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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렝가 템트리에 대한 고찰과 기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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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렝가 유저들이 빨간용사부터 올리시는데,
저는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렝가는 마나도 없고,
스킬을 한사이클 돌리면 상황이 종료되어야 하는 챔입니다.
특히 인식과는 다르게 부쉬선빵을 잡지 못하면 극초반 딜이 여타 1티어 정글에 비해 강한 편은 아닙니다.
3렙 타이밍에 굉장히 강한 리신이나 워윅과는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저는 첫귀환 이후의 딜 상승이 큰 포인트라고 봅니다.

허나 첫귀환에 650짜리 빨간스마를 사버리면
스마가 없는 타이밍에 롱소드 두개에 비해 굉장히 약합니다.
처라리 700짜리 롱소드 두개로 스마를 아낌없이 쓰면
오히려 정글링도 빠르고 언제든지 강합니다.

이후 톱날단검 타이밍이 굉장이 중요한데,
취향차지만 저는 워윅을 할땐 첫귀환 1050원(티아맷)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렝가도 첫귀환 1100원을 좀 중요하게 보는 편입니다.
렝가는 초반 톱날단검 타이밍에 굉장히 강합니다.
제가 빨타>용사를 추천드리지 않는 이유기도 합니다.

빨타는 위에 설명 드렸고, 콜필드에 비해 톱날의 성능이 압도적입니다.
쿨감 10퍼보단 강화스킬 사용까지의 확실한 딜량상승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한사이클 돌리면 상황종료가 되야하는 챔인데,
여기서 쿨감을 챙기기보단 방관을 통한 확실한 마무리가 훨씬 중요합니다.
렝가는 we쿨이 긴편이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원콤캐의 면모를 보입니다.
갱을 가도 속박까지 걸어주면 라이너에 의해 상황종료가 됩니다.
한번 교전하면 we는 사실상 한번밖에 안쓴다고 보면 됩니다. 쿨감10퍼를 챙긴다고 두번 쓸일은 없습니다.

사실 더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는데,
바로 드락사르의 효율입니다.
용사는 말할 것도 없고, 빨강스마만 올려도 드락사르 타이밍이 늦어집니다.
렝가는 드락사르가 있느냐 없느냐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특히 와드에 의해 갱성공률이 극도로 차이나는 챔이기도 합니다.

람머스 헤카림 엘리스 리신 워윅 등 여타 정글러는
접근력이나 강한 cc기로 커버가 되는데,
렝가는 q쿨을 한번 기다려야 맞출 수 있는 속박이나 슬로우 뿐입니다.
물론 둘다 논타겟이고 미니언에 막힙니다.

확실한 방관과 추뎀은 설명할 필요도 없는 완소 옵션입니다.
다만 색깔강타가 완전히 필요없다는 말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타이밍에 올리느냐,
아니면 아예 마체테를 끝까지 가져가느냐는 여러분의 판단입이다.

제가 추천하는 템트리는 이겁니다.

마체테>드락사르>요우무>밤끝>가엔

여기서 상대팀에 탱이 많고 내가 탱을 물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애초에 이런 상황이 나올게 픽창에서 예상되면 렝가하면 안됩니다.)
싶을때만 빨강강타를 올립니다.

중반 이후 한타싸움이 잦아질때쯤 올려주시면 되고,
용사는 풀템상황에 올립니다.



렝가는 도주할 수단이 제한적인 챔프입니다.
극도로 치밀하고 졸렬하고 비열하게 해야 성능을 100퍼센트 발휘할 수 있습니다.
추격하는 사자라는 이명은 (물몸인데 혼자 다니는 적을)추격한다는 뜻입니다.
일대일이나 3대3이하의 소규모 교전에선 강력하지만
한타 페이즈로 넘어가고 적들이 몰려다니면 굉장히 무력합니다.
때문에 궁으로 원딜삭제하고 여러분도 삭제당하는 그림이 그나마 낫습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압도적인 부쉬갱능력과 1대1 선빵필승의 강력함으로 찍어눌러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초반 정글주도권을 손에 쥐는 것이 여타 어느 정글보다도 중요합니다.

q롤백 본패치 나오면 어차피 선티아맷이 필수겠지만
그전에 현재 렝가로 재미좀 보고싶은 분들을 위해 바칩니다.
롤백 돼도 제가 설명한 것 중에서 템트리를 제외한 나머지 특징은 100퍼센트 그대로 유지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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