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487

용서받지 못한자 - 리 신

조회수 4,113댓글 12추천 4
필자는 "독 점"이라는 닉네임의 롤 유저인데, 해킹을 당해서 브론즈4까지 떨어졌던 계정을 2017년 12월 31일, 다이아를 찍었다. 시즌 6까지는 만년 실버, 최대티어 골드4였지만 현재 필자가 티어가 급상승한것은 리신이 주된 이유였고 이 챔피언만큼은 이해도가 높은 유저로서 리신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1.리신은 용서받지 못한자다.
이게 무슨소리냐면 세주아니나 람머스 같은 챔피언들에 비해 픽만해도 우리 팀의 사기 저하를 불러 일으키는 충챔으로서 리신을 완벽히 플레이 하겠다는 마인드가 아니라면 픽을 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리신을 플레이 할 때에는 자기자신에게 절대 관대해져서는 안되며 거의 완벽한 플레이를 구사할 자신이 있어야한다.

2.한타가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대치구도일때, 리신이 적에게 날라가는 것은 자살행위이다.
리신이 이쿠로 날아가게되면 모든 포커싱이 리신으로 다 쏠리기 때문에 피가 걸레짝이 되거나 죽을 수 밖에 없다. 리신이 이쿠로 날아갈 수 있는 상황은 난전을 하고 있거나 음파를 맞은 상대를 원콤 낼 수 있는 상황일 때만 가능하다.

3.리신은 극딜이다.
리신은 절대로 탱을 가는 챔프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태클을 걸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리신은 흥했든 망했든 극딜을 갈 수 밖에 없다. 현재 감전을 드는 리신은 여진을 드는 타 정글러에 비해서 탱킹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에초에 메타 자체가 포킹 메타라서 포킹 챔프를 빠르게 제압할 수 있는 카타리나, 리신 등의 챔피언이 메타에 적합하다.(같은 이유로 필자는자르반도 극딜을 간다)
"에이, 그럴꺼면 탱리신으로 상대 포킹챔프를 인섹킥 해주면 안되나요??". 백날 해봐라. 리신이 날아가서 인섹킥을 하려면 음파로 날아간 뒤, 와드+W로 상대방의 뒤를 잡거나 궁점멸로 차줘야 되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리신이 살아갈 확률이 몇퍼센트나 될까? 극딜리신이라면 미드에서 대치하고 있을 때, 상대방 원딜이 밀려있는 바텀CS혹은 탑CS를 먹으러 간다면 그 동선 주위의 부쉬에 숨어있다가 원콤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 편이 더욱 확실하며, 안전하고, 편리하지 않은가

4.리신의 첫템은 티아멧이다.
리신의 초반 정글링 속도는 충분히 빠른데다 카정, 초반 갱킹이 정말 좋다. 이는 돈이 잘 벌린다는 소리다.티아멧의 가격은 1200원이다. 1100원 짜리 정글 하위템이나, 강타를 업글하고 신발에 롱소드를 사는 선택 보다, 이번에 버프먹은 티아멧으로 리신의 초반게임 지배력에 힘을 실어주는 좋은 템이다.(일시불로 뽑으라는 소리가 아니다. 돈이 부족하다면 롱소드에서 티아멧으로 업글하도록 하자) 티아멧을 올려서 초반게임을 장악하게 되면 오브젝트를 챙기거나 카정을 치기 편리해진다. 따라서 티아멧을 뽑기는 조금 힘들지만 뽑게된다면 그때부턴 돈이 잘벌린다. 아이템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

5. 리신은 좋은 픽은 아니지만 나쁜 픽도 아니다.
카운터를 당하기 쉬워서 좋은 픽은 아니지만 성능을 보고 따지자면 나쁜 픽은 아니다. 이 부분은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6. 리신의 한타 포지셔닝은 딱 두가지다.
위에서 말했듯이 원딜을 자르기 위해 옆부쉬에 숨어있거나, 우리 딜러를 무는 암살자를 죽이기위해 우리 딜러 '뒤'에 있거나. 후자에서 딜러 뒤를 명심해야한다. 상대 임살자 입장에서 우리 딜러 킬각을 잡을 때, 나를 예상치 못한 변수로 만들어주어야한다. 그 변수가 너무나 상대에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다.
참고로 두개 중 어떤 포지션을 선택하는지의 기준은 간단하다. 자신의 성장 정도에 판단하는 것이다. 내가 잘 컸으면 전자를, 못컸거나 무난하게 성장했으면 후자를 택하면 된다.

7. 리신은 타 정글러처럼 정글링이 중요하다.
정글링으로 레벨차를 내서 시야를 확인하고 혼자서 오브젝트를 챙겨도 되고, 레벨로 상대방을 압도해도 좋다. 이 때문에 티아멧을 가는 것이다.

8.그라이펙스 좀 그만 보자.
ㄹㅇ 이것만 안해도 승률 5%는 오를듯하다.

우리 모두 리신 장인이 되어 팀원에게 용서받도록 노력하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