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리시즌은 그 어떤 시즌의 프리시즌보다 혼란스럽다고 해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로 수많은 챔피언들의 희비가 갈리게 되고 혼돈의 카오스가 시작되었다.
신규 룬과 함께 람머스, 이즈 등 많은 챔피언이 1티어로 떠오르는 가운데
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맞고 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역활군이 있다.
마법사 중 일부 '뚜벅이 정통 미드AP' 최대의 암흑기가 바로 지금이다.
지속딜의 중요성으로 감전을 들 일이 없는 원딜들을 제외하면,
탑, 미드는 감전을 드는 제이스, 카타가 단독 선두
정글, 서폿은 여진을 드는 람머스, 레오나가 1티어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외 유성을 업은 짤짤이챔이나 이블린(감전), 도벽이나 집공을 든 여러 챔피언들이 2티어에 위치해 있는데,
미드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있었다.
위의 챔피언, 베이가 벨코즈 럭스 브랜드 신드라 빅토르의 공통점은
1. 시즌7 중에 장인픽으로 저픽률 중승률을 유지 or 쓸만한 1~2티어 픽이였음/ 즉 고인이 아니였음
2. AP누커이며, 이동기가 없다
3. 천둥군주의 삭제 후 천둥군주만큼의 효율을 다른 룬들이 내주지 못한다
4. 현재 저 챔피언들이 비주류라는 것에 대해서 반박이 불가능하다. 현지구간에서 써보고 생각해봐라
5. 포킹에 좋은 기술들이 있지만, 포킹에 목숨걸기보다는 순간 폭딜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오리아나, 아지르를 제외한 것은 일정 티어 이상에서 제대로 된 승률이 나오기 때문이다. 말자하는 걍... 논외로 하자 OP짜식
우리는 저 파란색칠해놓은 3번에 주목해야 한다.
제라스가 저 목록에 없는 것은, 사거리 1550에다 미니언에 막히지도 않는 롤 내 가장 성능이 좋은 포킹 기술 Q와 유성의 미친 시너지가
과거 천둥과 죽불의 효율을 능가했기 때문인데, 위 챔피언들은 5번처럼 그정도의 포킹 기술은 가지고 있지 않다.
카시랑 라이즈를 넣지 않은 이유는 원래 천둥을 드는 챔이 아니기 때문.
그렇다면 위 챔피언들은 어떤 룬을 써야 할까.
감전? 초반 쿨이 너무 긴 천둥 하위호환. 깡딜 조금 더 있는거 별 의미없다고 생각함
유성? 6렙후, 혹은 이전에 풀콤을 쏟았을 때의 폭딜이 모자람
콩콩이? 콩콩이가 효율이 좋았으면 저 위에 있지를 않지. 탈리야, 질리언, 말자하 등이 그런 경우.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천둥이 없어져서 망했어요
라인전에서부터 문제가 불거지는데, 이들은 천둥 쿨마다 스킬을 맞춰내며 천둥을 사용하였는데,
감전의 미친 초반 쿨타임(천둥의 2배 이상)으로 감전을 쓸 수도 없고,
유성을 쓰자니 5번에서처럼 포킹보다 한방이 중요한데 딜이 줄어든 게 체감이 될 정도고.
그런데 정글을 가는 모든 암살자와 카타 등은 감전의 존재가 버프이다. 천둥을 쿨마다 돌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한번에 딜 퍼붓고 죽거나 죽이거나인데 딜이 올랐으니 그냥 버프가 되버렸다.
이렇게 현재의 룬이 직접, 간접적으로 6마리의 목을 조여 결국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3줄 정리
1. 천둥을 들던 뚜벅이 미드AP 베이가, 벨코즈, 럭스, 브랜드, 신드라, 빅토르가 현재 저픽률 저승률, 고인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2. 룬 패치로 생긴 새로운 룬들이 저들에게는 효율이 좋지 못한데, 다른 챔피언들은 효율이 오히려 올라가 직/간접적 너프가 된 것이다
3. 이 문제를 라이엇은 인지하고 적절한 패치를 해주어야 한다. 그냥 저 6마리 포함 여러 미드AP를 버프하든가 해줬으면 좋겠다