 판정이 개호구거든. 그냥 티버를 깔면 스킬 사정거리 끝에 걸쳐서 스턴 판정이 들어가는데, 플 티버를 깔면 상대가 정확하게 티버 범위 중간에 있는게 아니면 스턴이 안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그럼 결국 상대는 도주기를 이용해서 빠질테고, 나는 이니시 수단이자 도주기인 플래시가 무의미하게 빠진거잖아? 그래서 난 플 티버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 대신 플래시를 이용해서 이니시 걸꺼라면 스턴 W 쓰는걸 좋아하지.
뭐... 그럭저럭 할 얘긴 한 거 같으니 스킬 얘기도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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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제 템인데 힘들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번엔 템트리야. 솔직히 애니는 뭔 템을 가던지 앵간한 AP템이랑은 다 잘맞는다고 생각해. 벨트 같은거 올리고 벨트 티버 이런식으로 이니시 걸어도 되고, 아니면 라일라이를 올리고 티버 깔아서 광역 스턴 + 티버 비비기로 광약 둔화 이런걸 해도 되고, 아예 로아 같은거 올려서 딜탱 비스무레한 무언가를 해도 되고, 이런 식으로 선택지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공략이라고 쓰는건데 최소한의 방향 제시는 해야겠지?
일단은 티버 활용을 최대한 하기 위한 템트리를 제시해줄게. 이 템트리가 마음에 안든다면 이 글을 읽는 친구들이 나름대로 연구해서 댓글 달아주면 감사히 읽어볼께
일단은 선템은 모렐을 올리는거야. 쿨감도 20퍼나 붙어있고, 하위템 중에 레벨 올라가면 마나 20퍼였나 차는거 그것도 라인전 단계에서 효과 괜찮고, 모렐 가격 자체가 그리 비싸진 않으니까. 그러고 나서 일단 나는 존야 밴시를 가. 존야에는 방어력이 붙어있고, 밴시에는 마저가 붙어있으니까. 그리고 둘 다 애니의 생존력에 도움이 되잖아? 이렇게 3코어까지 올린 뒤에는 약간 눈치 싸움이라고 봐. 만약 이제부터 한타만이 살 길이다!!! 하는 경우라면 라일라이를 올려서 아까 말했던 광역 스턴 + 둔화를 해도 되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역시 4코어 타이밍에 무난한건 라바돈이잖아? 5코어의 경우에는 라바돈, 라일라이 중에 못올린걸 올려도 되고, 아니면 루덴을 가도 된다고 생각해. 애니 같은 뚜벅이는 이속이 생명이니까. 루덴에 이속 증가 10퍼인가 붙어있는걸로 아는데 맞지?
???: 님 근데 신발 안신어요?
크ㅡ... 날카로운 지적이야. 아까 말했다시피 내가 위에 제시한 템트리는 티버 최대 활용 템트리야. 그런데 이게 왠걸? 저렇게 가면 쿨감이 35퍼밖에 되지 않잖아? 그럼 나머지 10퍼는?? 블루로 채워야하나??? 물론 그래도 좋지만 말이야. 우리의 룬은 지금 봉풀주야. 봉풀주는 스펠을 바꿀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스펠 쿨타임을 15퍼 줄여줘. (원래는 25퍼였는데 8.3 기준 15퍼로 너프 먹었더라) 여기에다가 쿨감신을 신으면 쿨감신에 또 스펠 쿨감 10퍼가 있으니 총 스펠 쿨감 30퍼라는 기적이 일어나
???: 님 수학 못해요? 15 + 10인데 왜 스펠 쿨감 30퍼에요??
영감 맨 마지막에 쿨감 5퍼 추가로 주는거, 스펠 쿨감 5퍼도 같이 붙어있어. 그러니 총 스펠 쿨감은 30퍼인거지
???: 그런데 난 벨트 올려서 쿨감 45퍼 다 채웠는데 ... 그래도 스펠 쿨감을 위해서 쿨감신 가야할까?
물론 그러는 것도 괜찮지만, 이 경우에는 기동신이나 마관신 가는 것도 괜찮다고 봐. 마관신 가는 이유는 설명 안해도 될거고, 기동신 가는 이유는 역시 루덴 가는 이유랑 마찬가지로 뚜벅이 애니에게 이속을 주기 위해서지
템도 뭐 여기까지 하면 될 거 같은데 ... 혹시 템 관련 질문 있으면 댓글 달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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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실 이 글은 3까지만 쓰고 끝낼려고 했었는데 지금 쓸 얘기를 어디다가 끼워넣기 애매해서 결국 4도 만든거야.
애니의 패시브는 다들 알다시피 스킬 4번을 시전하면 그다음 스킬에는 스턴이 붙는다, 라는건데 말이야. 이게 패시브 카운트 판정을 한번 살펴보면 재밌는 사실을 알 수 있어.
W나 E나 티버는 시전하는 순간 그 즉시 패시브 카운트가 올라가는데, Q 같은 경우에는 타겟 대상에게 스킬이 적중해야 패시브 카운트가 올라가.
???: 그런데? 이게 무슨 상관임? 더 올라가는 것도 아니잖음?
만약 미드를 섰는데 상대방이 애니야. 그런데 상대 애니가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네? 그럼 당연히 이다음 스킬에는 스턴이 들어올테니, 피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는 우리는 사리기 마련이겠지. 애니 입장에서는 킬각인 상황에서 상대가 사리면 얼마나 답답하겠어? 그러니까 패시브 카운트 판정을 활용하자는거지.
패시브 카운트가 3인 상황에 상대 챔피언에게 Q를 날려. 어차피 우리는 아직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지 않기 때문에 카운트 3에서는 Q 거리 재기가 쉬울꺼야. 그럼 아직까지 카운트는 3인 상황에서 Q는 상대 챔프를 향해 날아가고 있어. 그러고 있는 중에 W 혹은 E를 쓰는거야. 그럼 Q가 날아가고 있는 상태에서 훌라후프가 돌아가겠지? (아직 Q 카운트는 되지 않았으니까) 훌라후프가 돌아갔으니 당연히 적중한 Q는 스턴판정. 그 위에다가 티버를 깐다면? 운좋으면 킬각까지 볼 수 있는거지
내 나름의 꿀팁인데 이걸 어디다가 적어야할까 하고 고민을 꽤 했어. 스킬에다가 끼워넣기엔 패시브 활용방식이라서 뭔가 애매하잖아? ... 뭐 아무튼 새벽에 삘 받고 써본 공략 아닌 공략은 여기까지야. 챔프 상대법 같은 것도 적어보려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미드 챔프 경우의 수가 너무 많더라고. 그래서 특별하게 이 챔피언의 상대법을 알고 싶다! 하면 댓글로 물어봐줘.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해줄께
그럼 친구들, 어서 우리 귀여운 애니 하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