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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틀린은 카밀의 종손녀가 아닙니다 (반박글, 살짝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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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글에 카밀의 증손녀가 케이틀린일 수도 있다는 추측글이 돌더군요. 그래서 조사를 한번 해봤습니다. 케이틀린은 카밀의 증손녀가 아닙니다.





일단 문제의 스웨인의 대사를 보자면,


"이런이런. 그래서 케이틀린은 아직 모른다는 건가?"





"My-my, does your dear grandniece know what 'C' has been up to?"





 "이런이런, 너의 소중한 종손녀는 C가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지 아나?"





인데, 여기서 케이틀린과 종손녀는 다른사람입니다.





케이틀린의 스토리를 먼저 살펴 보자면,








"도심 속에서 사냥감을 좇는 일은 자연 속에서의 사냥과는 판이하게 달랐지만 그래도 침입자를 하나 둘 찾아낼 수 있었다. 침입자들은 이니셜 ‘C’로만 알려진 브로커를 통해 사주를 받았다는 사실 외엔 진짜 범인의 정체를 아무도 알지 못했다. 추적 끝에 케이틀린은 숨겨진 마법공학 실험실을 발견했고, 그 곳에서 경쟁 가문의 핍박 아래 일하고 있는 부모님을 찾았다. 케이틀린은 부모님을 구출했고, 제보를 받은 경찰은 납치를 사주한 경쟁 가문의 수장을 체포했다."와


"케이틀린은 처음엔 고사했지만 경찰이 보유한 정보를 이용하면 부모님이 습격 당한 사건에서 유일하게 정체가 가려진 C를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통해 스웨인의 대사는 C의 정체가 카밀인 것을 케이틀린이 모른다는걸 암시했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 "경쟁 가문의 수장"이 언급되는데, 이때 납치를 사주한 카밀이 경쟁 가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수장에 대한 이야기는 카밀의 스토리에서도 나오는데,





"카밀은 이제 자신이 가장 아끼는 조카의 딸을 가문의 수장으로 세워 페로스 가의 공무를 관장하고 있다. 덕분에 그녀는 가문의 성공을 보장하는 보다 비밀스런 작전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감이 오시나요? 여기서 조카의 딸이란 카밀과 함께 살아난 유일한 동생인 스테반의 자식의 딸, 즉 카밀에게는 동생의 손녀인 셈입니다.





네이버 국어 사전에서는 종손녀를 [형이나 아우의 손녀]라고 명시 하고 있습니다.


즉, 스웨인이 언급한 증손녀는 케이틀린이 아닌 케이틀린 부모의 납치를 지시한 페로스가의 수장입니다.





케이틀린과 카밀은 라이벌 관계일지는 몰라도 혈육은 아닙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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