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딱 떨어지는 진리는 잘 없음.
다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게 많음.
근데 내가 걱정인형이라..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부분도 몇 가지는 예시를 들어줌.
사실 난 정글 or 원딜을 자주함. 원딜할 땐 특별한 일 없으면 채팅을 안침.
정글할 땐 아주 채팅을 많이 치는데 많을 수밖에 없음. (건설적인 채팅에 한해서..)
뭐 아무튼.. 라이너와 정글입장에서 써봄. 물론 정글입장이 많긴 할듯.
길어서 요약부터..
-상대정글위치 0순위.
-점멸 빠진 라인은 무조건 갱 1순위.
-그 사이 0.5순위 잘큰 라인 or 핵심챔프는 역갱이나 커버하기.
-욕&패드립하는 짐승이 되지 말자.
1. 스펠체크(세상에서 제일 중요)
나는 정글할 때 계속 채팅을 침. 아는 사람이랑 하면 무조건 토크온을 해야함. 노가리 거의 안 함.
내가 스펠유무 물어봤는데 친구 두놈 노가리 까다가 말 안하면 개빡침....(내색 안하고 갱 안가는 복수를 함. 아주 가끔..)
특히 점멸체크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
미리 정글 2~3캠프 정도 동선을 짜놓고 사전에 근처 라이너에게 스펠유무를 물어봄.
점멸 빠진 곳이 1순위. 물론 갱각 안나오면 패스. 와딩해주고 정글링으로 성장하셈. 어슬렁거리지 마셈.
어슬렁거리려면 역갱각이 제대로 보인다 싶을 때만 어슬렁 거림.
친구 중에 서폿만 하는데 걔는 1분마다 상대스펠 채팅 겁나 해줌. 너무 사랑스러움.
물론 일겜하다보면 시끄럽다는 타인도 많긴 하더라..ㅋㅋ
2. 망한 라인 갱가지마라.
말 필요 없음. 진리임.
예외적으로 상대 정글 위치 보이고 갱각이 너무 좋을 때는 괜찮을 수 있음.
단 이미 마음이 상한 라이너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각오해야함. 럭비공이라 생각하셈.
그리고 정글 위치가 보였다고 해서 막 찌르면 안 됌.
딱 보니 상대정글이 우리 잘큰 라인을 찌르려고 한다?
지금 출발하면 약간 늦을지 몰라도 역갱이나 커버가 가능할 것 같다?
그럼 바로 버리고 유리한 라인 도우러 가야함.
탑이 온다고 했다가 왜 안오냐는 말 나오지 않게 경고표시 존나하고 딴데가셈.
3. 라인 밀어주고 가라....
골드부터는 이거 아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함.
브실은 거의 없음. 밀어주려하면 백핑 겁나게 찍음. 특히 탑라이너. 본인에게 최고의 이득인데 그걸 모름. 무식하면 용감하지.
사실 이건 라인상황에 따라 다르긴 함...
상대가 저렙단계에서 텔포 있는 채로 죽었다면 무조건 겁나게 밀어야함. 라인 다 꼬라박혀야함.
어설프게 꼬라박히면 프리징 당해서 갱 안하느니 못함.
그리고 텔포와 동시에 상대 정글이 2:2를 걸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하고 빨리 밀고 빠져야함.
중렙 단계에서 갱성공을 했다면 라인 상황에 따라 다름.
여기서 상황은 단순히 미니언 갯수 뿐만 아니라 라이너의 체력상황이나 프리징 의지도 생각하고...
이런거 귀찮으면 그냥 채팅을 치셈.
'밀어드릴까요?' 라고. 대답 안하면 그냥 가셈.
세심하게는 와드상황까지 보려면 볼 수는 있음. 근데 너무 깊이 쓰는 것 같아 이만 줄임.
4. 어려운거 하지말고 좋은 챔하자.
오피인데는 이유가 있음. 예외적으로 나는 녹턴을 즐겨 쓰긴 하는데.. 랭크에서는 정글을 자주 안감.
정말 자기가 특화된 거 아니면 랭크는 그냥 좋은 챔피언 하셈.
나같은 경우엔 친구들이랑 일반이나 자유랭을 하다보면 멱살캐리해야하는 판이 많아서
그냥 나 혼자 잘먹고 잘사는 픽을 하는 편임. 그 중 제일 쉽고 숙련된 챔이 녹턴이라 녹턴을 함.
브실골은 자기가 잘해야 올라갈 수 있다? -> 맞는 말이긴 함. 근데 그게 마이 녹턴 같이 혼자하는 픽을 하라는 소리는 아님.
본인 실력이 플래 다이아 이상이 아닌 이상에야 메타 오피 챔이나 카운터픽을 골라서 올라가셈.
(애초에 플래 다이아 실력이었으면 그 티어를 달았겠지만..)
5. 선욕&패드립 = 차단, 리폿 / 그러나 이성을 유지하고 밉더라도 이기는데 집중하자.
선빵 맞았어도 마찬가지. 정당방위는 개뿔. 둘다 못난놈.
난 보통 욕설을 보는 즉시 차단하고 스샷 찍어놓고 끝나고 리폿을 먹임.(너 욕설했으니 리폿할게라는 말도 하지마셈.)
그리고 이성 유지하고 그 라이너가 밉더라도 좋은 각이면 갱을 감. 물론 차단했기 때문에 스펠 유무는 확인못함.
그래서 가끔 답답하면 스펠유무 대답만 확인하려고 차단 풀기도 함. 물론 돌아오는건 욕이 90%. 또 스샷. 또 리폿.
인성쓰레기는 어느 구간에도 있지만 윗 구간 가면 덜한건 정말 확실함. 난 티어 올릴 때..
'니같은 x끼들 보기 싫어서 난 여기서 나간다.' 라는 마인드로 이성을 유지함..
말해봐야 뭐함. 욕부터 하는 놈은 '이미 짐승이구나.' 라고 생각해야함.
물론 난 게임보단 아가리 파이터다. 키보드 파이터다. 라는 분들은 그냥 입터셈.
대신 팀때문에 게임 졌다고 징징대거나 티어올리는 방법좀요 ㅠㅠ 하는 짓은 하지 말길...
말이 과했을 수 있는데.. 똑같은 놈이 되지는 말자는 거임.
짐승보다 못한 놈들은 상종을 하지말아야함. 비교당하는 짐승이 불쌍함.
상종하지 않기 위해선? 티어를 올려서 그놈들에게서 조금이라도 벗어나자.
티어 올라도 있는건 마찬가지인게 함정.... 근데 덜하긴함. 확실히.
6. 솔킬은 라이너 탓이다.
상대 정글러가 킬갱 아니고 체력갱만 하고 가도 그건 정글탓이 될 수는 있음.
그리고 자기가 솔킬 따였으면 징징댈수는 있어. 리신님 갱좀 와주실 수 있나요? 힘드네요 ㅠㅠ... 정도?
근데.. 징징이가 도가 지나치게 계속 징징대거나 정치질하거나 욕을 하거나 패드립을 하지 말자. 이런 놈 만나면 바로 5번처럼 차단 박으셈.
그리고... 한번만 따주시면 제가 계속 이길 수 있어요! -3킬 따인 다리우스-
난 이런 사람이 내 주변에도 있는 줄은 몰랐다.
아는 실버 동생이랑 피시방 갔다가 생긴 일... 계속 징징대는걸 죽이고 싶었지만 참았다. 후..
7. 점멸 빠진 라인 5분동안 갱시도조차 안하면 정글탓이다.
상대정글 위치 멀고 내 위치 가깝고 상대 점멸 없고 = 갱 시도 못할 이유가 없음.
와드위치만 파악하면 필갱각인데.. 왜 안 감? 심지어 와드 되어있어도 잘만 돌아가면 충분히 따는데 왜 안 감?
성장형 정글러면 이해할게. 자르반 세주아니 람머스 리신 엘리스 부류는 자주 가자.
8. 절대 말리면 안되는 라인은 무조건 지켜라.
예시가 너무 많음.. 몇개만...
-라인클리어 없는 조합에 단 하나 있는 직스 제라스 시비르 부류.(특히 미드)
-노딜 조합에서의 딜러.(특히 원딜)
-조금만 커도 상대방 카운터 제대로 칠 수 있는 챔피언. (상대 올ad 탑탱커)
무난한 경우 그냥 냅두고 다른 라인 풀어도 됌. LOL은 딜러게임. 망하지만 않도록.
-한쪽이 흥하면 한쪽은 망하는 라인(특히 탑 스플릿브루저들. 피오라vs카밀)
망하면 지구끝까지 스플릿 당해야함. 타워 허깅하고 지킬 수는 있을 정도로 만들어주면 좋음. 그렇게 안되면 라이너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