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메타에 맞는 챔프는 존재하고 메타에 안맞는 챔프가 있음. 근데 특정 챔프가 그 메타에 특화된거마냥 잘맞는 경우가 있는데 흔히들 그걸 op챔이라고함. 물론 메타같은거 필요없고 '다 좆까 난 존나 쎄니까' 하는 지금 카직스같은 챔피언들이 있긴함.
이제 그걸로만 티어올리는게 꿀빠는거고 대표적인 걸로 시즌7 향로서포터들하고 시즌5 정글 니달리,엘리스,킨드레드,그레이브즈, 탑 에코 정도가 있었고 지금은 세주아니,카직스,카밀,블라디 이정도가 있음.
근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
간단함. 향로 칼질이 한번에 이루어지지않고 여러차례 걸쳐서 칼질이 되었는데 향로서폿으로 티어를 진짜 밑도 끝도 없이 올린 새끼들이 존재했다는거임. 물론 지금쯤이면 자기 티어 찾아갔을테지만.
향로 한창 사기일때 꿀 좀 빨아서 티어를 플레5부터 다이아5까지 올렸다고하면 당시엔 그냥 그 사람이 다이아5 실력인거임 그냥. 문제는 향로가 너프가 되고 난 후인데.
너프되고나서 제일 욕 많이하던 포지션이 어디였는 줄 암?
향로 너프되서 직접적으로 피해본 서폿이 아니라 병신같은 향로충 서포터들 데리고 라인전해야했던 원딜이었음.
얼마나 답답하겠음.
향로 서폿챔프 말곤 할줄 아는 챔프가 거의 전무한 병신하나데리고 바텀 라인전하는건데.탐켄치나 바드,쓰레쉬같이 숙련도 필요한 픽을 시킬 수도 없고, 알리스타나 레오나같이 진입각을 잘 봐야하는 챔프시키면 답답해 뒤질거같아서 그것도 못키기고, 그렇다고 또 자이라,벨코즈같이 견제형 딜포터를 하라고하니 할 줄 아는게 쉴드에 힐주는거라 스킬샷도 병신인데다 메타도 안맞고.
심지어 향로 템만 너프된게 아니라 챔프 너프까지 같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원딜들은 더 힘들었음. 잔나같은 경우는 아예 플레이방식을 뜯어고쳐야 할정도로 바뀌었는데
이같은 경우에서는 직접적으로 피해본건 서폿이지만 억울하게 피해본건 원딜임.
왜냐? 전적검색 했을때 모스트가 향로 서포터로 가득한 새끼 만나면 상대도 그런 서폿아니면 라인전 힘들게 눈에 뻔히 보이는 상황이니까.
물론 모든 챔피언이나 모든 포지션의 모든 역할군을 잘하긴 상당히 어려움.노력도 많이 필요하고.
근데 내가 말하고자하는 핵심은
'메타가 변화하면 변화한 메타에 빠르게 적응해서 이전 메타에 미련을 버리고 잘 맞는 챔피언의 숙련도를 쌓는게 중요하다'
라는건데 여기서
' 향로메타에 적응해서 티어올린 새끼들 존나게 까더니 메타에 잘 적응하는게 핵심이라구요?' 라고 말할 수 있는데 애초에 향로메타 op챔프는 숙련도를 그리 요하지 않는 픽이었고 원딜의 숙련도가 더 중요했기 때문도 있고,
향로메타에 적응해서 티어올린 사람을 깐게 아니라 티어가 올라간 상태에서 향로너프되도 질질 잡아끌면서 끝까지 선향로 고집하던 새끼들을 욕한거임. 왜냐? 더이상 향로메타가 아닌데도 ' 향로 못잃어 ' 이짓거리 하고있었으니까. 나도 한창 향로메타일땐 정글러임에도 불구하고 향로메타 때문에 서폿으로 꿀 좀 빨았음.
단, 이점은 주의해야하는게 pbe서버나 본서버나 해당메타를 대표하는 챔피언이나 아이템이 너프를 지속적으로 당하고 있으면 그 메타는 이제 거의 끝나간다는거임.아니면 그 챔피언 수명이 얼마 남지않은 것 일수도 있고. 그냥 라이엇 패치노트 읽으면서 아 대충 이렇게 패치가 진행되면 얘가 나오겠구나, 얘는 못나오겠구나 파악한다음 챔프하나 잡고 숙련도 쌓는거임.
자기가 잘하는 챔프가 혹은 못해도 승률 잘나오던 챔프가 그 메타에 맞는 챔프인데 그 메타가 끝났으면 보통은 자기가 잘하는 챔프는 거의 관짝으로 들어가는게 관행임. 그러니까 메타에 맞지않는 챔으로 자기 티어도 떨어트리고 팀에서 구멍역할 맡아서 팀원한테 욕얻어먹으면서 게임하기 싫다면 바뀌는 메타에 빠르게 적응하고 이전 메타에 미련을 버릴 필요가 있다. 이말임.
다들 라이엇 눈치 살살보면서 티어 올립시다.
상당히 긴글이 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